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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간의 사인여정 사인디자이너 호주를 가다
2008-10-01 |   지면 발행 ( 2008년 10월호 - 전체 보기 )

9박 10일간의 사인여정, 사인디자이너 호주를 가다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유니버셜디자인의 향연


오랜만에 비행기를 탔다. 장시간 좁은 비행기에서 견뎌야 하는 열 시간.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곧 우리 앞에 펼쳐질 시드니의 푸르고 높은 하늘이 기대돼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주기적으로 다녀오는 이 여행은 우리 회사의 전통이다. 직원들의 견문을 넓히고 선진문화 시스템을 경험하라는 회사차원의 배려이자 포상이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적으로 사인디자이너로서 지적자산 축척의 의미도 있으니 1석 2조의 기분 좋은 여행이다.
글ㆍ사진_ 나인커뮤니케이션(주) 신계순 실장(좌)|지남미 팀장(우)ninecomm@korea.com


Australia


유니버셜디자인을 실천하는 호주의 사인

호주의 사인과 거리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조금은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거리에는 뚱뚱한 사람들, 노인들, 시각장애자들이 거침없이 거리를 활보한다. 아마도 서구식 식습관과 삶의 여유가 그 까닭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호주의 사인은 이들 모두를 배려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바로 이것이 유니버셜 디자인이구나” 라는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모든 사인에는 시각장애자나 노인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점자 표시가 되어있고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입체문자들과 제작물의 파손을 고려한 코팅처리까지 완벽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의 실정과 상반된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최소한의 재료와 공정을 추구하는데 반해 호주에서는 누구나 다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도입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공감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제대로된 유니버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하철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할라치면 ‘삐삐’하는 소음과 함께 역사 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꽂히며 이용자의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국내 상황과 비교해 봤을 때 호주의 이런 모습은 본받아야 마땅한 모델이다.
우리나라도 누구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고 제작비 절감에 대한 부담없이 사인디자인을 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 이번 여행에서 느낀 부분을 현재 상황에서 최대한 적용하고 고민하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골드코스트는 젊음이다


처음 도착지였던 골드코스트는 서핑을 하는 곳으로 각광받는 여름 바캉스 장소다. 현지 날씨가 좀 쌀쌀해서 조금은 한적한 느낌이었지만, 주변 곳곳에 피서철의 활기찬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바캉스 시즌에는 축제분위기로 젊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9월은 호주의 봄 날씨 탓에 바닷물에서의 수영과 비치에 누워 선텐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는다.


품격이 물씬 풍기는 곳, 정중한 브리즈번


골드코스트에서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브리즈번은 도시의 이미지는 단아하고 잘 정돈되어 품위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현지인인 크리스틴의 집에서 보낸 이틀은 호주의 실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검소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겸손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친절한 호주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브리즈번의 새롭게 계획된 거리인 그레이 스트리트는 보도 상단이 아치형으로 된 구조와 담쟁이 넝쿨 조경으로 되어있어 거리가 한층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센티멘털 시티, 비 내리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여행내내 비가 내려 야속했던 시드니는 4일 동안 계속 걸어다녀야만 했던 우리에겐 약간 억울한 날씨이긴 했으나 지나고 보니 운치있고 센티멘털한 도시로 기억될 것만 같다. 시드니는 다른 나라의 도시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유럽, 미국의 경우에는 구시가, 신시가가 명확히 나뉘고 지역별 컨셉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시드니는 현재와 과거가 한 장소에 공존하는 느낌....
처음에는 시드니는 개성이 없는 곳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시드니만의 도시 색깔이었던 것 같다. 특히 아주 낡은 고풍스런 건물을 들여다보면 외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현대적이고 모던하며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펼쳐져 안과 밖이 서로 다른 시대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캡션
1 서큘러퀴에 위치한 커스텀스하우스 내부. News Papers라는 문구가 큼직하고 시원스러운 것과 비치한 쇼파에서 자유롭게 신문을 보는 모습이 여유롭고 유니버셜한 호주의 느낌을 보여주는 듯하다.
2 상단에 손바닥만한 돌출사인으로만 화장실임을 알리는 국내 모습과 대조적인 큼직한 모습이 이색적이다.
3 호주의 사인은 공존 그 자체다. 건물과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 단순히 사인이 아니라 공간디자인으로서 역할도 한다.
4, 5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씨월드 사인. 비치파크 느낌을 주기위해 사인디자인부터 시설물 울타리도 의도적으로 휘어놓는 등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은 세심함이 놀랍다.
6 그저 자판기 주변을 둘러싼 목조구조물이 느낌을 180% 바꾸는 놀라운 요소가 된다. 왠지 야자수에서 코코넛 열매를 바로 따서 마시는 느낌도 날 것 같다.
7, 8 씨월드 내 샤크베이를 알리는 사인. 영화 죠스에 삽입된 특유의 효과음과 함께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상어 지느러미를 사인에 적용해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알린다.
9 마치 바닥과 하나가 되어있는 듯한 사인이 이색적이다.
10 브리즈번 시티에 위치한 퀸즈스트리트 몰의 브리즈번 스퀘어의 사인. 지주형태지만 거추장스럽지 않고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이 심플하면서 정중한 느낌을 보여준다.
11 브리즈번 시티의 그레이 스트리트 전경.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흔히 말하는 외국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12, 13 우체통과 휴지통에 원색의 레드와 옐로우 컬러를 적용해 가시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4 건물외벽의 번지수를 알리는 사인이 정갈한 느낌을 준다.
15 센티멘털한 느낌을 주는 시드니의 야경. 가장 도회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가 바로 시드니다.
16 센티멘털한 시드니라 하더라도 유니버셜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간과하지 않는 것이 호주다. 공간안내사인에 점자를 동시에 표기하는 것이 장애인 이동권이 척박한 국내 상황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7 시드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자동차가 아닌 마차라도 지나가야 할 듯한 느낌이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즐겁다.
18 만약 오페라하우스를 빼먹었다면 호주를 다녀왔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랜드마크의 성격이 짙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내부 공간을 안내하는 사인이 큼직하고 여러 개가 동시 있는데도 전혀 지저분하지 않은 모습이 수량을 줄이고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9, 20 쇼핑 아케이드 실내사인. 비상구 사인을 원통형으로 만들어 실내공간과 조화를 이뤘고 마치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느낌을 주는 시계가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드니를 느끼게 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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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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