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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2007-12-01 |   지면 발행 ( 2007년 12월호 - 전체 보기 )

+ REPORT;  리포트1

서울시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옥외광고 정책에는 업계 반발 커


지난 11월 16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세계디자인수도 선정과 앞으로 서울의 디자인을 어떻게 구성할 것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있었다. 그리고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이 옥외광고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 업계 관계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번 짚어보자.  글_ 노유청 ·사진_ 김수영

내년 2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확정
이번 간담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0월 20일 열린 국제디자인연합ICSID총회에서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 열린 것으로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과 앞으로 진행할 관련 사업에 대한 소개와 디자인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 간의 토론으로 내용을 구성해 진행했다.
디자인을 강화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에 있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가을부터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작업을 진행했고 서울이 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싶고 일이 몰리는 도시로 만들려는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외적으로 매력적이어야 했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이 가장 큰 자원이었기 때문에 국제디자인연합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만장일치로 서울이 선정됐다. 그리고 지금은 선정자체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번 세계자인수도 선정으로 받은 효과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라고 했다.
이어서 앞으로 이어질 디자인정책에 대해서 설명한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본부장은 “먼저 내년 3월중에 서울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서울의 컬러와 서체까지 선정해 정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더불어 남산 르네상스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안에서 이뤄질 것이고 그것은 에코뮤지엄 개념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또 동사무소 통폐합에 따른 유휴공간을 주민 센터로 리모델링해서 문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옥외광고물에 관한 부분은 권장과 규제를 중심으로 하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내년 2월중에 확정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간판과 시설물은 각기 정비가 아닌 조화로운 방향으로 통합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하철 내부 광고물 역시 지하철 환경디자인 사업 일환으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라고 했다.

정책에는 업계종사자 의견도 반영해야
최근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인업계도 디자인적 요소를 빼놓고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어질 사업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인제작자들은 사업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풀어 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데 특히 옥외광고물 규제에 대한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사항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옥외광고물에대한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은 제작자와 점포주들인데 정부와 디자인 관련 전문가들 의견만 취합해서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업계 공론이다.
한국옥외광고협회 영등포지회 이정수 지회장은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모색과 사인업계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화한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가이드라인에는 옥외광고 업자들 입장도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협회나 지회 단위와 많은 대화를 통해서 현실적인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업계에서도 반발이 크지 않을 것이다. 일방적인 방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진행하는 것은 업계의 반발심리만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외부에서 디자인을 해서 사인에 적용하는 방식이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그것과 더불어 디자인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우수한 인력을 사인업계에 수급해야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사인업계 종사자들은 외부에서 디자인한 것을 가지고 제작만하는 상황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업계가 스스로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과해 간판문화를 정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당장은 외부적으로 깔끔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사인업계가 자생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스스로 간판문화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야하는 것이 중요하지 언제까지 타의에 의해서 업계가 움직일 수는 없는 일이다. 현재까지 옥외광고물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큰 틀을 보지 못하고 일부 요소들만 가지고 진행한 경우가 태반이다. 다시 말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 몇 그루만 보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할 수 있는데 내년 2월에 발표하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 모습과 차별화한 큰 틀을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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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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