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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에게 12가지를 묻다
2007-12-01 |   지면 발행 ( 2007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창간 12주년 기념 특집

12인에게 12가지를 묻다
‘12’라고 하면 과연 무엇이 떠오르는가? 시계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테고, 열두 가지 띠가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본지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애독자 12명에게 12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무엇보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과 비용절감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글_편집부  일러스트_윤지훈 madoros2407@nate.com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과 비용절감 방법

12가지 질문내용
 1  간단한 업체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주력제품은 어떤 것이고 또 왜 그것을 주력으로 하게 되었는지?
 3 타 업체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4  영업을 하면서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인지?
 5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6  요즘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요?
 7  업체를 운영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 있다면?
 8  올 한 해는 어땠는지 그리고 내년 시장의 경기를 예상한다면?
 9  자녀가 사인업계에 종사하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0  로또 12억에 당첨됐다면?
11  대선이 코앞인데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하십니까?
12  월간 《사인문화》가 12주년을 맞았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01
김선필 | 대화상사 대표
정품소재 사용하면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1  자재유통, 실사출력 전문업체(충남 아산시)
  2  간판 자재, 현수막 등 출력물
  3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
  4  간판업체
  5  결제문제. 그러나 한 번 더 믿어주고 거래하는 편이다.
  6  실사출력 시장이 포화한 반면 채널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7  정품소재 사용, 불량률 최소화
  8  수주는 늘었지만 매출은 비슷.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이 요인이며 내년에도 이어질 듯.
  9  힘들기 때문에 말리고 싶다.
10  사업장 확장과 장비 구입
11  추진력이 강하며 서민을 먼저 살피는 대통령
12  실 失 보다는 득 得 이 많은 곳이 《사인문화》
시장을 내다보는 혜안과 발 빠른 대응
대화광고를 운영하는 사촌의 권유로 IMF가 터지기 전해인 지난 1997년 대화상사를 열어 광고자재 유통 시장에 뛰어든 김선필 대표는 초기에는 건물 한 채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규모를 약 120평 정도로 늘려 현재 사무실과 출력실, 자재창고와 작업장까지 마련한 노련한 장인이다.
2001년까지는 광고자재 유통을 주 업으로 삼았는데 당시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실사출력 시장에 매력을 느껴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정직이고 품질이다. 간판 자재를 비롯해 실사출력과 관련한 시트, 잉크 모두 정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라면 전략일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이 시장의 물을 흐려놓지만 결국 자가당착에 빠지는 경우를 봐 왔다. 고객은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이라고 말하는데 “자재는 형광등이나 네온을 사용하는 간판에 관련한 제품만을 구비해 놓았다면 이제는 LED와 관련한 자재를 들여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대응책을 언급했다.
정으로 남을 대하고 불량률 제로로 나를 다스리다
김 대표는 사인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이 공통적으로 체감하는 사항이 결제 부분이라고 말한다. “월 매출액 중에서 약 20~30% 정도는 정기적으로 미수가 발생하는 편이다. 이곳 충남 아산시는 지역사회라서 인맥이 꽤 중요하다. 종종 술자리도 함께 하며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지만 친한 사이일수록 결제가 더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 번, 또 한번 사람을 믿는 편이다”라는 그의 말에 정겨움이 묻어났다.
사람과의 관계가 정 情 이지만 그는 늘 내일을 내다보며 준비하고 있었다. “아산 지역은 아직까지 채널사인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미개척지다. 특히,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자동채널 벤딩기다. 채널시장이 활성화하지 않은 이 지역에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하다.”
경기가 어렵지만 어렵다고 한탄만 할 순 없는 노릇. 대화광고는 현실적인 경제운영을 하고 있었다. 바로 제품 불량률을 최소한 줄이는 것. 김 대표는 “대기업처럼 인원 감축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조회사가 아니다보니 생산 단가를 줄이기 위한 방책을 강구할 수도 없다. 정품 소재를 사용해 신중을 기해 출력하는 것이 불량률을 줄이는 방편일 것이고 초도 비용은 다소 높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용절감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한다.

02
김경덕 | (주)현인기획 대표
맞춤 주문형 간판 제작 시스템 표방
  1  종합광고사 (경기도 고양시)
  2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사인이지만 성형사인과 채널사인이 많다.
  3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사인으로 제작
  4  SK나 Family Mart 등 대기업 위주
  5  입찰 경쟁
  6  LED 등 특정 분야만 선호하는 경향
  7  사후관리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
  8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경기가 좋아질지는 미지수
  9  기쁘게 찬성할 일이다.
