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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6인이 말하다!_2009년 사인업계가 주목
2009-02-01 |   지면 발행 ( 2009년 2월호 - 전체 보기 )


분야별 전문가 6인이 말하다!
2009년 사인업계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


강력한 행정규제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008년 사인업계는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였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역시 행정규제와 경기침체로부터 벗어나기는 어려울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본지는 실사연출, 광원, 입체사인, OOH미디어, 사인제작, 행정 등 6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2009년 사인업계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알아보았다.
글ㆍ사진_편집부

디.지.털. 프.린.팅.

공공디자인,
친환경이 향후 시장을 주도

2009 키워드
+벽지, POP, 미술시장 등 영역확장
규제완화 방법 모색

최용규 ykchoi@rgbcolor.co.kr
(사)한국실사출력협회 회장

전 세계적인 불황의 파고가 높다. 모두들 험난한 이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얘기하곤 한다. 그런데 지금은 살아남기도 만만치 않다. 그만큼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리라. 더구나 디지털프린팅 업계는 지자체의 가이드라인 등으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크게 한방 더 먹은 것이기 때문에 어느 분야보다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규제라는 소나기 펀치로 거의 그로기 상태에 빠져있던 터라 지금의 체감경기 속에 서있는 것 자체가 대견스러울 정도이다.

규제강화, 불황에 이어 고용시장까지 불안
현재 불황국면을 이겨내는 뾰족한 방법은 고사하고 뭉툭한 방법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쉽지가 않다. 단지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무수히 얻어맞아서 서있기조차 힘든 업계에 더 이상의 규제라는 펀치를 날리지 않고 업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옥외광고 전반이 수년 전부터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런 어려움이 초래된 데는 정부와 지자체가 온갖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며 옥외광고 전반을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업계의 책임도 자못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어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 옥외광고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디나 할 것 없이 경기침체 국면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것이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일 것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의 심각한 경기침체 상황에서 내년 SOC 예산을 올해보다 26.7% 늘린 24조 7천억 원을 배정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의 산업연관분석을 바탕으로 SOC 투자를 1조원 늘리면 일자리가 1만8천 개 증가하고 생산이 2조원 늘어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잠깐 짚어보고 넘어가자.
소규모로 운영하는 생계형 업체를 가정하고 예를 들어보자. 월평균 4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며 근근이 운영할 수 있는 업체가 120만원 30% 감소 이 줄어 280만원 매출에 그치게 되면 업을 접고 실업자가 되어 다른 자영업을 찾던지 고용시장에 나오게 된다. 여기서 마진율은 굳이 고려하지 말자. 이럴 경우 업체 하나에 실업자 1명이 발생한다.
또 다른 예로 직원 4~5명을 고용한 업체가 월평균 매출 3천만원에서 30% 감소하여 2천백만원으로 줄었다고 생각해보자. 직원을 최소 1~2명 감축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디지털프린팅 업체가 7천여 업체라 가정하고, 직원 4~5명을 둔 업체가 3천 업체라고 할 때, 업체당 직원을 2명씩만 줄여도 6천명이 감소하게 된다. 거기에 20명 이상 직원을 둔 업체들의 감소분까지 포함하면 1만명 가까운 고용이 감소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SOC투자에 1조원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제강화 정책으로 옥외광고 시장을 축소시키지 말고 시장상황에 맡겨 보자. 그렇다면 1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정도의 합의를 도출해 많은 광고가 불법이라는 낙인을 받지 않도록만 해주어도 1만명의 일자리는 유지될 수 있다. 이를 옥외광고 분야 전체로 따진다면 족히 2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고 그만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셈이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풍토 조성
투자정책도 중요하지만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우리 업계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다. 이러한 점을 업계 전체가 인식하고 함께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프린팅 시장이 축소되면 장비와 소재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도 해외로 판매망을 바꾸던지 다른 업종으로 진로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함께 생각하고 대안을 만들어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옥외광고 규제강화 정책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업계 모두의 목소리로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디지털프린팅 업계가 불황국면을 타개할 탈출구로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다는 것은 일시적인 임기응변에 불과할 것이다. 물론 요즘 새로운 시장에 대한 욕구에 맞춰 벽지라던가 POP제품, 미술시장 등이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모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추동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업계가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 천재적인 과학자나 발명가들이 이른바 ‘범생이’들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디지털프린팅 시장이나 옥외광고 시장에 기념비적으로 공헌할 번뜩이는 아이템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규제는 이러한 창조적인 사고를 근원적으로 막아버리고, 업계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함께 고민하고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요즘 화두로 꼽히는 공공디자인과 도시경관, 친환경이 향후 시장을 형성하는데 추세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당장은 이들이 우리 발목을 잡고 앞길을 막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배제되고 있어 제대로 된 과실을 거둬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본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들 한다. 우리업계도 경쟁력을 갖고 어떤 바람에도 휘둘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틀을 갖기 위해서라도 시대적인 흐름을 형성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한 단지 눈앞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분석하며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야 할 것이다. 우리업계가 몇몇 정책에 휘둘리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업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만이 아닌, 업계 전체의 장기적인 전망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입체사인을 강제화하는 정책이 널리 확산하면서 실사출력 물량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 벽지, 파인아트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갈수록 가속화하고 있다.


