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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국제광고제
2008-10-01 |   지면 발행 ( 2008년 10월호 - 전체 보기 )


제1회 부산국제광고제
통통 튀는 아이디어 선보인
옥외광고 소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컨버전스 광고제인 제 1회 부산국제광고제가 오는 10월 그 문을 화려하게 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비자와 광고인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패러다임 AD 2.0을 구현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1회라는 핸디캡을 안고도 국내보다 해외의 참여가 더 많은 만큼 그 발전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글_ 성혜나ㆍ자료제공_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3,105편 출품, 세계적 광고제 가능성 보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컨버전스 광고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부산국제광고제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AD STARS 2008 부산국제광고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리는 최초의 광고제로 세계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참여가 가능한 새로운 형식의 광고제다. 조직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한 출품작 중 저명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동시에 네티즌도 심사에 참여해 우수한 평점을 받은 작품에게 네티즌 상을 수여한다.
지난 6월 10일부터 9월 10일, 석 달간 온라인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출품작을 접수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총 29개국에서 3,105편이 접수되었다. 이 중 해외 출품작은 모두 1,698편 54.7% 으로 북미나 유럽에 편중된 칸, 클리오, 뉴욕 광고제와는 달리 중동과 남미권까지 흡수함으로써 국제광고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이의자 집행위원장 경성대 교수 은 “첫 부산국제광고제의 참여 국가와 출품작 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태국 애드페스트의 첫 대회 출품작 832편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컨버전스라는 부산국제광고제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옥외광고 361편, 인쇄·TV광고에 이어 작품 수 많아
종전의 매체별로 작품을 접수하던 방식이 아니라 광고 제품 카테고리 별로 접수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출품부문은 제품/서비스광고, 공익광고, UGA, 영스타광고,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로 크게 나뉘며 상세카테고리는 다시 25개 세부 카테고리로 나뉜다. 제품/서비스 부문별로는 금융/서비스 518편 가 가장 많고, 다음 기업/단체/산업 431편, 전자/IT/사무기기 308편 등이다. 특히, 부산국제광고제의 모토 ‘세계의 다양한 공익광고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생각한다’를 반영하듯 공익광고 부문 작품도 567편에 이른다. 예선 접수 작품은 매체별로 살펴보면 인쇄광고가 1,425편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TV광고 809편, 옥외광고 361편, 온라인광고 236편 등이다.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파이널리스트들은 9월 24일 발표 후,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본선 행사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 부문에 각각 그랑프리를 수여하며 이밖에 금, 은, 동상과 특별상 등 부문별 시상도 있다. 그랑프리에게는 상금 10,000달러 한화 약 1,100만원 가 주어진다.
부산국제광고제는 기존의 국제광고제보다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광고제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컨버전스된 AD 2.0은 소수 광고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소비자와 전문광고인이 모두 출품과 심사에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표방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행사가 되기를 염원해 본다. SM


본선진출 유력 옥외광고 작품


공식 본선 진출작 발표 9월 24일 에 앞서 본선진출이 유력한 옥외광고작품만 따로 모았다. 작품들은 크게 옥외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광고를 진행한 작품과, 옥외매체에 광고를 게재했으되 이미지가 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 광고들로 나뉘어 졌다. 본 기사에서는 전체 18점의 유력 작품 중 옥외매체의 특성을 활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Toilet paper Roll
● 이름_ Jennifer Gauselmann
● 국적_ 독일
● 광고회사_ Euro RSCG Duessel dorf


둘코락스는 소화제 분야에서 마켓 리더임을 강하게 어필할 필요를 느끼고 독일 노스 라인 웨스트팔리아 North Rhine- Westphalia 에 있는 몇몇 약국 앞에 빈 화장지 롤을 설치했다. 구매 시점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함으로써 제품 구매율이 높아졌고 5만명 이상에게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창출에 기여했다.

