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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업소 1간판 정책이면 점포는 무엇으로 알리나
2008-03-01 |   지면 발행 ( 2008년 3월호 - 전체 보기 )

1업소 1간판
정책이면 점포는 무엇으로 알리나

염기학 / 본지 본부장

요즘 ‘정치가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정부나 정치권에서 여느 때보다 ‘디자인’을 많이 언급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면서 공공디자인 개념이 부상했고 서울시와 경기도에 디자인 총괄본부가 생기더니 각 지방자치단체에 디자인 전문부서가 신설되기 시작했다. 한편 도시, 건물에 디자인을 도입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강조해왔던 디자인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서 나라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다. 도시 디자인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을 새롭게 바꾸고 우리의 의식까지도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변화의 시발점 중 하나로 디자인을 꼽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공공디자인 강조가 사인 분야로 오면 ‘간판 때려잡기’운동으로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최근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각종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보면 지나친 규제 일변도로 흐르고 있다. 예전에 서울 각 구청과 수도권 지자체에서 실시한 간판 정비 지침에서 그런 경향이 보이다가 올해 1월에는 경기도, 인천시가 ‘가이드라인’이라는 이름으로 규제강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서울시도 여기에 동참할 기세다.
그 중 ‘1업소 1간판’ 주의는 점포주의 광고욕구를 극히 제한하는 지침으로 보인다. 대개 행인들은 음식점이나 가게를 찾을 때 돌출간판을 먼저 보고 위치를 알게 된다. 그리고 나서 전면간판을 보고 점포 안으로 들어간다. 돌출간판은 위치를 파악하는 역할을, 전면간판은 점포 내로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점포주들은 최소한 돌출간판과 전면간판을 달아야 고객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업소에 간판을 한 개만 달라고 하면 점포주들은 전면과 돌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것으로 간판 설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없는 점포주들은 또 다른 사인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생긴다. 이렇게 해서 설치한 사인은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1업소 1간판’ 정책은 또 다른 불법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큰 규제다. 더불어 판류형 간판을 금지하고 입체형 문자만을 허용하는 것도 또 다른 획일화를 불러올 수 있는 근시안적인 규제다.
국가적인 견지에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유독 사인행정 분야에서는 왜 디자인을 강조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은 규제지침이 아니라 디자인 지침이 돼야 한다. 한 업소가 간판을 몇 개 달고 형태가 ‘입체형이다, 판류형이다’를 따질 것이 아니라 그 간판 디자인이 어떤가를 살펴야 한다. 왜 간판하면 그저 억누르고 제한하려고 하는가. 디자인 측면에서 지도·육성책을 펴나가면 안 되는가.
신도시, 혁신도시, 한반도 대운하 등 각종 국책사업 진행 시 디자인 조정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우리의 도시가 디자인으로 세계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 취한 조치라고 본다. 더 나아가 도시 디자인은 사인에서 시작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사인은 찍어 누를 대상이 아니라 도시 속에 녹아 들어갈 디자인 대상인 것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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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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