입.체.사.인.

정부 요구하는 요건 갖추고
틈새시장 개척

2009 키워드
+자격요건 구비 요청
지출 줄일 수 있는 인소싱

정항석 dorayou@paran.com
생각하는채널 실장

대개 10년 주기로 사인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은 이 분야에 오래 종사한 원로들도 같은 의견일 것이다. 그런데 현재 입체사인 시장은 그 주기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적응해야 한다. 과거에는 걸어 다녀도 먹고 살았다면, 지금은 뛰어다녀도 굶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체사인 시장의 ‘파도를 즐기며 서핑 하느냐 아니면 그 파도에 휩쓸려 가라앉을 것이냐’의 선택은 광고인들에게 있다.

‘싸게 싸게 더 싸게’ 방식은 이제 그만
필자가 광고시장에 입문할 95년 당시는 아크릴류, 네온류가 주류였던 시장에 형광등이 광원으로 일반화하고 플렉스가 광고자재의 대표주자로 대두하고 있던 때였다. 초기 플렉스사인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제작기술도 쉽지 않아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돈이 된다’고 하면 너나없이 뛰어드는 사람들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게 되었다.
차후 가볍고 제작이 용이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탄성이 좋은 플렉스 원단이 등장하면서 상당수 사인 제작업체는 직접 플렉스사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제작업체들이 직접 플렉스사인을 제작하면서 일감이 줄어든 프레임 공장들은 또 한 번 가격 하락을 감행했다. 그러나 원가에 가까운 물량공급으로 인해 사인 제작업체가 다시 프레임 제작 공장에 아웃소싱하는 현상을 불러왔다.
그럼 지금 사인시장은 어떠한가? 형광등과 네온은 LED로 대체되었고, 플렉스사인은 입체문자로 대체되고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플렉스사인이 네온사인과 수평선을 이룬 것에 비해 지금은 LED 채널사인이 주류가 되고 네온사인이 몰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렉스사인이 그래왔듯이 LED 채널사인 시장에도 자본이 유입되었고 어김없이 가격경쟁이 불붙었다.
일부 업체들은 플렉스사인이 그래왔던 것처럼 직접 제작이 가능한 채널사인 소재들을 출시하고 인소싱을 유도한다. 인소싱은 아웃소싱의 반대개념으로 외주를 처리하던 업무를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입체사인 시장은 소재의 변화뿐만 아니라 광고업계의 세대교체를 요구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와 불법광고물 단속, 생산자의 자격요건 강화 등은 자격이 되고 능력이 있는 광고인들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각 도시마다 간판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일감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져 일을 하고 싶어도 일감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작업량은 줄어들고 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지면 그 요건을 맞추면 된다. 그리하면 정부의 자격요건을 구비하지 못하는 경우보다는 우위에 설 것이다. 작업량이 줄었을 뿐이지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광고 소재에 대한 이해와 접목으로 광고주에게 남들보다 설득력 있게 제안을 해주면 되는 것이다. ‘싸게 싸게 더 싸게’ 식으로만 접근한다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LED 사인 보수작업 등 틈새를 찾아라