Ribbon
● 이름_ Peggy Poon
● 국적_ 홍콩
● 광고회사_ DDB World wide Ltd.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구세군에 기부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 홍콩에서는 전자제품이나 가구 같은 쓰레기들을 자주 길거리 쓰레기통 옆에 버린다. 재활용 가능한 제품에 “어떤이의 쓰레기가 다른이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구세군에게 기부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적은 리본을 묶어 기부를 장려했다.

Products reflect ideals. ASICS
● 이름_ Jun Katogi
● 국적_ 일본
● 광고회사_ DENTSU INC. KANSAI


일본 내 아식스 브랜드의 인식 제고를 위해 아식스 제품의 품질을 표현했다. 30가지 포스터를 붙이는 형태로 도쿄와 오사카 주요 정류장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Prisoner Pants/Handcuff Gloves/Hangman Clothes
● 이름_  Ada Wong
● 국적_ 홍콩
● 광고회사_ Grey Worldwide Hong Kong


국제 인권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홍콩에서 가장 분주한 거리 중 하나인 코즈웨이 베이 Causeway Bay 에서 거리축제를 벌였다. 특별히 철조망 패턴을 입히고 하나로 재봉해서 디자인한 사형수복과 죄수 바지, 장갑 샘플과 이미지를 선보였다. 사람들이 실제 가위를 이용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재봉된 옷을 재단하도록 했다.

Wall Painting
● 이름_ 용
● 국적_ 한국
● 광고회사_ Ogilvy&Mather, Korea


가로, 세로 3.8m 2.5m 벽에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그림을 그렸다.
인간이 만든 대기오염이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Creative Plate of wall socket
● 국적_ 대만
● 광고회사_ JWT Taiwan


매스미디어를 통해서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즉각적으로 이끌어 내도록 했다. 전원 소켓 덮개에 뭉크의 절규 그림을 입혀 사람들이 전원을 꽂는 것만으로도 지구를 뜨겁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육적인 메시지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패션 아이템으로 바꾸는 효과도 줄 수 있다.

QUIT CUTTING
● 이름_ 이기관
● 국적_ 한국
● 광고회사_ Daehong Communications


삼림파괴 위기가 이미 시작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당면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 이 광고는 위기가 얼마나 우리에게 근접했는지 또,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INTERVIEW; 부산국제영화제 이의자 집행위원장

소비자 참여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AD 2.0

부산국제영화제 기획 배경은?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광고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광고제가 없었다. 1984년 제 14차 아시아광고회의와 1996년 제 35차 IAA 세계광고대회, 2008년 애드아시아가 있었지만 모두 일회성 행사였다. 이것에 대해 국내 광고인들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우리나라도 세계적 수준의 광고제를 충분히 치러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해 부산국제광고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부산국제광고제가 기존 국제광고제와 비교했을 때 갖는 가장 큰 차이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컨버전스 광고제라는 것이다. 최초의 컨버전스 국제광고제라는 타이틀은 일반인과 광고인들 벽을 허무는 진정한 축제의 기능을 하는 장점과 함께 컨버전스라는 타이틀 자체가 이슈를 창출하고 조기에 지명도와 권위를 제고시켜 전세계의 광고인들로부터 온라인 출품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또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미디어가 디지털 미디어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와 IT분야의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도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부분이다. 컨버전스 광고제 특성을 살린 출품과 평가의 연중 상시화를 통해 광고인뿐만 아니라 소비자 참여도 역시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광고제가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AD 2.0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 AD 2.0은 전세계 광고인과 소비자가 참여하는 국제광고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인터넷이라는 뉴미디어를 통해 시간, 공간을 초월하여 세계광고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일반인들의 출품과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광고전문가와 소비자들이 함께 만나는 화합의 축제를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광고매체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출품 및 심사방식의 변화를 통해 광고주가 원하는 소비자의 직접적인 반응을 예견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광고제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1회 대회라 노하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여러 가지 힘든 점들이 많았다. 2007년 1월 준비위원회 발족 이후 오늘까지 쉼 없이 달려오면서 기획, 행사진행, 후원사 선정까지 모든 것을 직접 발로 뛰며 작업을 진행해 와야 했기에 생기는 어려움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부산국제광고제도 커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포기하거나 멈출 수는 없었다.

