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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광고
2007-10-01 |   지면 발행 ( 2007년 10월호 - 전체 보기 )

우주선이 서울을 침공하다
스카이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광고


우주선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불시착했다. 자동차 천장을 뚫고 들어간 우주선은 마치 금방이라도 도심 한복판 건물 사이를 신나게 휘젓고 다닐 기세로 이륙준비를 하는 듯 연기와 광선을 내뿜는다. 우주선이 서울을 침공한 것인데 이것을 보는 시민들은 공포보다 재미를 느낀다. 왜냐하면 그것은 휴대폰 홍보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몇 해 전 ‘Its different'라는 광고카피와 함께 항상 다름을 강조하던 팬택앤큐리텔의 휴대폰 스카이가 새로운 모델 슈팅스타를 출시하고 진행한 홍보이벤트 역시 뭔가 달랐다.
글: 노 유 청 / 사진: 김 수 영




이번에는 하늘이 아니라 우주
스카이는 하늘이라는 의미 때문인지 뭔가 앞서가는 느낌이 드는 브랜드이다. 온라인상에서 유저모임이 결성될 정도로 고정적인 마니아층을 끌고 다니는 브랜드인데 이번 슈팅스타폰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마니아들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고 이번에는 하늘이 아니라 우주다.
우주선을 컨셉트로 디자인한 슈팅스타는 광고 역시 우주선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TV광고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편을 방영하면서 오프라인 프로모션에서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한 것이 바로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광고이다.
우주선 모양인 슈팅스타폰이 자동차 천장을 뚫고 들어간 것처럼 제작한 광고는 3주간 10일 동안 거리 이벤트 형식이었는데 스카이 고정마니아 층이자 주 타깃인 10대 후반에서 20대중반을 공략하기 위해 강남, 압구정, 홍대, 명동을 거점으로 해서 이동식으로 진행했다.
광고제작과 진행을 담당한 R&B 시스템 김미진 대리는 “광고 컨셉트는 과거 축구공이 차량에 떨어진 모습을 형상화한 나이키 광고에서 벤치마킹 했고 국내에서 간헐적으로 있었던 형태를 발전시킨 것이다. 그리고 우주선모형이 단순한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재질로 제작이 가능해 어려움은 없었지만 현장에서 연출을 해야 하는 이벤트 성격이 강한 광고였기 때문에 차를 정차하고 현장진행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또 일주일 이라는 짧은 기간에 LED로 조형물 내부에 광원을 삽입해 제작했기 때문에 제작 기술적인 부분보다 일정상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라고 했다.

UCC를 이용하여 온라인에서 부는 후 폭풍
한손엔 디지털 카메라를 또 한손엔 휴대폰을 들고 일상의 편린들을 마치 이미지로 일기를 작성하듯 쉴 새 없이 찍어대는 블로그족에게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광고는 놓칠 수 없는 소스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을 현장에서 촬영한 것은 그야말로 대어를 낚은 셈이다.
특히 동영상을 촬영해 UCC로 블로그나 각종 포털사이트에 게시하게 한 것은 이번 광고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광고 진행이 끝난 후에도 UCC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후폭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번째 광고 진행 후 인터넷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다는 김미진 대리는 “처음 광고를 진행한 후에 인터넷에서 UCC등을 통해 많이 회자되고 좋은 반응이 있어서 처음 기획했던 기간보다 2주를 추가로 연장해서 광고를 진행했다. 그리고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그것이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을 통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UCC를 통해서 버즈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잘 차려진 밥상에서 수저를 빼다
지난 2005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배우 황정민이 “잘 차려진 밥상에서 수저와 젓가락을 들은 것 밖에 없는데 큰상을 줘서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혀 영화계에서 두고두고 회자되었던 일이 있다. 뜬금없이 영화제 수상소감을 언급한 것은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광고가 어딘가 모르게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상소감과는 반대로 광고에서는 황정민과 수저를 뺐지만 말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팬택앤큐리텔, 스카이, 슈팅스타라는 브랜드 명칭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 다시 말해 의도적으로 브랜드 명칭을 배제하고 광고를 진행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연상을 통해 브랜드 명칭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탐구할 거리를 던져주는 방식을 취했다고 할 수 있는데 광고를 통해 제품의 모든 것을 알리는 기존 방식을 탈피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동적으로 제품의 모든 정보가 담긴 광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연상과 탐구과정을 통해 받아들이는 방식을 취해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슈팅스타 리마커블 차량광고는 아무런 브랜드 명칭을 기재하지 않아 브랜드에 대한 연상과 탐구 단계를 거쳐 좀더 강한 효과를 노리고 있는 광고라고 할 수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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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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