그렇다면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몇가지 방안을 제안해 보자. 첫 번째, 가능한 한 많은 품목을 직접 생산하라. 간단한 이야기다. 생산단가를 줄이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수가 없다.
두 번째, 공사 손익계산을 미루지 말자. 일은 많이 한 것 같은데 월말에 자재상에 결재할 때는 자금난에 허덕인 경험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한 공사 한 공사마다 지출계와 수입계를 작성해 지출할 금액을 그때 그때 산출하여 결재한다면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광고인들이여 광고를 하자. 광고인들만큼 광고를 많이 하지 않는 직업군도 없을 것이다. 동네 중국집이나 치킨집들도 전단지며 지역 정보지에 광고를 한다. 그러나 어느 광고매체의 지면을 보아도 광고인들의 광고란을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114우선안내 광고를 먼저 추천하고 싶다. 우선안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그 지역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임의로 접촉이 왔을 때 조그마한 친절에도 금방 반응이 온다.
네 번째, 무조건 움직이자. 움직여야 산다. 일이 없으면 더 바빠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만들려면 더 바빠져야 하지 않겠는가. 기존 고객들을 방문해 광고물 사용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묻고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다면 그것만큼 전달력이 강한 광고는 없을 것이다. IMF 당시 광고업을 하던 필자는 줄어드는 일감으로 고민하던 끝에 자전거를 한 대 구입했다. 한손에는 명함철을 들고 고장이 날만한 광고물들을 찾아 무료로 전기누전 테스트를 하고 간단한 보수작업들을 해주었다. 고객들은 그때 나눠주었던 명함들을 꽤 오래 간직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느리지만 정확한 정보력을 주는 자전거 영업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경기로 일 없이 놀고 있는 직원들 얼굴보고 있는 것보다는 쉬운 일일 것이다.
다섯 번째, 환상을 깨자. 광고인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대형 공사의 추억이 있다. 큰 공사 한건으로 한달 유지비는 나온다는 것은 환상이다. 큰 공사를 진행하면서 작은 공사를 병행하고, 작은 공사의 이윤으로 큰 공사 재료비를 충당하는 것이 광고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궁합일 것이다. ‘내가 지금은 놀아도…’라는 생각을 먼저 지운다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틈새시장을 찾자. 우리가 모르는 틈새시장은 분명 존재한다. 틈새는 정보이자 곧 경쟁력이다. 모든 사람들이 아는 틈새시장이란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만이 찾을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예를 들어 LED광원 같은 경우 웬만해서는 하자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1~2년 전에 시공한 저급 LED 제품들은 상황이 다르다. 초창기에 시공된 LED 채널사인들을 찾아서 교체 공사를 유도해보면 어떨까? 분명히 플렉스사인의 형광등 교체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을 것이다.

▲ 오래전에 시공했던 LED 채널사인 유지보수 등은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틈새시장이다.

광.원.

