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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속 사인산업의 활로
2008-11-01 |   지면 발행 ( 2008년 11월호 - 전체 보기 )

경제 위기 속 사인산업의 활로

염기학 본지 이사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발표를 계기로 불거져 나온 미국발 금융사태는 전 세계를 경제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나라도 주식과 원·달러 환율이 폭락, 폭등을 반복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을 패닉 panic 상태에 빠지게 했다. 금융사태가 실물경제로 옮아붙으면서 생산·소비·투자 등 각종 실물지표들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사인시장은 활로 찾기에 한층 매진해야 한다. 광고물을 비롯한 각종 사인이 비용절감 최우선순위에 있다할지라도 수요물량이 일어날 수 있는 분야는 항상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먼저 보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LED 분야가 있다. LED는 어떤 형식으로든 시장수요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최근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일반 점포 간판에 이어 대기업 광고물의 광원으로도 채택되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논리에 맞추지 않고 정부 주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냉정히 득실을 따져야 하겠지만 LED 광원에 적합한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것 또한 사인산업이 침체를 벗어나 활로를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본다.
더불어 LED는 실사연출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연출해 또 다른 시장 활성화의 길을 제시할 것이다. 이미 실내 광고물 중 라이트 패널 분야는 기존 CCFL, EEFL보다 LED를 광원으로 많이 채택하고 있어 실사연출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실사연출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플렉스 사인에도 LED 광원이 접목되고 있다. 형광등 광원에 맞춰진 제작환경이 LED 광원에 맞게 변화하려면 적용 소재, 적용 표현기법이 달라져야 한다. 이 변화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실사연출 수요를 포착하면 시장 활성화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내년 초쯤 사업추진 윤곽이 드러날 기금조성 광고물 분야도 시장의 활로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현장설치 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디자인가이드라인이 설정되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면 기금조성 광고물 규모와 제작 일정이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금조성 광고물은 대형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영역이고 매체사, 광고주, 제작사 등 연관 업체들이 적지 않아 침체된 산업에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다. 대형 제작물 시장의 활성화는 중소형 광고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중소 물량의 수요와 공급을 끌어올린다. 따라서 업계는 기금조성 광고물로 다소나마 물량 부족 상태에서 벗어나리라고 본다.
국제 금융 위기로 촉발된 실물 경제 위축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실물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경기가 미국 경우 1년 반 내지 2년이 지나야 회복한다는 분석때문이다. 그 여파로 우리나라도 전체 경기가 오랫동안 침체 속에 빠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업계 종사자라면 사인산업 만큼은 경기를 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산업 활성화의 기미가 보이면 활로 개척의 실마리로 삼아 수익창출로 이어야 한다. 소재분야에는 LED, 표현기법 분야에서는 실사연출, 광고물 종류로는 기금조성 광고물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 사인산업은 아직 기회요소가 많다. 마냥 움츠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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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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