10  규모 확장과 기숙사 설립
11  타당성 있는 규제 하에 옥외광고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람
12  수준 높은 잡지인 만큼 그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했으면
새로운 디자인, 색상, 소재 등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사인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숱한 역경을 딛고 지난 1997년 (주)현인기획 이하 현인기획 을 설립한 김경덕 대표는 현재 600여 평에 달하는 종합광고업체로 성장시켰는데 맞춤 주문형 간판 제작 시스템을 표방하며 까다로운 대기업 거래를 도맡아 하는 사인업계 알짜배기다.
과연 “어떤 간판이 좋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소재선택, 디자인, 모양 등 다양한 시안을 제시한 후 소비자가 결정하면 그에 따라 제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력하는 제품이 있지 않다. 소비자가 원하는 간판을 그대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간판이다.”
현인기획은 주로 대기업을 상대하는 편이다. 대기업 간판은 소량에 그치지 않고 매장이 늘어날 때마다, 건물이 들어설 때마다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분야다. 이에 김 대표는 “작년에 제작했던 SK의 스피드메이트 간판을 예로 들면 성형사인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접목해 신선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무리 디자인이 뛰어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빚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다.
피땀 흘려 성공한 사람들은 밝은 웃음을 줄 줄 안다
그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꽤 성실한 그리고 자상한 사람이다. 공석에서는 노련미가 흠씬 풍기지만 사석에서는 위트가 넘친다. 그는 그의 자녀가 사인업계에 종사하는 것도 적극 찬성했다. “스스로가 원한다면 기쁘게 찬성할 일이다. 자녀가 이 업계에 종사하고자 했을 때 맨 손으로 시작했던 나와는 달리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가르쳐 줌으로써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김 대표의 사업 스타일을 보면 한 마디로 ‘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 일 예로 복권당첨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몇 십 억쯤 된다면 다른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당첨금이 12억 원 정도라면 기숙사와 공장 증축하기에도 모자랄 것 같다”는 말에 그의 스케일이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인문화에 일침과 부탁을 함께 했다. “사인문화는 수준 높은 잡지라고 생각한다.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수준을 떨어뜨리는 광고는 싣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업체들의 에로사항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주고 대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어온 사인문화의 팬이 된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팬들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03
류성수 | 광양광고 대표
소비자 의도 정확히
파악해 오차 없이 디자인
  1  일반광고, 실사출력, 차량래핑 전문업체 (전남 광양시)
  2  기존 출력서비스와 최근 차량 래핑
  3  사소한 것에서부터 고객을 감동시켜라
  4  간판업체와 신축 건물 사인 시스템
  5  젊고 의욕적인 인재들의 부재
  6  여수 엑스포
  7  소비자의 생각을 한 번에 오차 없이 표현하는 것
  8  불법 현수막과 관련한 시비가 많은 올 해였는데 내년도 이어질 듯
  9  디자인이 대두하고 있는 현 사인업계에 큰 몫을 해주길 기대할 것
10  사업장 확장, 장비 구입
11  각 분야에 전문성을 띤 공무원을 양성할 수 있는 사람
12  이젠 독자에서 나아가 사인문화와 업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소비자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 낙樂이자 경쟁력
중학생 시절 만화 그리기가 취미인 한 소년은 취미를 넘어 그 솜씨가 꽤 남달랐다. 이런 삶이 자연스레 사인업계 쪽으로 흘러갔고 지난 82년 광고기사를 시작으로 강산이 한 번 변한 후인 93년 4월 광양광고기획을 세운 광양광고 류성수 대표는 현재 일반광고와 실사출력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류성수 대표는 “출력서비스를 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몇 해 전부터 준비해온 차량 래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수도권과 달리 이 지역의 차량 래핑 시장은 활성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해온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은행잎 로고를 브랜드 화하고 있는데 명함과 간판의 전화번호에 적용함으로써 제작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쌓는 구실을 한다”라며 지나온 발취를 언급했다.
그는 일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사소함을 간과하지 않는 것 이란다. 그는 “일반적으로 간판 제작에 대한 계약을 했을 때 제작자는 계약한 내용 이외에 다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추가 서비스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덤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듯이 사소한 서비스 하나가 소비자 기분을 상당히 좋아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디자인 시안, 가능하면 큰 용지에 출력해서 제시
그는 ‘두 번 일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흔히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하지만 단 한 번도 실수를 용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간판 디자인이 다양해진 만큼 컴퓨터 작업이 많아졌는데 소비자가 어떤 간판을 원하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해 정확히 파악해서 한 치 오차 없이 디자인으로 옮기는 것이 관건이다. 디자인 시안을 A4지나 A3지에 뽑아서 보여주는 것보다 가능하면 큰 용지에 출력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문제점 발생을 사전에 막아주기 때문이다.”