발전 가능성 무한한 LED,
빛의 혁명 시작

2009 키워드
+1월 중 LED KS규격 예고
태양열, 풍력과 연계

지동근 dkchi@kleda.or.kr
수원대학교 전자재료공학과 교수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 또한 이러한 관심에 부흥하기 위해,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의 보급을 확산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LED보급 확산정책으로 공공장소에 사용되는 조명은 LED로 교체되었다. 이에 공공성을 띄고 있는 사인에도 LED가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사인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LED 문자형간판 1월 중 KS예고고시 할 계획
LED는 전기신호가 인가되면 빛을 발산하는 화합물 반도체의 일종이다. 기존 광원 대비 월등한 고효율, 장수명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형화, 슬림화가 용이하며 밝기제어 및 색상조정 등의 혁신적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21세기 신광원이다.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세계적인 추세는 태양광, 풍력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뿐 아니라 에너지 이용의 효율향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RoHS를 통해 기존조명기기에 포함되어 있는 유해환경물질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마련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LED가 차세대 광원으로서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기후변화 협약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경제구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의 실현을 위해 에너지 소비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방안으로써 모든 광원을 광 효율이 높은 LED광원으로 교체토록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른 광원과 LED광 효율을 비교해보면 LED가 얼마나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LED광원 효율은 59(lm/W), 백열등이 10(lm/W), 할로겐 램프가 20(lm/W), 컴팩트 형광등은 50(lm/W), 형광등은 75(lm/W)이다.  LED의 광원효율이 형광등보다는 낮지만 방향성이 있으므로 총 효율에서는 오히려 LED가 42(lm/W)로 38(lm/W)인 형광등을 능가한다. 또한 LED는 반도체이므로 기술발전 속도가 다른 광원에 대비해 월등하게 높다. 현재는 광원효율이 100 lm/W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수명도 5만 시간 정도로 향상된 상태이다.
또한 하이츠의 법칙으로 LED의 기술발전 속도를 알 수 있다. 하이츠의 법칙에 의하면 가격은 10년마다 1/10로 감소하고, 광출력은 10년마다 20배씩 증가 해 2020년에는 100,000(lm)의 광출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ED의 빠른 기술발전 속도는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1960년대 적색 발광 다이오드로 출발한 LED는 1993년 Blue LED 개발에 따른 RGB 구현으로 본격적 산업화의 서막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정보통신, 디지털 가전, 교통, 자동차, 의료, 조명산업 등으로 응용분야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LED 스크린, 사인 분야에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가는 산업으로서 LED를 육성하기 위하여 LED제품의 표준화와 공공건물에서의 LED조명 사용 의무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례로 지난 12월 19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LED램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008년 불용예산을 이용하여 공공건물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백열전구와 할로겐램프를 LED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설명회였다.

태양력, 풍력을 이용한 차세대 LED 사인 기대
2009년도에는 LED가로등 및 LED집어등 시범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ED 면광원을 사용하여 지하철 환승역 및 공공기관 안내실, 우체국 등에 시범사업 등이 활발하게 전개될 계획이다. 간판분야에도 2008년 7월부터 기술표준원에서 LED 문자형 간판에 대한 KS 규격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초안작성을 완료하여 검토, 수정을 거쳐 2009년 1월에 KS예고고시를 할 계획이다.
또한 LED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LED의 보급확산을 위하여 2008년 10월 한국LED보급협회를 설립해서 LED보급 확산에 장애가 되는 법규의 폐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LED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 법규의 제정 등을 전광판, 간판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진행하여 나가고 있다.
사인에서 LED광원 적용은 기존 네온이나 형광등에 대비하여 에너지가 절약된다. 뿐만 아니라 LED의 다양한 색상 표현 능력과 손쉬운 밝기 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보는 사람의 관심을 더욱 유발시킬 수 있다. 나아가서는 예술의 단계까지도 진일보하여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실현할 수가 있을 것이다.
LED의 특징을 다시 한번 요약해보자. 광 변환 효율이 높아 소비전력이 낮으며, RGB의 경우 수명이 10만 시간, 화이트의 경우 5만 시간으로 길다. 형광등에 사용되는 수은 Hg 과 같은 환경유해물질이 없으며 필라멘트, 유리벌브 등을 사용하지 않아 견고하고 안전한 특징이 있다. 또한 아주 작은 점광원이므로 선 광원 및 면광원 실현이 쉽게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집적화 하여 정교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아주 빠르게 on/off가 되고 -30℃에서의 저온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직류 2~3V 정도에서 동작하므로 태양전지 또는 풍력에 의해 배터리에 저장된 직류 전압을 그대로 사용가능하다. 다른 광원과 같이 AC220V, 60Hz로 변환하지 않아도 되므로 변환시의 에너지 손실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감안할 때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사회 정책에 가장 부합되는 저에너지 광원으로서 자동차, 조명, LCD 백라이트 분야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과 연계시킨, 일반 전력선이 필요 없는 자립형 광고시스템 등과 같은 새로운 친환경 제품의 출현도 기대해보며 LED를 통한 빛의 혁명이 시작되었음을 확신한다.

