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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을 넘어 도시에 새 생명을_로프라이트
2009-02-01 |   지면 발행 ( 2009년 2월호 - 전체 보기 )


사인을 넘어 도시에 새 생명을...

로.프..이.트.

적용영역의 한계는 없다

크리스마스를 관통하는 연말연시에는 길거리가 환해진다. 물론 최근 어려운 경기로 인해 지갑은 얇아지고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연말은 연말이어서 거리에서 분위기를 내는 다양한 빛의 향연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크리스마스트리를 필두로 겨울을 상징하는 눈 모양을 형상화한 장식물 등이 거리를 휘감는다. 이러한 장식물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바로 로프라이트 Rope Light 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동네 술집에 주렁주렁 매달은 저렴한 느낌을 선입견으로 갖고 있다면 오산이다.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 빛의 계절 로프라이트의 대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글_ 노유청ㆍ사진_ 김수영


LED로 구현하는 네온의 향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삶은 굉장히 편해 졌지만 따뜻함 즉 휴머니즘을 점점 상실해갔다. 그것은 기술과 맞물리는 딜레마다. 그래서 몇 해 전 TV광고에서 붐을 이뤘던 현상이 테크놀러지+휴머니즘 이었는데 그것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SKT에서 1년 내내 지속적으로 펼쳤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이 그 대표적 사례다. 뜬금없이 광고이야기를 꺼낸 것은 사인업계 역시 비슷한 딜레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LED의 등장과 보급이 바로 딜레마의 핵심에 서있는데 편리성은 네온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사인이라는 단어가 주는 화려함과 향취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비용과 편리성이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LED가 사인시장에서 현재 주 광원이다. 하지만 이러한 LED도 PVC로프 속에 집어넣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로프라이트를 다른 말로 논네온 Non-Neon 이라고 하는데 이유인즉 네온은 아니지만 네온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정식 명칭은 아니고 단순히 네온이 아니라는 것에서 생겨난 용어지만 그것은 네온이 가진 아우라를 의미하는 애칭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특히 최근 네온을 금지하는 지자체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활용영역이 넓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로프라이트는 연말에 장식물에 주로 사용하는 시즌의 한계성이 있긴 하지만 복잡한 형태 사인 후면에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 것이 그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다시 말해 직사각형 LED모듈이 구현할 수 없는 형태에 자유로운 구부림이 가능한 로프라이트를 적용하면 활용영역은 현재보다 넓어질 것이다. 물론 일반사인에 적용하려면 조도나 휘도를 LED모듈수준으로 높이는 기술적인 바탕이 선행과제지만 로프라이트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연말연시 장식물 시장은 사인시장 외연 넓히는 새로운 마켓
앞서도 언급했듯 로프라이트는 연말연시에 집중적으로 적용물량이 쏟아진다. 사인업계가 주목해야할 점인데. 추운겨울은 아무래도 사인 설치작업건수가 줄어드는 비수기인데 그 시기에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말연시 장식물시장은 사인업계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새로운 마켓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윈 인터내셔널(주) 박봉주 실장은 “로프라이트를 이용한 장식물이 연말연시에 봇물을 이루기 때문에 사인업계의 외연을 넓히는 새로운 마켓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장식물은 주로 대기업에서 물량이 대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품질에 대한 부분을 까다롭게 체크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설치는 연말에 집중되지만 기획은 10월 이전에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디자인, 구성부분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번 기업은행 장식물 역시 10월 이전에 결정났고 10월 말부터 준비해 11월 초에 설치했다. 연말에 설치한다고 해서 느긋하게 마냥 손을 놓고 있는 다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 이러한 장식물 들은 일반 사인과 달라서 실용성보다 화려한 디자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래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품질에 대한 부분을 까다롭게 체크해 설치해야한다. 연말연시에 설치하는 장식물들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집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행 문화홍보실 최창화 팀장은 “입찰을 할 때 제안하는 내용과 기존 사업실적을 중점적으로 본다. 다시 말해 사업 실적이 포트폴리오 개념으로 진행건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 이번 기업은행 건도 지난해에 했던 업체에게 지명입찰방식으로 맡겼는데 그만큼 사업실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SM

캡션
1,2 건물외벽에 띠 형태로 두르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과 디자인적인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3,4 연말연시 느낌을 주는 다양한 조형물에 로프라이트를 적용한다. 특히 로프라이트가 구부리거나 접는 형태로도 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적용영역을 상당히 넓다. 그리고 조형물외에 문자에도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메시지 표출도 가능하다.
5 최근 로프라이트를 외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 내부에 적용하는 사례도 있어 일반 사인으로 적용 가능성도 높게 하고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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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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