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타 (2,365)
신제품 (698)
조명+입체 (311)
트렌드+디자인 (256)
Big Print (191)
News (181)
최근 많이 본 기사
접합작업에 탁월한 열풍용접...
이미지 보정 작업할 수 있는...
신형 같은 중고 실사출력 프...
편의성과 활용성이 높은 패브...
승화전사, 거인의 어깨위에 ...
친환경 라텍스잉크를 적용한...
옐로우 플래그 프로젝트
삼성서울병원 사인시스템
3D입체 효과로 주목도가 매우...
국내·외 공공디자인 사례_...
과월호 보기:
기사분류 > 기타
사인업계 장비화 조각기가 첨병에 선다
2005-07-01 |   지면 발행 ( 2005년 7월호 - 전체 보기 )

증기기관으로 방적기를 돌리면서 촉발한 산업혁명 이후로 현대 산업은 끊임없는 기계화·장비화가 진행 중이다. 우리 사인업계는 커팅기가 장비화를 대변하던 시기가 지나고 실사연출기 시장이 신규 판매보다는 업그레이드가 주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들린다. 근래 들어 이런 예상과 무관하지 않은 흐름이 사인업계에서 보인다. 장비화를 대표하던 커팅기와 실사 연출기에 이어 3차원 표현이 가능한 조각기까지 도입함으로써 토털 사인 제작을 위한 장비화를 서두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분업화한 서울 사인시장은 체계적인 유통구조와 전문성이 특징이다. 서울 업체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가각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도입한다.

서울, 전문성 강화 목적으로 조각기 도입 늘어

사인제작을 위한 여러 장비들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사인업계가 장비화 첫걸음을 내딛던 시절부터 이 업체들은 각종 장비를 도입해 시장을 선점해왔다. 그러나 이런 업체들은 극소수였고, 여러 장비를 이용해 제작해야 하는 물량 역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 소비자 욕구로 사인업계 장비화는 전반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흐름은 서울에서는 ‘전문화’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을지로면 ‘아크릴’, 충무로면 ‘실사출력’, 관수동하면 ‘채널·부식’으로 일반인들도 감을 잡을 정도다. 분업화한 서울 사인시장은 체계적인 유통구조와 전문성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인 서울은 충분한 물량을 보장하고, 각 업체들은 전문화한 기술로 사인제작에 필요한 한 과정을 맡아 사인제작 효율성에 단단히 한몫을 한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아리랑종합광고 전형준 대표는 “일반 생활 사인부터 특수실크인쇄·판촉물·아크릴·상패·실내 사인·현수막까지 거의 모든 종류 사인을 취급한다. 그러나 우리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다. 서울에서는 전문 외주업체들에게 제작을 맡기고 영업만 뛰는 것도 충분히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각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도입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국제기획은 현재 UV평판장비 도입을 결정하고 모델을 고르는 중이다. 국제기획 김동신 대표는 “UV평판장비로 당장 고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실사연출기도 운용 중이지만 한 발 앞서가기 위해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한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실사연출·실내사인 전문 제작업체인 현대광고기획 역시 같은 경우다. 현대광고기획 정경채 대표는“기존 실사연출기만 운용하다가 조각기를 도입한지 1년여가 지났다”면서 “외주제작으로는 우리가 디자인한 느낌을 살릴 수 없었다”고 장비 도입이유를 밝혔다.

