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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기간 끝내고 활동 폭 커진다
2008-08-01 |   지면 발행 ( 2008년 8월호 - 전체 보기 )

UV출력
탐색기간 끝내고 활동 폭 커진다


올해 들어 UV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예전보다 구체적이고 뜨거워졌다. 다양한 장비군이 형성된 데다 어느 정도 시장파악이 이뤄진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다양한 분야로 실제적용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 ‘왜, 어디서, 어떻게’ UV장비를 활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글_ 성혜나·사진_ 김수영·사진제공_ 클립서비스


최근 UV장비 도입업체 속속 늘어
최근 UV장비에 대한 국내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UV장비에 대해 상세히 아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몇몇 대형업체들에서나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가 UV장비에 대한 전반적 태도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부쩍 UV장비에 관심을 표하는 업체들이 증가했다. 실질적인 구매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2분기에만도 몇 차례 눈에 띌 정도다.
UV장비에 대한 태도가 이처럼 유연해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선 크게 살펴보면 시기와 가격을 들 수 있다. UV장비가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중반쯤으로 도입역사는 약 3~4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3~4년이라는 기간은 UV장비와 국내시장의 궁합에 대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다. 즉 지난 3~4년은 UV라는 새로운 개념의 장비를 도입해서 국내 시장에 어떻게 적용하는가를 지켜보고 무엇이 좋고 나쁜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를 살피는 기간이었다.
대략적인 파악이 끝난 지금이 UV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UV출력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 계획을 수립하며 조심스럽게 구입까지도 시도하고 있는 본격적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성과가 썩 좋지 못했다. 몇몇 대형 메이저 업체에서 UV장비를 도입했었지만 들여놓은 후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린 업체는 없었다. 초기 평판 UV장비를 도입한 업체들이 큰 성공을 보지 못한 데는 지나친 기대심리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소재제한이 적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걸었지만 막상 수요를 크게 확대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시장 반응도 싸늘할 수밖에 없었다. 솔벤트가 대세인 기존 시장보다 인테리어 시장 등에 관심을 보이며 적용을 시도했지만 높은 단가와 흡착력 불안 등 퀄리티 부분이 인테리어 시장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후 차츰 잉크가 개선되고 웰빙 트렌드와 맞춤형 인테리어가 부각하면서 점차적으로 인테리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다. 그간 열심히 시장을 두드렸던 반응이 조금씩이나마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이 시장 움직임에 한 몫
수억, 수십억을 호가하던 가격이 크게 낮춰진 것도 UV장비 저변확대에 한 축을 담당했다. 가격이 낮아졌다는 것은 가격대가 다양한 장비들이 출시되었다는 말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억대 장비들이 상당수 출시되었고 1억 미만 장비도 등장했을 정도로 다양한 장비군을 갖췄다. 실제로 최근 장비를 도입한 업체 중에 메이저급 대형업체가 아닌 일반 업체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장비 가격뿐만 아니라 가격에 따라 특성과 장단점들이 서로 달라서 불필요한 기능이나 성능들을 빼고 활용하고자 하는 분야와 딱 맞아떨어지는 장비를 고를 수 있다. 롤 전용이냐 롤과 평판 겸용이냐 평판전용이냐, 속도는 어떤지 또 해상도는 어느 정도인지, 잉크색상은 무엇인지 등등 필요한 것은 넣고 필요치 않은 건 빼듯이 장비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롤전용 터보방식포함 은 대량 광고물작업을 하는 업체들이 선택했고 평판 전용은 산업용으로, 롤과 평판 하이브리드타입은 옥외광고시장과 함께 타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더 적합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테리어 분야가 대세, 광고용으로도 차츰 저변확대
장비 활용분야를 살펴보면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산업용, 둘째는 인테리어와 건축시장용, 셋째는 사인시장용으로 사인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유럽지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산업용이나 인테리어용으로 장비를 운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 강하다.
산업용은 인테리어용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전자제품이나 가구 등 대형, 대량 기성품 제작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실질적 활용보다는 실제로 활용이 가능한지 여러 기업체에서 테스트를 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인테리어시장으로 많은 사인제작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인테리어시장은 소재와 제품들이 무궁무진하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매우 큰 시장이다. 따라서 불황에 허덕이는 사인시장에서 가장 많이 시도하고자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발하지 않는다는 장점과 소품종 대량 생산 시스템이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다품종 소량 생산을 원하는 인테리어 시장의 욕구와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수막처럼 벽지도 주문제작방식으로 만들어 내거나 타일이나 유리, 액자 등과 같은 소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 주문제작방식뿐만 아니라 산업화단계까지는 아니지만 기성품화 시켜서 판매를 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상당수 있다.
셋째는 기존 사인시장에서 제작방식을 달리하거나 적용품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경질소재에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할 때 시트출력 후 폼보드와 같은 경질소재에 부착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하지만 차츰 두 번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깔끔한 출력물을 만들어내는 UV출력으로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관광안내도나 P.O.P.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옥외광고매체 분야에 있어서는 소재가림이 없어 표현에 제약이 적은 UV장비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발현 기회를 줌으로써 새로운 광고수단을 만들어 내는 기능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또 기존 실크스크린이 담당하던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최근 눈에 띄는 사례는 도로표지판이나 주소명판을 실크스크린이나 시트작업으로 처리하지 않고 UV출력으로 철판위에 바로 출력한 사례로, 새주소명판은 실제로 시공된 바 있다.

주 활용분야를 구체화한 후 장비 선택
이처럼 점차 적용분야를 구체화, 실체화해가면서 UV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물론 아직까지 난제도 존재한다. 많은 사인제작업체에서 ‘희망’찬 시장으로 여기고 있는 인테리어 시장분야로의 적용이 쉽지 않다. 유리, 목재 등 낯선 재료를 구입하는 일에서부터 연마하는 과정, 또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일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산재해 있다.
실제로 UV 평판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한 업체에서는 유리 같은 경우는 소재 가격대가 높은데다 한번 출력하면 다시 수정할 수 없는 평판 출력의 특성상 작업하는데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고 전했다.
재료 구입과 판매 등 유통구조도 기존 사인분야와는 달라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한 업체 대표는 말한다. 그래서 이 업체의 경우 최근 UV장비를 도입하면서 유리를 다뤄왔던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장비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무조건 비싼게 좋다고 구입하거나 가격이 저렴해서 옳다싶어 구매하다가는 정작 필요한 작업에는 무용지물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특성을 지닌 장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시장에 주력할 것인지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스템과의 매칭도 한 번 고려해볼만 하다. 라미네이팅 시스템이나 커팅시스템 등과 조합했을 때 얼마만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 잘 판단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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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UV 장비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장비를 새로 도입한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음은 물론 기존 도입업체들도 서서히 움직임을 본격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2 인테리어 소품인 액자와 금속재질 위에 출력한 샘플. 최근엔 엘리베이터 등 건축용으로도 시도되고 있다.
3 사무실 외벽을 장식한 UV 출력물. 실내에 사용하는 인테리어 제품은 인체유해성분이 발생하지 않은 UV장비 적용에 적합한 분야다.
4, 5 연질과 경질소재에 각각 출력한 P.O.P.
6 서울 강남구 지역에 새로 설치한 새 주소명판. 실크스크린이나 시트커팅방식으로 제작하던 분야로 UV진출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
7, 8 뮤지컬 캣츠 무대를 재구성한 광고물. 뮤지컬 캣츠 공연장에 설치되어 있다. 이 사례처럼 롤방식 UV장비가 월등히 비중이 높았던 광고시장에서 최근 들어 평판 UV장비 사용이 점차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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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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