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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이전에 새로운 해결방안 마련 필요
2007-09-01 |   지면 발행 ( 2007년 9월호 - 전체 보기 )

협회 중앙회 문제, 회원들도 이젠 무관심
정기총회 이전에 새로운 해결방안 마련 필요


한국옥외광고협회(이하 협회) 중앙회가 끊임없는 파행을 겪으면서 더 이상 회원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재작년에 새로운 신임 회장을 선출한 이후, 작년 연말에는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이사들을 해임하는 안건을 가결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는 기류가 조성되면서 지금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글 : 김유승 편집장

여전히 끝나지 않는 자격시비와 법적분쟁들
재작년 5월 24일 오랜 파행 끝에 임시총회를 통해 새로운 중앙회 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선출한 중앙회 회장을 다시 작년 연말에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해임하는 사태로 이어졌고, 그 이후 이를 인정하지 않는 주장이 등장한 이후 오히려 더 큰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어 문제다. 이에 따라 협회 회원들과 사인업계 종사자들이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결국 협회 업무 차질과 법적분쟁에 따른 부담 등을 우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격시비 논란으로 정상화는커녕 반목과 질시가 난무하는 형국이다.
인천시의 한 회원은 “도대체 협회 중앙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회장 해임안을 가결한 이후에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봉합하고 탄탄한 결속력을 다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 반대다. 과거 파행보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또 다시 정관과 규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내부적인 갈등이 격화하고 분쟁이 터져나오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전북 순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사인 제작자는 “우리 군에는 협회 지회조차 없어 개별적으로 협회에 가입했지만 오랫동안 중앙회 소식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을 정도다. 협회 중앙회가 업계를 대변해 정부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에 매진해야 할 시점인데도 도대체 지금 뭐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생각할수록 한숨만 나오고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한다.
광고물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 중에도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의 한 지자체 공무원은 “각종 홈페이지와 전문지를 통해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내부적인 결속력도 없고 대외적인 영향력도 없는 단체와 도대체 어떤 사업을 같이 추진할 수 있겠느냐”면서 “각 지방의 지회나 지부들은 그나마 과거와 별다른 차이 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유독 중앙회에서만 이런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한다.

협회 원로들이나 행정자치부가 나서달라
협회 파행이 과연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인산업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16일 열린 임시총회, 그리고 12월 12일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 등 두 차례에 걸쳐 중앙회 회장 해임안을 가결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법원으로부터 임시총회 소집권한을 부여받은 협회 대의원들은 지난 해 말 임시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12월 2일 전체 대의원들에게 소집 통지서를 일제히 발송했고, 전체 대의원 383명 중 정족수인 과반수를 넘긴 198명이 참가해 가까스로 성원이 됐다. 이날 행사장인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 주변에는 행사시간인 오후 2시 이전부터 많은 대의원들이 모여서 향후 협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나눴고,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참석을 독려하는 전화를 거느라 분주한 대의원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해임안 가결 이후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면서 임시총회 의결내용을 인정하지 않는 기류가 조성되면서 대외적으로 협회 중앙회는 여전히 이형수 회장 체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임안 가결에 앞장섰던 회원들은 이미 회장은 해임된 것이므로 현재 협회 중앙회 회장은 공석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사실상 당시 임시총회 직후부터 대다수 협회 회원들이 예상했던 결과다. 당시 임시총회에 참가했던 한 협회 대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이어져온 불신과 법적분쟁으로 인해 쉽사리 정상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임시총회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 협회가 정상화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 협회 회원 중 상당수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넜기 때문에 화해와 결속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현재로선 앞으로 어떻게 수습해나갈 것인지 알 수 없다. 한 협회 회원은 “아마 내년 초에는 정기총회를 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새로운 대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될 경우 중앙회는 유명무실한 단체가 될 수밖에 없다. 원로들이 나서든지, 아니면 행정자치부가 나서든지 간에 정기총회 이전에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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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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