지방, 조각기는 토털 사인업체로 변신하는데 필수요소

서울 업체들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각기 도입을 늘리고 있다면, 지방에서는 ‘토털화’를 위해 조각기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지방 업체들이 서울과 반대로 종합 사인제작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지방 시장 자체 특성이다. 지방 시장은 소비자와 공급자들이 집중해있는 서울 시장과 달리 소비자들과 공급자들이 분산해 있는 특징이 있다. 늘어나는 물리적 거리는 필연적으로 물류비용 증가와 제작 기간 증가를 동반한다. 서울처럼 전화 한통에 30분 만에 필요한 제품을 배달받거나 유지 보수를 위해 금방 달려갈 수 없다. 이런 제한요소로 인해 지방 시장은 기본적으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
한 지방 사인제작업체 관계자는 “OO후렘, OO아크릴이었던 업체들이 OO사인백화점으로 변신한지 오래다. 이런 변화는 지방 사인제작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지방에서 조각기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은 종합 사인 제작업체로 변신한 업체들이다. 이들은 사인 기자재뿐만 아니라 프레임 제작, 채널 사인 제작, 실사연출, 조각 등 장비가 없는 사인제작자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장비 크기와 능력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대원아크릴 장대원 대표는 “10여년 이상 사인 기자재를 취급해오던 중 실사연출기와 조각기를 약 1년 6개월 전부터 도입해 주변 지역 업체들에게 출력과 조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로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물량들을 얼마든지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방에서 조각기를 비롯한 장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토지 비용을 꼽는 의견도 있다. 지방은 서울보다 평균적으로 땅 값이 싸다. 땅 값이 싸다는 것은 같은 창업자금으로 고정 비용 외에 장비에 대해 투자할 여력이 더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여력은 지방업체들이 서울업체보다 장비화에 더 적극적일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다.
규모가 비슷한 업체를 비교할 때 지방 업체들은 서울 업체들보다 다양한 장비들을 더 많이 보유한 경우가 많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도시기획광고 허광용 대표는 “서울 중심가가 아니더라도 대로변에 매장을 차리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같은 비용이면 지방에서는 더 큰 매장과 장비 1~2대를 더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조각기 도입을 이끄는 쌍두마차, 유통구조 변화·고급화 경향

현재 진행형인 사인업계 장비화 중 근래 들어 조각기 도입이 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사인업계 유통구조 변화와 눈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고급제품들을 찾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유통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사인업계 역시 전체산업과 마찬가지로 유통 구조가 단순해지고 있다. 원인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불황이다.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불황은 서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 소비자들은 불황에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있고, 불황에 직면한 업체들은 인터넷으로 부족한 영업력을 보충하려 한다. 한 40대 사인제작자는 “처음에는 누가 귀찮게 인터넷으로 시트지 1m를 주문하겠냐고 서로 반문했다. 그러나 현재 사인관련 온라인 쇼핑몰은 여러 개가 성업 중 아니냐”고 말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불황으로 수요가 준 업체들은 중간 단계 제품 생산과 외주 제작 등 중간 단계를 거치기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완제품을 직접 공급해 수익을 좀 더 창출하기를 원한다. 즉 불황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과 목표가 일치하면서 유통 중간 단계를 생략하는 것이다. 유통 중간 단계를 생략하려는 이런 업체들은 외주로 해결했던 작업을 이제는 직접 해결해야 한다. 직접 해결하려면 그에 따른 장비 도입은 필수다.
한 아크릴 전문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로 라이트 패널용으로 사용하는 규격 아크릴 판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불황으로 직접 완제품 라이트 패널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로 하고 조각기 1대, 실사연출기 1대를 새로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이런 장비 도입 움직임은 유통 중간 단계에 위치한 업체들도 예외가 아니다. 유통 단계에서 자신들의 입지가 위협받으면서 밀려나느냐 살아남느냐는 선택의 기로에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유통 단계 단순화와 더불어 조각기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두 번째 이유는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 욕구 때문이다. 실내 사인물이 필요한 건축물은 나날이 고급화하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가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단적인 예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은광토탈사인 김성학 대표는 “이제 단순히 아크릴 면에 시트지로 층수를 표현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1면에서 다면으로, 시트에서 조각으로, 조명까지 첨가한다”고 밝힌다.
이런 작업들을 맨손으로 할 수 없다.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더 좋은 품질을 위해 업체들은 조각기를 도입한다. 어려운 점은 불황으로 고급화하는 실내 조각사인 가격을 기존 제품 수준과 엇비슷하게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실내사인 제작자는 “할 수 있다. 불황이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불황으로 비효율적이었던 요소들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각기 도입이 늘고 있는 것은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불황과 경쟁을 뚫어내고 생존하기 위해 사인업체들은 1원 한 장을 낭비하는 비효율도 과감히 잘라내야 한다. 조각기가 주도하는 전체 사인업계 장비화는 업계 비효율을 제거하고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정세혁 기자 jsh3887@signmunhwa.co.kr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이전 페이지
분류: 기타
2005년 7월호
사업자등록번호 114-81-82504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2009-서울성동-0250호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2동 16-4 SK테크노빌딩 803호 (주)에스엠비앤씨
대표 이진호  |  TEL 02-545-3412  |  FAX 02-545-3547
회사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수집에 대한동의  |  이용약관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주)에스엠비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