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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개 ‘소아과’ 한층 성장한 ‘소아청소년과’로
2007-08-01 |   지면 발행 ( 2007년 8월호 - 전체 보기 )

62년 만에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바뀐다. 지난 2005년 말 국회에 제출한 진료명칭 변경 안이 개명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이에 유예기간 6개월이 끝나는 올해 9월부터 ‘소아청소년과’의 간판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약 2,500개 구 ‘소아과’의 간판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호 실사연출은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한 간판교체 사업과 도심에서 시원한 파도타기를 경험할 수 있는 후아유(WHO.A,U.) 공사현장 가림막, 채널사인과 실사출력을 결합한 즉석빵 전문점 로티보이(Rotiboy)의 달콤한 간판을 소개한다.

글 김주희 / 사진 김수영, (주)삼보애드 제공

2,500개 ‘소아과’ 한층 성장한 ‘소아청소년과’로



출력업체 MMT코리아(주)
출력기종 MMT 드럼 프린터시스템
출력소재 플렉스
위치 전국 2,500개 소아청소년과

소아과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대는 가고 이제는 청소년 건강까지 책임지는 진료 과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년 여간 국회에 계류해 있던 ‘소아과 개명법안’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올해 초 ‘소아청소년과’로 명칭변경에 성공했기 때문. 이는 1945년 대한소아과학과를 창립한 이후 62년 만의 변화로, 그간 어린이와 성인의 과도기에 있는 청소년층을 포용하기 위한 소아과 관계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실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간 소아청소년과는 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공익방송, 교통방송 등 매체를 통해 홍보캠페인을 진행해온 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직접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알릴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을 제일 처음 반갑게 맞이하는 간판이다. 법안 공포 후 6개월 유예기간 사이에 약 2,500개 소아과 개원의가 몸단장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소아과 병원들의 새단장이 분주하다.
‘소아청소년과’의 간판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주)삼보애드(이하 삼보애드)의 김지곤 대표는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는 진료명칭 변경 안을 접한 후 아이디어를 착안,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에(소아청소년과협의회) 간판 공동구매를 제안했다. 법안이 통과하면 기존 소아과라는 명칭 때 사용했던 간판들을 ‘소아청소년과’로 교체해야만 했고 이왕이면 통일한 간판으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 한편, 공동구매로 제작해 비용을 절감하면 일석이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약 일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거듭 제안한 끝에 소아청소년과협의회의 회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고 현재 동일한 로고와 틀을 적용한 간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소아청소년과 변경 작업의 배경을 설명한다.
새로운 간판은 미세한 추상 무늬를 삽입한 푸른 바탕에 소아청소년과의 C.I.와 통일한 폰트를 적용, 개원이의 이름만 적용해 사용하게 된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동심을 유발하는 귀여운 추상무늬와 다양한 색채로 디자인한 간판을 제안했지만 공동구매인 만큼 약 40여 가지 디자인 중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금과 같은 형태로 결정했다. 간판은 플렉스 소재를 사용한 간판과 채널 사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지난 5월 27일에는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학회세미나에서 직접 샘플을 선보여 참석한 의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비용과 규정을 고려, 의사의 선택에 따라 90%는 플렉스 간판으로, 약 10% 미만은 채널사인으로 제작할 것 같다”라고 말한다.
이번 간판교체 사업의 출력은 드럼방식 인쇄로 국·내외 옥외 대형화면 출력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온MMT코리아(주)(이하 MMT)에서 담당했다. 1987년 최초로 MIT 공대에서 고안한 전용 드럼 프린터시스템은 옵셋인쇄처럼 수많은 도트(Dot)로 이뤄져 있어 근거리에서는 거칠어 보여도 원거리에서는 망점들간의 색상조화로 선명한 비주얼을 연출하는 강점이 있다. 또 잉크 대신 자동차용 특수 페인트를 사용하므로 옥외에서 5년간 보장한다.
삼보애드의 김 대표는 “독특한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하는 출력물의 품질을 고려해 MMT에 전체 물량을 의뢰했으며 설치 후 확인작업까지도 MMT가 담당하게 된다. 현재는 전국 간판교체 병원을 실측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마다 전면, 돌출, 지주, 실내 사인 등 다양한 물량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간판교체 작업은 이미 지난 5월 말부터 개원의협의회 임수흠 회장의 ‘임수흠 소아청소년과 의원’ 등 두 군데 시범설치를 실시, 이르면 8월 말까지는 모든 작업할 예정이다.