▲ LED는 채널사인, 전광판 등에 이어 경관조명 시장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1월 중에 정부가 KS규격을 예고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부합하기 위해 LED를 태양열, 풍력과 연계시킨 제품의 출현을 기대해볼만하다.

O.O.H.미.디.어.

살아남음을 넘어선 도약,
그 담대한 희망

2009 키워드
+탈 사각형, 입체형 바람
기금조성 광고물 재탄생

이주환 jh.lee@innocean.com
이노션월드와이드 미디어팀 차장

살아남고 싶은 소망이 있을 뿐 전망이 다소 호사스러운 것은 비단 OOH미디어 분야 뿐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야심성유휘夜深聖逾輝’, 즉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나는 법이다.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 뻔한 2009년이지만 그래도 빛을 내뿜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OOH미디어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탈 사각형 지양, 크리에이티브 자극하는 새로운 제도와 기술
OOH미디어의 2009년은 탈 사각형의 원년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영향력이 큰 매체에 대해 드디어 형태 규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선 버스외부광고의 부착 형태가 측면 면적의 1/2 유리창 면적 제외 내에서 자유형태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업자 선정, 판매가 임박해 있는 기금조성 광고물도 일정 범위 넓이 내에서는 자유로운 형태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옥외광고 관련 각종 규제기관에서 사각형의 신념을 하나둘씩 포기해 나가고 있는 것은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재미있는 연출과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제공하는 콘텐츠 없이 뻔뻔하게 광고를 판매해야 하는 OOH미디어는 디자인 자체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간 OOH미디어에 대한 요구사항은 잘 보이느냐에 지나치게 편중해 있었다. 물론 그것이 앞으로도 중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하겠지만 여러 가지 규제 변화에 힘 입어 조형미가 있는가, 재미가 있는가에 대한 요구사항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2009년부터 새롭게 OOH미디어에 적용하는 규칙은 규제 차원에서는 사각형에서 탈 사각형으로 가는 것이다.
2009년에는 어떤 테크닉이 주목받을까? 틀려도 용서받을 수 있는 예상을 해본다면 비시각적 자극과 친환경에 관심을 둘만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각 외 다른 감각을 자극하는 광고 사례가 꽤 많다. 시각적인 이미지 외에 초콜릿 쿠키 향이 나거나 심심할 때 터뜨릴 수 있는 에어캡 Air Cap, 일명 뽁뽁이 이 달려 있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된 기술인 투명 필름 스피커, 자동 방향제,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청각, 후각, 촉각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2009년부터 당장 적용될 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지만 친환경 OOH미디어의 출현도 기대 해 본다. 미국 맥도널드에서는 빌보드에 야채를 키워서 광고도 하고 샐러드로도 제공하는 ‘엽기발랄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내년에 당장 이와 같은 통 큰 사례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겠지만 전 지구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맞추어 태양열 충전식 조명 빌보드 정도는 주목 받을 만한 케이스다. 진행 과정은 매우 힘들겠지만 먼저 시도한다면 파급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클 것이다.

