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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사인이 대접받는 시대가 온다_친환경 사
2009-02-01 |   지면 발행 ( 2009년 2월호 - 전체 보기 )

환경친화적인 사인이 대접받는 시대가 온다

친환경 사인산업
환경을 만듭시다! 1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사인업계가 힘겨웠다고 입을 모은다. 행정규제 강화와 경기침체라는 거대한 파도에 부딪혀 사인업계 전체가 휘청대고 있다. 게다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사회적인 화두 역시 이제는 비켜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결국 친환경적인 사인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2008년 1 년 동안 진행했던 비용절감 캠페인에 이어 2009년 《사인문화》 캠페인의 주제는 바로 ‘친환경’이다.
글_김유승

보편타당한 가치일 뿐만 아니라 영업적인 수단으로
에코, 친환경, 자연친화 등 표현방법이 다양하다. 사인시장에서 이러한 용어가 등장한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단어를 사용해 온 것이다. 하지만 친환경 소재나 자연친화적인 제작방식은 그동안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려왔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친환경 소재나 자연친화적인 제작방식은 기존 소재나 제작방식에 비해 오히려 더 많은 비용만 발생시킬 뿐 사업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친환경’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보편타당한 가치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용부담이라는 장벽 때문에 외면해 왔던 소재와 제작방식에 눈길이 가고 있다.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친환경적인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이를 법제화까지 하고 있어 우리나라 역시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친환경’은 자연스럽게 ‘선택’이 아니라 ‘의무’나 ‘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도적인 장치 속속 등장, 더 이상 피할 곳 없어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EU의 환경정책과 시사점」은 환경문제를 선도하고 있는 EU가 최근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민간 차원의 적극적 대응 없이는 EU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는 1995년 4월 채택된 환경관리감시제도 EMAS 를 환경정책의 근간으로 삼아 2007년 현재까지 수질, 대기, 토양, 화학물질, 폐기물 관리, 소음 등에 관해 200여 개에 달하는 법안을 만들었으며, 국제환경협약 12개와 의정서 38개에 가입한 바 있다. 최근 세계적 환경문제의 대두와 더불어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EU는 최근 전지, 전자의 WEEE, RoHS, 화학산업의 REACH, 자동차 산업의 ELV와 배출가스 규제 등 환경규제 강화를 넘어 원료조달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해당제품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종합 측정하는 전주기평가 LCA 제도의 도입으로 환경규제를 확대 중이다. EU의 환경정책은 EU 역내 산업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비회원국에게는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어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EU는 환경 규제 정책의 대상을 주요 소비재와 연관시키며 소비자 보호라는 대내외적 명분과 실리를 확보하며 환경관련 이슈를 선도하고 있어 세계 각국도 대응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는 EU의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단순히 수출 장벽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EU 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수익으로 이어지는 길
이 보고서는 정부가 EU 환경지침의 제정과정에서부터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본은 1999년부터 일본비지니스협회-유럽 JBCE : Japan Business Council Europe 을 설립해 EU의 환경지침에 대응하고 있다. JBCE는 2008년 8월 현재 일본 기업 67개사가 가입한 민간 협의체로서 현재 브뤼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 단체는 RoHS, WEEE, REACH 등 각종 환경규제의 정책결정 과정 전 단계에 걸쳐 일본기업에 유리하게 만들어지도록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제품의 환경성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세금을 부과하거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의 인식변화, 그리고 제도적인 변화 등으로 인해 이제 사인도 친환경적인 제품이 대접받는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했다. 사인 제작에 사용하는 각종 소재와 장비 개발업체들도 친환경을 화두삼아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제 좀 더 속도를 내보자. 그리고 ‘친환경’이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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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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