준비과정에서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가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07 애드페스트 광고제’에 참가해 부산국제광고제 홍보활동을 진행했었다. 행사장 입구에서 애드스타 로고가 있는 쇼핑백에 부산국제광고제의 브로슈어와 기념품을 담아서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 반응이 좋아 애드페스트 광고제 행사장을 방문하고 구경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부산국제광고제 쇼핑백을 들고 다녔다. 나중에는 애드페스트 광고제 측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고 다닌다고 배포활동을 그만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당시 접촉했던 많은 광고인들과 인연이 되어 심사위원으로 모시기도 했고 태국 광고대행사들이 부산국제광고제에 많이 참가하는 등 좋은 결과도 낳았다.

현재까지 온라인 심사가 끝난 상황이다. 준비과정에서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쉽다기 보다는 이제부터는 10월 행사 진행에 있어서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출품작 마감 이후 참관단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관단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를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팀별로 나누어 서비스 교육, 안전 교육, 업무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9월 말 혹은 10월 초에 자원 봉사자 발대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 10월 중에는 기자회견을 진행해 부산국제광고제를 알리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본격적인 오프라인 행사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될 '부산국제광고제' 본선에서는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 부문에 각각 그랑프리를 수여하며, 이밖에 금, 은, 동상과 특별상 등 부문별 시상을 할 예정이다. 시상식 외에도 행사기간 내 관련 작품, 전시, 국제 컨퍼런스, 파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공익광고를 주제로 한 스페셜 섹션을 도입하여 우리 사회에서 광고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성과를 미리 짚어본다면?
부산국제광고제 온라인 예선으로 총 3,105편이 접수되었다. 그 중 해외 광고가 1,698편으로 50%가 넘는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출품했다. 적지 않은 출품 수인데 처음에는 출품작이 많지 않아 힘들었다. 6월 예선접수를 시작한 이후 7월까지 많아야 하루에 5편에서 10편정도 올라왔다. 8월부터는 20편씩 올라오더니, 8월 15일 이후에는 하루에 100여 편 이상씩 올라왔다. 모든 국제광고제들이 출품 마감시기에 작품이 몰린다고 한다. 부산국제광고제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처음에 2008년 1회 예상 출품작수를 2,000편으로 잡았었는데 다들 너무 높은 수치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3,000편을 훌쩍 넘겼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 숨 돌렸다.
출품작 수뿐만 아니라 제 3세계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우리가 이뤄낸 성과중 하나다. 이번 광고제에 칸, 클리오, 뉴욕 광고제와는 다르게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을 비롯하여 브라질, 엘살바도르 등 남미에서도 출품이 되었다. 기존의 국제광고제의 경우에는 광고시장의 크기 및 자본력 등으로 인해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참가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부산국제광고제의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출품비도 무료이기 때문에 제 3세계의 광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 출품부문을 대학생과 일반인에게도 확대해 광고인은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참여가능하다는 점 역시 성과로 꼽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또 부산국제광고제가 어떤 광고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지?
현재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수많은 국제광고제가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칸이나 클리오, 뉴욕 등 몇몇 광고제를 제외하고는 개최 사실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태국의 애드페스트 역시 초기에는 일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으나 이런 속에서도 엄청난 노력과 발전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광고인들의 잔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런 발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에게 잊혀진 광고제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패러다임 선점을 통해 아시아 대표의 광고제로 성장할 것인가는 우리 광고인 전체의 관심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칸이나 뉴욕 등의 광고제와 달리 사적인 비즈니스 차원에서 개최되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 또한 강조하고 싶다.
첫해부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출품 및 참관 등을 기본으로 각종 부대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으로 광고문화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여 국내 광고인들에 대한 복지 증대는 물론 관련 단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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