새로운 큰 손 등장, 치열한 밥그릇 싸움
감당하기 힘든 경제 불황의 네버엔딩스토리가 이어질 2009년 새롭게 떠오를 OOH미디어 시장의 큰 손을 예측해 보는 것은 다소 무식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위기이고 그것이 2009년이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감행해 본다. 다행히 IMF 극복시기라는 좋은 참고자료가 있다.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서 빛이 보이던 그 시절 OOH미디어의 새로운 큰 손은 세 부류였다. 바이코리아를 필두로 하는 애국심 마케팅 기업, 하이마트와 같은 신종 유통사업, 독특한 티저 광고로 전국의 수많은 선영이들의 가슴팍을 쥐어짰던, 마이클럽으로 대표되는 벤처 기업군이 그 세 부류다. 그리고 이 큰 손들은 각각 대규모로 택시광고, 대형 빌보드, 지하철 광고를 통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물론 IMF 극복과정과 2009년이 비슷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애국심 마케팅에 근거한 대규모 캠페인과 대형 신유통사업이 등장한다면 아마도 OOH미디어를 적극적이고 다량으로 집행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그리고 과거 IT벤처기업처럼 다량의 교통광고를 이용해 대중에게 접근할 새로운 클라이언트는 방송채널 또는 방송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기존 공중파, 케이블 외에 DMB와 IPTV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이미 자동차, 전자제품 등과 함께 ‘방송 채널’이 OOH미디어의 주요 클라이언트에 속해 있다.
그리고 기금조성광고 중단 덕에 한 풀 꺾였지만 OOH미디어 시장은 부지런히 성장하여 이제 연간 7~8천억 원을 넘나드는 규모가 되었다. 사업자 구성 차원에서도 크고 작은 매체사 외에 대기업 자본과 해외 자본까지 가세해서 제법 짜임새가 생겼다. 라인업은 보기 좋아졌지만 사업경쟁이 깔끔하기는 어렵다. 한정된 공간 내에서 각종 규제를 피해가며 벌여야 하는 OOH 미디어 사업은 필연적으로 밥그릇 지키기 또는 빼앗기 싸움이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 기다리는 바람에 열기가 많이 식은 감이 있지만, 특히 2009년은 오래 기다려온 기금조성광고라는 커다란 밥그릇이 다시 밥상에 오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크고 작은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2009년에는 경제 여건상 큰 밥그릇을 팍팍 만들어 내는 새 회사의 출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낡은 밥그릇이라도 반질반질하게 윤을 내주는 회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우선 OOH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회사를 전망해 본다. OOH미디어는 비용 대비 증빙이 너무 부실하다. 1억 원이 넘는 집행 비용에 대한 증빙이 겨우 사진 몇 장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작은 비용에 대해서도 확실한 증빙을 요구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다. OOH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 전문 서비스 회사의 출현을 기대하고 전망하게 되는 이유다.

▲ 법 제도의 변화로 인해 사각형, 평면형을 탈피하고 크리에이티브를 자극하는 새로운 모습이 등장하게 된다.
▲ 버스외부광고의 면적이 측면면적의 1/2 내에서 자유형태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인.제.작.

총체적인 난국!
현실적인 대안 도출 필요

2009 키워드
+채널시장 강세 지속
실내사인 시장 급부상 가능성

김영배  edrk@naver.com
 (주)EDR-LK 대표이사

2008년을 되돌아보니 국가적으로 건진 게 없는 한 해였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조짐이 보이더니 마침내 걱정은 현실이 되고 세계경제가 흔들리니 우리나라 경제는 갈피를 못 잡고 같이 흔들렸다. 이러한 상황이니 사인업계도 매우 힘든 2008년을 보냈다. 안타까운 것은 2009년이라고 나아질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든 2008년도의 결산과 함께 2009년도의 전망은 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더 큰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밑도 끝도 없는 악화의 길, 제로섬 게임 양상
광고물 제작업체 거의 대부분이 현수막 출력기를 가게에 들여놓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채널사인 제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인을 주문하는 의뢰인의 입장에서 보면 채널사인은 판류형 플렉스사인에 비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크기도 작은 것이 가독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제작비마저 고가이다 보니 선뜻 주문할 수가 없단다. 그래서 제작업체들은 불법한 현수막이라도 주문을 받아야 할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이 때문에 장비 시장은 한동안 재미를 볼 수도 있다.
한국실사출력협회 정재희 사무국장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실사출력을 포함한 현수막 시장은 연간 2,800억~3,200억 원 시장으로 본다고 한다. 약 7,000개의 업체가 평균 4억 원의 매출실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수막이던 실사출력이던 올해는 큰 매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행령의 강화 때문인데 불법 현수막을 만들거나 표시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고 500만 원이니 선뜻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전주와 가로등주에 걸었던 배너 시장이 이제 법으로 완전히 금지됐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공서에서 나오는 물량도 거의 5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현수막이라 할지라도 이제는 마음대로 만들어 붙일 수 없도록 한 것도 새 시행령이 주는 영향이다. 그래서 필자의 견해는 이 분야 규모가 2009년도에는 약 4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수막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투자부담에 있다. 가게가 기록하는 월 매출이 장비를 들여놓을 때 발생되는 자금과 이자를 감당하기가 버거운 탓이다. 업계가 학수고대하고 있는 래핑시장의 전개는 2009년도에 현실화가 어려울 듯하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보니 실사출력을 포함한 현수막 시장은 규모가 줄어든 형국에서 본격적인 제로섬게임 zero-sum game 의 양상을 띠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이 분야 관계자들의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제언을 해 본다.