로또 당첨, 그것도 12억 원이라는 금액에 당첨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계획을 세울 것이다. 류 대표의 계획은 이랬다. “회사에 투자할 것이다. 손으로 아크릴 간판 하나 만드는데 하루 걸렸던 오래전 꿈꾸던 것이 한 가지 있었는데 간판을 자동으로 만드는 장비였다. 5억 원 정도하는 UV 출력기가 탐이 났었는데 로또가 이를 실현시켜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차기 대통령 문제로 들썩이는 요즘 세상이다. 류 대표가 바라는 지도자 상은 꽤 현실적이었고 국민의 고충을 심도 있게 긁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부서별 공무원 인사이동 사이클을 조정해 한 가지 분야에 전문성을 띤 공무원을 양성했으면 좋겠다. 옥외광고물 담당 공무원만 봐도 해 마다 담당자가 바뀌기 때문에 곤란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월 발행하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사인문화는 내게 죽마고우나 다름없다. 사인문화와 관련한 재미난 에피소드도 하나 있다. 평생 경품이나 단 돈 1,000원 짜리 복권 한 번 당첨된 적이 없었는데 사인문화 경품응모에 당첨된 적이 있다”며 웃음지었다.

04
유권기 | 예일디자인 대표
내부 교육기관 설립해 인재 양성
  1  기획, 디자인을 하는 업체 (서울 강남구)
  2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인시스템과 외부 디자인
  3  디자인을 강화하고 그것에 교육을 결합
  4  건설사
  5  금전적은 어려움보다 사람에 대한 것이다.
  6  단연 디자인 부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7  금전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문서화해서 관리하는 것.
  8  작년보다 사업이 괜찮았고 내년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9  자녀가 사인업계에 종사한다면 찬성이다.
10  직원들 후생복지 측면으로 사용
11  참신성이 있는 인물
12  12년간 잘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디자인 강화를 통한 사인업계에 변화를 모색
흔히 디자인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의류업계를 연상한다. 패션쇼와 유명 브랜드로 점철되는 의류 디자인 말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넓게 해석하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각각 요소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데 외부에 아이덴티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측면에서 디자인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사인은 디자인적인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제작한 사례들이 많았는데 최근 공공 디자인 붐과 맞물려 이제 사인업계에서도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고는 제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예일디자인은 그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디자인적은 부분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는 업체이며 사인제작업체라기 보다 기획디자인 업체라고 소개하는 유권기 대표는 “특히 최근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인시스템과 외부 디자인을 주로 하고 있고 다른 업체와 차별화 전략을 들자면 디자인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교육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아직 구체화한 것은 아니지만 업체 내에 사설교육기관을 구성해서 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통해서 사인업계에 디자인이라는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업체운영
업체를 운영하며 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유권기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돈보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 현재 내 수중에 돈이 없더라도 금액을 외부에서 유치하는 등 사업을 진행할 수 있지만 사람이 없다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오늘 로또에 당첨된다면 출 퇴근하기 힘든 거리에 있는 직원들을 몇 명에게 사무실 근처에 있는 집을 얻어주는 등 직원들 복지 후생에 사용할 것이다. 그만큼 사람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그리고 자녀들이 사인업계에 뛰어든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는 “자식들 선택을 존중해 줘야한다. 자식은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써 자신들 삶을 살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12주년을 맞은 사인문화에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대뜸 “잘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면 상처만 남고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라고 답한다. 사인문화가 현재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며 현대 사인업계 분위기가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과 관련한 내용에 대한 밀도 있는 기사를 많이 실어달라고 전했다.

05
김재수 | 지코플러스 이사
비용절감보다 마케팅 비용 증대가 더 중요
  1  일반적인 사인과 가로환경 시설물 제작업체 (서울시 동대문구)
  2  가로환경 시설물
  3  디자인측면을 강화, 디자인 관련 교수와 협회들과 연계해서 작업을 진행
  4  관공서와 지자체
  5  자금융통에 대한 부분
  6  공공디자인 쪽으로 강화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
  7  비용절감은 말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
  8  올해 어려웠고 내년도 비슷. 내년에는 올해보다 30~50% 정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
  9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10  재테크를 시도하거나 업체 시설에 투자
11  경제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후보
12  편집과 구성이 다른 사인 잡지보다 좋다.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사인 업그레이드
이론과 실전은 약간 다르기 마련이다. 이론적으로 100% 완벽했던 사람도 실전에 돌입하면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전문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이처럼 이론과 실전을 같이 진행하지 않고 따로 분리해서 각각요소로 진행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상당한 마찰음이 들릴 것이다. 이론과 실전은 각각 지향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부드럽게 융화시키는 것이 커다란 과제다.
