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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꼭 살리겠습니다”
2008-01-01 |   지면 발행 ( 2008년 1월호 - 전체 보기 )

“경제, 꼭 살리겠습니다”

글: 서정운  사진: 김수영

이제는 다시 한번 공약을 살펴볼 시간
기호 2번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를 둘러싼 지난 시시비비는 이제 그만 회자하고 그가 내세운 공약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볼 시간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운 공약, 참 많기도 하다. 우선 한나라당 대선공약은 평화로운 한반도, 집 걱정 없는 세상, 가난의 대물림 끊기, 서민도 잘 살아보세, 공교육 두 배 사교육비 절반,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늘리고, 출산과 교육 국가책임, 일하는 정부예산 20조 원 절약,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이 있다. 서민생활 직결 5대 정책공약으로는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 추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실업율 절반으로, 서민 세부담 경감, 서민 생활비 부담 30% 절감, 서민 주거 안정 등이 있으며 Green&Clean 코리아 6대 프로젝트로는 푸른 한반도 만들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안전하고 맑은 실내 공기로 아토피 없애기, 지구온난화 대처를 위한 온실가스 절감,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1회용품 규제 개선 등이 있다.
그가 이렇게 다양한 공약을 내세운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앞으로 그가 이렇게 다양한 공약을 제대로 지켜낼지가 더 의문이다. 공약은 선출되기 위한 무기로써가 아닌 국민을 위할 수 있는 방패가 되어야 한다. 이번 17대 대통령 선거도 각 후보들은 공약을 전파하기 위해 TV, 인터넷, 신문, 거리유세 등 많은 수단을 사용했는데 늘 그랬듯이 우리 일상에 가장 많이 빈번하게 그리고 가깝게 다가온 것은 바로 벽보와 현수막이다. 이른 아침 출근할 때, 점심 식사를 하러 갈 때, 퇴근 할 때,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마다 우리는 벽보와 현수막을 통해 후보들을 머릿속에 더욱 각인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대선 홍보에 사용할 수 있는 옥외광고는 크게 3가지로 구분돼 사용됐는데 벽보와 현수막(현판) 그리고 차량이다. 벽보는 전국 90,882개소에 총 1,080,365장을 사용했고 LED 전광판 등을 탑재한 유세차량은 구?시?군 선거연락소마다 각 후보당 약 1대씩 총 290여 대가 사용됐다. 그리고 전국 300여 개 선거연락소 건물자체에 현판, 간판, 현수막 등 3가지 종류 중 애드벌룬을 제외하고 종류와 크기, 그리고 소재에 상관없이 4개를 게시할 수 있는데 총 290여 개가 사용됐으며 거리 홍보를 위한 게시형 현수막은 그 크기가 10㎡ 이내라면 가로, 세로 크기 상관없이 각 읍?면?동마다 각각 1개씩 게시됐다”라며 대선에 사용했던 옥외광고의 종류와 수량을 말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열어 주십시오!
이명박 대통령이 사용한 옥외광고를 보면 ‘경제, 꼭 살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인데 이는 곧 ‘서민을 위한다’라는 의미로 재해석할 수 있다.
한 현수막 제작업체는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필수품 중 하나가 현수막이다. 과거 대선 때는 도로를 가로질러 선거현수막을 게시하는 사례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이번 대선에 사용한 선거현수막은 그 수량도 많지 않았고 설치위치도 규정에 맞췄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한 것 같다. 본인도 특정 후보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했었다. 물론 당장 수익이야 올릴 수 있었지만 제작하면서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선거법에 의거해 불법 현수막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선거현수막은 온 나라를 덮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불법 현수막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했지 않은가? 누구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누구는, 그것도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살아가는 누구는 절박해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 등 잘 했건 잘 못 했건 이명박 서울시장이 해낸 일은 많다.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유세기간 동안 그는 우리에게 수도 없이 약속하고 또 약속했다. 이제는 지켜낼 시간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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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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