간판개선 사업 날개 달고 채널사인 시장은 훨훨
지방자치단체별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채널사인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는 있지만 시범사업이 취소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전망을 속단할 수 없다. 그러나 예정대로라면 2009년도 시범사업 시장은 아무리 작게 잡아도 약 1,000억 원 규모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시범사업에 쓴 돈이 100억 원인 것을 가늠하여 전국적으로 약 600억 원 시장을 형성했을 것이라고 보는데 이를 근거로 추산해보면 1,000억~1,500억 원 규모는 가볍게 웃돌 것 같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만약 이 사업이 1년 이상의 장기사업으로 간다면 2010년까지 3,000억 원의 시장은 무난하다고 본다. 이런 추산을 하는 이유는 시범사업의 형태가 턴키(turn-key)방식, 즉 일괄수주방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경기도 김포시는 32억 원 규모의 사업을 턴키방식으로 공모한 바가 있으며 광주광역시 북구도 지난 11월에 9억 원 규모의 사업을 역시 턴키방식으로 공모했다.
이런 추세는 계속 확대될 양상이 매우 크기 때문에 2009년도 한 해 동안 230개 지자체에서 30%정도 사업만 추진해도 1,000억 원은 쉽게 달성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2009년도에 가장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장이 그래서 채널사인 제작시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매출 1,000억~1,500억 원과 기본적인 매출시장 약 3,000억~3,500억 원 시장을 더하면 2009년도 채널사인제작 시장은 4,000억~5,000억 원의 규모를 예상할 수 있다.

실사와 채널 외 복병등장 가능성도 농후
연간 2천억 시장이라고 하는 기금조성사업이 어떤 윤곽도 알 수 없는 가운데 2008년을 보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2009년도에 사업자 선정이 되면 야립광고물 약 300개가 설치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광고물 1기 당 제작비를 보통 3억 원 정도로 보면 야립광고물 제작시장은 무려 900억 원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사인제작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은 실내사인 시장이다. 이 시장의 연간 규모는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일반적으로 800~1,000억 원 시장 정도로만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분야는 소재개발 속도가 빠르고 첨단 IT산업이 접목되는 사인제작도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건물이 대형화하고 고급화 되어가고 있어서 사인제작물의 단가도 상당히 오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특히 건설시장이 후퇴하면서 2009년도 실내사인 분야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사인제작 시장의 전체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 필자가 열거한 시장 예측은 기존의 시장만을 바라보고 하는 지엽적인 예측이라는 점을 밝힌다. 만약에 이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면 비전은 있다고 본다. 예컨대 건물에 임대한 개별 점포 중심의 영업형태에서 벗어나 건물 전체에 포함되는 광고물을 만들고 관리하는 모델인 클라이언트의 대형화라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이 바로 그것이다. 만약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된다면 2009년도는 결코 어렵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사인제작 시장은 총체적인 난국이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채널사인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행.정.

책임소재와 안전성
더욱 강화한다!

