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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HF
2005-07-01 |   지면 발행 ( 2005년 7월호 - 전체 보기 )

본격적인 실사연출 서비스로 시장 석권

빌보드 제작, 고주파 시밍으로 업계에 명성을 떨쳐온 삼화HF가 올해를 새로운 도약 시점으로 삼았다. 그간 실사연출 빌보드 제작을 해온 노하우를 살려 본격적으로 실사연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아버지를 이어 삼화HF를 이끌고 있는 이수연 이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프로 정신

삼화HF의 전신은 삼보천막으로, 1985년 삼화HF로 사명을 변경했다. 삼보천막은 광고물 제작에 고주파 접합을 시도한 업체로, 창립자인 이 업 대표가 고주파 접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실무는 이수연 이사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 이사가 삼화HF를 맡게 된 것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이 이사는 아버지 병세가 갑자기  안좋아져 유학을 포기하고, 2개월 동안 임시로 회사를 맡았다. 그런 것이 벌써 20년 됐다. 이 이사는 “청춘을 일에 다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말할 수 없이 많았지만, 직접 만든 빌보드와 실사연출물을 볼 때면 더없이 뿌듯하다”고 말한다.
삼화HF는 올해부터 그동안 실사연출 빌보드, 현수막 등을 제작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대상으로 실사연출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또 7월 중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삼화HF가 그간 작업한 것을 보면 대우일렉트로닉스, 현진에버빌, 대한생명, 제일화재, 국민은행 등 빌보드는 물론 지하철 주변 안내도, 최근 스페이스9에 설치한 도브 대형 출력물까지 그 수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각지에도 한국 기술로 제작한 빌보드를 공급했다. 이를 위해 9년 전 중국 베이징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그동안 유럽, 중동, 미국 등에 진출하는 구실을 해왔다.

직원과 상호 신뢰ㆍ가족 같은 분위기

“우리 명함 예쁘죠? 실사연출로 제작한건데, 우리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낸거에요” 삼화HF를 찾아 서로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교환하면서 이수연 이사가 한 말이다. 인터뷰를 위해 아침 일찍 삼화HF를 찾았는데, 마침 직원 몇 명만이 출근해 일을 하고 있었다. 조금 있다보니 직원들이 속속 모습을 보였다. 물어보니 전 날 밤샘작업으로 몇 시간 자지도 못했다고 한다. 작업 특성상 밤샘작업이 많은데,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일도 허다하다. 그래서 직원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도록 사무실 내에 휴게실을 마련해줬다고 한다. 하루 종일 실사연출기와 씨름을 하는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 가끔 직원들 속옷, 양말 등도 챙겨주기도 한단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걸 보니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실사연출은 작업환경이 좋지 않고, 물리적으로 힘들다. 그런데도 늘 묵묵히 일해 주는 직원들이 고맙다. 때로 내가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들을 직원들이 헤아려 할 때도 있다. 믿고 일한다”고 이 이사는 말한다. 직원들은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가족과 같다.
삼화HF는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사람의 ‘정성’이다. 출력물은 기계를 통해 뽑지만, 사람이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좋은 출력물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정성이 빠지면 출력 결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20년 동안 일해 오면서 ‘자식’처럼 생각하고 하나하나 정성을 다했다”고 말한다. 또 최상의 퀄리티를 위해 정품 잉크와 고급 소재만을 고집하고, 고객과 약속한 납기일을 철통 같이 지킨다. 이런 점 때문에 삼화HF는 고객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이 이사와 직원들의 끈끈한 정을 토대로 실사연출 시장에서 우뚝 설 것을 기대해본다.

박선화 기자 psh@signmunhwa.co.kr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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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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