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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LED 전광판 시장에도 동영상 시대 개막
2005-07-01 |   지면 발행 ( 2005년 7월호 - 전체 보기 )

  (주)컴텔사인, 동영상 구현 가능한 X4 개발 . 출시

소형 LED 전광판 시장에도 동영상 시대가 열렸다. 지난 6월말 개발을 마치고 출시한 (주)컴텔사인의 LED 전광판 X4는 10분간 동영상 표출이 가능하다. 옥외에서 매체로 활용하던 대형 LED 전광판에서나 가능했던 동영상 구현이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형 전광판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10분짜리 뮤직비디오 상영 가능

우리 주변에는 TV, 비디오, 컴퓨터 등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 기기가 존재한다. 이런 디스플레이에 동영상을 표출하는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자.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우선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 그리고 동영상 소스가 필요하다. TV는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전파, 영화는 필름, 비디오는 비디오테이프, 컴퓨터로 동영상을 볼 때는 동영상 파일이라는 동영상 소스를 이용해 각각 화면에 원하는 영상을 표출한다.
이런 과정을 LED 전광판에 대입해보자. 이미 동영상을 구현하고 있는 대형 LED 전광판 화면에는 TV나 컴퓨터 모니터 주사선만큼이나 많은 LED 모듈이 있고, 제작비용만 수억 원이 넘는 대형 LED 전광판들은 수백만 원대 전용 컨트롤러를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 월드컵 예선을 실시간으로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형 LED 전광판으로 넘어오면 문제가 달라진다. 우선 대형 LED 전광판보다 모듈 수는 부족하고, 동영상 제어를 담당할 컨트롤러는 제품 가격 상승을 유발한다. 또 일반 디스플레이와 화면 가로 ? 세로 비율이 비슷한 대형 LED 전광판과 달리 소형 전광판은 문자 표출 위주로 개발돼 가로로 긴 형태라는 것도 문제였다.
그러나 (주)컴텔사인은 소형 전광판에서 동영상을 구현하고자 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시간과 노력이 뒤따랐다. (주)컴텔사인 이우규 대표는 “개발기간만 1년 4개월, 개발비에는 약 3억원을 소요했다”고 밝혔다. X4는 컨트롤러에 동영상 파일을 저장해 재생하는 방식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컨트롤러 문제를 해결했다. 또 가로가 긴 소형 전광판 한계는 전광판 화면에서 동영상이 자유자재로 위아래 ?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제작해 보완한다.
이렇게 소형 전광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기능들은 소형 전광판 시장 특수성으로 인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저장 후 재생 방식은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표출할 수 있고, 자유로운 동영상 움직임은 오히려 광고하는 제품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하는 동영상 . 사진 표출은 전용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해결

(주)컴텔사인에서 개발한 동영상 전광판은 LED 모듈 기준으로 2단 16열 내에서 원하는 어떤 크기라도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서 LED 모듈은 LED 램프가 촘촘히 배열해 제작한 사각형 형태 구조물을 말한다. 동영상 전광판은 동영상 기능 외에도 기존 제품이 지원했던 다양한 기능 역시 보유하고 있다. 사진 표출, 글자 확대 ? 축소, 3D 표현 구현 등이 그 것이다. (주)컴텔사인 김경남 연구소장은 “동영상 10분과 사진 1,000컷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동영상 구현과 걸맞게 특수 효과를 업그레이드한 것이 눈에 띈다. 전광판 내부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텍스트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 후 리모콘에서 ‘부드럽게’, ‘시원하게’, ‘화려하게’ 등 메뉴를 선택하면 전광판이 스스로 편집해 원하는 화면을 표출한다. 사용자가 복잡하게 동영상과 사진, 텍스트 등을 편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기능들이 가능한 것은 전광판 내부에 있는 컨트롤러에 대용량 저장장치와 고성능 CPU를 내장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동영상들이 컨트롤러에 내장해 있지만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과 사진 구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반 캠코더나 디지털 캠코더, 그리고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원하는 화상을 촬영한 후 컴퓨터와 연결한다. (주)컴텔사인에서 제공하는 전용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원하는 동영상을 ‘불러오기’ 한 후 다시 전광판으로 ‘보내기’ 메뉴를 누르면 끝이다. 사진도 방법은 동일하다.
단색으로 문자 표현만 가능했던 소형 전광판은 나날이 진화해왔다. 이제 단색에서 이색, 삼색, 그리고 풀컬러까지, 문자는 물론 로고, 그래픽, 사진, 3D영상, 동영상 구현까지 가능해졌다. 소형 전광판은 이제 진정한 정보 디스플레이기기로 진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시연회에서 최초 동영상 구현과 다양한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장 큰 2단 16열 제품을 500만 원대 후반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세혁 기자_jsh3887@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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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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