2009 키워드
+광고물실명제 전면 시행
광고물 표시규정 강화

박영윤  parkyy@mopas.go.kr
행정안전부 지역활성화과 서기관

2008년은 서울시청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필두로 각 지자체에서 새로운 조례를 개정하는 등 옥외광고 종사자들에게는 힘든 한 해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올해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업계 종사자들이 달가워할 일은 아니겠지만 경기침체에 어렵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듯 달갑지 않다고 새로운 행정 정책을 모르고 있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지피지기면 백전무패다.

실명제, 면적 총량제 전면시행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이 2007년 12월 21일 개정되어 2008년 12월 22일부터는 신규 광고물의 설치, 표시허가를 받거나 신고하고 해당 광고물에 허가나 신고번호, 표시기간, 제작자명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사인 제작자에게 실명제를 통해 책임의식을 형성해 불법간판을 방지한다는 목적이다.
그리고 시행시기는 신규로 허가, 신고하는 광고물은 2008년 12월 22부터 전면 시행하고 2008년 12월 21일 이전 허가 광고물에 한해서 2009년 6월 22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구체적인 내용은 시군구 조례에 정해 시행한다.
실명제는 허가, 신고기간이 60일 이내로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광고물을 제외한 모든 고정식 광고물을 대상으로 한다. 허가나 신고받은 광고물임을 인식할 수 있는 스티커형 인식마크를 가로 5cm, 세로 5cm 정도 규격으로 개별 광고물에 광고주나 광고업체가 부착해야 하며 광고물의 우측 상단이나 하단에 부착해야 한다.
또 2008년 7월 9일에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신도시 지역에서는 시군구 조례에 의거해 특정구역을 지정한 후 건물 면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물 면적 총량제를 도입 운영한다. 앞서도 언급했듯 신도시 지역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차후 전국단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면적 총량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행복도시 등 신도시지역 등에서는 시군구 조례에 의거 특정구역을 지정한 후 광고물 등을 건물면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물 건물면적 총량제를 도입 운영할 수 있다.
건물면적 총량제를 실시할 수 있는 지역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ㆍ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개발 특별법’에 따른 기업도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혁신도시,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지구,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택지개발예정지구, 그 밖에 시장, 군수, 구청장이 결정하여 고시한 지역 등이다.

옥외광고물 규정 강화, 표시절차 개선
전주와 가로등이 광고물 표시금지로 추가 지정돼 2009년부터는 전주와 가로등에는 광고물을 게시할 수 없게 된다. 특히 기존 전주를 이용해 현수기를 게시했던 광고물도 2009년부터는 금지한다. 단 국가 등이 축제 등 각종행사 홍보용으로 설치하는 가로등 현수기는 제한적 허용한다. 그리고 옥외광고업계 종사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축제시 허용하는 현수기에 대해서 제한적이고 한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물 표시기간 연장허가시 자신의 광고물에 한해 소유자나 관리자의 사용승낙서 제출을 생략해 간소화했고 광고물 표시기간 연장신청, 연장신고기간은 기간 만료일 전후 30일 총 60일로 연장 조정한다. 또한 광고물 표시기간 연장신고 수리 시에 시군구에서는 신고필증에 변경사항을 기재한 후 교부한다.
또 2009년에는 안전도검사 대상 광고물이 추가됐다. 지면으로부터 높이가 4m이상인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과 교통시설이용 광고물, 현수막지정 게시시설, 한 변의 길이가 10m 이상인 가로형 간판이 새롭게 추가돼 안전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과태료 부과금액은 상향 조정하고 부과대상도 추가된다. 과태료 부과금액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과태료 부과대상은 확대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옥외광고업 등록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아니한 자, 폐업 후 7일이내 등록증을 반납하지 아니한 자, 영업소내 관련장부 및 등록증을 비치하지 아니한 자, 광고물실명제 표시를 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는 자는 과태료 부과대상자로 시군구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SM

▲ 가로등에 설치하는 배너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법적으로 금지된다.
▲ 2008년 12월 22일부터 신규 광고물을 허가, 신고할 때는 실명제를 실시한다.
▶ 신도시 등 일부 지역부터 광고물 수량, 위치가 아니라 건물대비 면적으로
규제하는 면적총량제를 시작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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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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