사인업계 역시 이론과 실전 사이에서 종종 설전이 벌어지곤 하는데 그 이유는 디자이너와 제작자 사이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없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자신 나름대로 작업을 진행하고 제작자역시 디자인을 받아 현실에 맞게 재단해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결과물을 놓고 때론 옥신각신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코플러스 김재수 이사는 “물론 우리도 작업을 진행할 때 그러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지만 최소화하기 위해 디자인을 하는 팀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작업은 주로 관련 학과 교수들이나 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디자인을 해서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데 디자인과 제작부분에 대해서 자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요즘에는 대학교 교수들도 사전에 업체와 협의 후에 디자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졌기 때문에 이론과 실전에서 오는 괴리감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라고 했다.
과감한 투자로 내년 매출 30~50% 향상
업체를 운영하면서 힘든 부분은 사인업계가 다른 업계보다 자금 융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이라라는 김재수 이사는 “그래서 비용절감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는데 그것을 말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 같은 업체에 일하고 있더라도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제품 질적인 부분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 입장차가 약간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때로는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해서 수익을 높이는 것으로 비용절감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는데 내년에 마케팅 부분 비용을 증가해 올해보다 매출을 30~50% 신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자녀가 사인업계에 뛰어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는 “자녀들이 하려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지만 사인업을 하기 위해선 디자인을 보는 혜안과 제작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만약 그러한 부분이 턱없이 부족한데 고집을 부린다면 말려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특별히 반대할 필요는 없다”라고 한다.
12주년을 맞는 사인문화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일단 편집이 다른 사인잡지보다 좋다며 포문을 연 그는 “사인 리뉴얼에 대한 섹션 또는 디자인 시안이 들어가는 기사를 모아서 단행본으로 CD와 함께 발간하면 사인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기 발행하는 잡지 외에도 사인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대사업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06

김기희 | 대신애드 실장
납품일 철저한 준수로 경쟁력 발휘
  1  실사연출 전문업체 (서울시 성북구)
  2  무대연출, 현수막 제작
  3  마감기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
  4  공연, 이벤트 기획사
  5  두말할 필요 없이 단가경쟁
  6  사인업계가 토털화하는 경향
  7  혼자서 업체를 운영하다 보니 인건비 측면에서 절감 가능
  8  올해는 전반기보다 후반기가 조금 더 침체.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
  9  먼저 반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  설비부분에 투자를 해서 종합사인 영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11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후보
12  실질적으로 업체를 운영함에 있어 도움이 되는 기사를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
박리다매 싸움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전략으로 승부
사인업계 중에서도 실사 업계는 요즘 박리다매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가격을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식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은 잊은지 오래고 결국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하는 셈이기 때문에 경쟁의 끝은 어쩌면 공멸의 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몇몇 업체는 마지노선을 그어놓고 지켜야할 나름대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업체운영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대신애드라고 할 수 있다.
대신애드 김기희 실장은 “단가 경쟁이 정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 질적인 부분으로 승수를 두어 적정선 단가를 유지하려는 업체를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어 상당히 아쉽다. 아무리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한다지만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신의는 있는 것 아닌가? 자재상과 거래를 함에 있어서도 현재 거래처보다 낮은 단가로 치고 들어오는 업체들이 상당 수 있지만 단가 때문에 거래처를 바꾼다면 그것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실사 업체들 간 단가경쟁과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싸다고 해서 거래처를 바꾼다면 결국 피해는 실사 업체와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그래서 이러한 단가경쟁 팽배한 분위기 속에서 적정선을 유지한 영업을 진행하려면 제품 질적인 부분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마감기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단가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다사다난했던 실사업계 변화의 칼바람 불어
최근 서울시에서 행정현수막을 철거해서 현수막 업계에는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물론 불법적인 현수막은 사라져야 한다는 김기희 실장은 “서울시 행정 현수막 철거에는 동감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실사업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행정현수막 철거를 진행한 하반기와 맞물려 실사업계가 어려워졌는데 내년에 기존 행정현수막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매체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올해와 같이 힘든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자녀가 사인업계에 뛰어든다면 일단 말릴 것 같다는 그는 “현재 사인업계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일단 한 번 말리지 않을까 싶다. 어떤 부모든 간에 자식이 어렵게 먹고사는 것은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사인업계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현재 분위기를 반전할만한 획기적인 메리트가 없다면 자녀에게 다른 길을 권하고 싶다”라고 한다.
끝으로 먼저 12주년 축하한다는 그는 “사인문화가 좀 더 공신력을 갖고 강해지려면 업계나 협회에서 생긴 문제점이나 폐단에 대한 진단을 허심탄회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업계 내부 사정이라고 쉬쉬한다면 아무리 볼만한 기사들이 많다고 해도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공존하기 마련인데 언론이 한 쪽 측면에만 치우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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