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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야 산다!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높이자 10
2008-10-01 |   지면 발행 ( 2008년 10월호 - 전체 보기 )

아껴야 산다!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높이자 10

원자재 비용부담, 정부도 발 벗고 해결책 제시해야


비용 절감 활동은 단순히 위기 극복을 위한 무차별적인 것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 목표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한 근본적인 기업 혁신 활동이어야 한다. 사인 제작업체들의 물리적인 환경을 보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지는 2008년 한 해 동안 전개할 캠페인 주제로 ‘아껴야 산다!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높이자’를 정했다. 비용절감은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글_김유승


전체 기업 중 98.8%가 원가 상승으로 인해 피해 입어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인시장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비용부담이 증가한다고 해서 이를 가격에 반영하려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기에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사인업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금년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응답기업 중에서 62%가 기업경영에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고, ‘피해가 다소 있다’는 응답도 36.8%에 달해 전체 응답자 중 98.8%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피해 형태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난을 겪고 있다’가 26.9%, ‘원료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11.1%,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감소’가 4.1%로 나타났다.
현재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감내할만한 수준인가에 대해 ‘이미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응답이 51.6%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 5% 이내까지는 감내할 수 있다는 응답은 16.4%, 10%이내는 22.2%, 15%이내는 3.8%, 20%이내는 4.6%로 나타났다. 이런 응답결과를 미루어 보면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지금보다 10% 정도 더 오른다고 하면 전체기업 중 90.2%가 감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기업규모별로 보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응답한 중소기업 54.7%에 비해 대기업의 비중 41.7% 이 약간 낮기는 하지만 이미 대기업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기 시작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구분 감내할 수준 이상 5%이내 10%이내 15%이내 20%이내 해당없음
대기업 41.7 15.8 2509 3.3 10.0 3.3
중소기업 54.7 16.6 21.1 3.9 2.9 0.8
계 51.6 16.4 22.2 3.8 4.6 1.4

약 1/4 정도가 제품 가격 인상할 예정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해 기업이 취하고 있는 대응책으로는 ‘다른 부문에서 원가절감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았고, ‘제품가격을 올릴 예정이다’는 응답은 26.6%, ‘대체원료를 찾고 있다’가 12.8%, ‘다른 공급업체 물색’이 9.8%, ‘생산감축’이 1.2%로 나타났다.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15.8%로 비교적 많았다. 기업 4곳 중 1곳이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응답결과로 보아 원자재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무역수지 적자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출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산 상황에서 수출단가 인상이 실제로 이뤄지기 어려운 반면 수입단가는 올라 무역수지 적자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상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원자재 가격 동향과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와 구제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약 0.5%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무역수지는 총 24.6억 달러가 악화되고, 소비자물가는 0.23% 상승하며 교역조건은 4.3% 악화하는 요인이 발생한다.


원자재 수급제도 개선 등 거시적인 대책 필요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원자재난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과제로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 확대, 정부 원자재 조달시스템 개선 등을 주문했다. 첫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원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상 기업이 에너지절약 시설에 투자를 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가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연장하거나 항구화하고 공제폭도 늘려줄 필요가 있다.
둘째, LNG, 중유 등 산업용 연료에 각각 60원 kg당 , 19.55원ℓ당, 교육세포함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면제해서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개별 소비세는 일반적으로 사치성 품목에 부과하는 것으로 산업용 연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과세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개별 소비세가 면제되면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셋째, 원자재 구매 정책자금 지원규모도 확대해 현재 업체당 5억 원 한도로 운영되는 지원금액을 더 늘리고 대출조건도 4.82%에서 최저금리 수준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넷째, 정부의 원자재 수급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의 공동구매를 요청하면 조달청이 비축자금으로 일괄구매한 후 기업에게 공급해주는 ‘공동구매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알루미늄, 동, 니켈, 주석, 연, 아연 등 6개 품목에 한정해 운영하는 공동구매 품목에 제한을 두지 말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파악해 늘릴 필요가 있다.
다섯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비축물자의 외상구매 조건도 현재 외상기간 6개월에 외상이자율 연 2.5% 3개월 추가 연장시 연8.5% 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은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을 가져와 국내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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