물결치는 파도 따라 일렁이는 마음 담은 이색 도시풍경




후아유(WHO.A.U.) 공사현장가림막
출력업체 FLAT
출력기종 람브다(Lambda) Pi50
출력소재 인화지
위치 서울 강남역 후아유(WHO.A.U.) 공사현장
최근 ‘자신의 여름휴가의 가치를 비용으로 환산한다면?’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가 있었다. 설문에 응답한 남녀 직장인 20~30대가 내놓은 평균 비용은 ‘100만 원’. 비록 5일 안팎으로 계획하는 짧은 휴가지만 100만 원 이상하는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뜨거운 지열에 찜을 당하고, 회사에서는 사람에 치이고, 점점 잔인해지는 태양은 겉까지 검게 태운다. 고작 발가락 한번 담갔다 빼는 파도일지언정 정작 일렁이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 그만큼 시원한 풍경이 그려지는 여름휴가는 직장인들의 로망 그 자체다.
캐주얼 전문 브랜드 후아유(WHO.A.U.)(이하 후아유)는 이러한 젊은층의 의식을 반영하듯 강남역 대로변에 시원한 파도를 선보였다. 후아유는 ‘후아유 인터내셔널’과 이랜드가 합작한 회사로 현재 이랜드의 자회사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Natural attractive casual wear'에 캘리포니아 스타일을 가미해 특히 대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브랜드로 7월 말 오픈을 앞둔 점포의 내부공사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삽입한 공사가림막을 설치한 것.
서핑보드를 든 건장한 청년이 캘리포니아 해변을 걷는 이미지와 시원한 파도, 야자수 이미지는 줄줄이 늘어선 가로수, 행인들과 함께 색다른 조화를 연출한다. 강남역 일대에 시행하고 있는 공사현장 가림막 중 후아유의 그래픽이 유난히 부각하는 이유는 아마 계절과 맞는 경관을 주변과 조화롭게 연출했기 때문일 것이다.
후아유의 신규 점포 오픈 시 가림막 출력은 모두 FLAT에서 담당하고 있다. FLAT의 강부남 부장은 “최근 명동과 강남 측에 설치한 공사현장 가림막은 람브다 Pi50으로 인화지를 사용해 출력했다. 6시간 정도를 소요했으며 약 100㎡ 정도 규모로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나는야 종로의 빵굽는 소년, 로티보이(Rotiboy)



출력업체 삼우아트
출력기종 하이파이젯 프로Ⅱ(FJ-740)
출력소재 합성지
위치 종로구 종로 1가 18
빵굽는 소년이 서울 한 번화가에 등장해 달콤한 간판으로 발길을 끌고 있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제법 맵시 있게 주방장 모자와 옷을 차려입은 소년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뜨끈한 빵으로 출출한 뱃속을 자극한다. 그 소년의 이름은 ‘로티보이(Rotiboy)'. 말레이시아 1998년생이다.
로티보이는 말레이시아 Mr.Hiro Tan가 1998년에 설립한 즉석빵 전문 카페라고 할 수 있다. 고소한 버터를 바르고 커피크림으로 토핑한 빵을 즉석으로 구워 간식, 식사대용으로 커피음료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제공해 보고,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것이다. 현재 이화여대 1호점을 시작으로 종로점 등 전국 5 군데에 가맹점이 있으며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로티보이 매장 주변은 항상 빵 굽는 냄새로 가득하다. 직접 만든 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만드는 과정까지도 소비자에게 여과 없이 공개하기 때문에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간판보다 냄새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종로를 지나던 행인들은 풍만한 빵 냄새에 주변을 돌아보고 이윽고 커다란 빵을 보고 매장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다.
로티보이의 조준 담당자는 “로티보이는 고객의 입과 눈 모두를 즐겁게 할 수 있는 ‘Fun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또 기존 도넛 제품의 단맛과 높은 칼로리를 보완, 독창적인 맛과 품질, 낮은 칼로리를 적용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트렌스 지방이 전혀 없어 최근 웰빙 추세에도 적합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한다.
로티보이의 맛은 말레이시아 본사의 트레이너들이 한국에 상주하며 직접 매장에서 근무, 현지와 똑같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간판을 제작한 SM 기획의 문춘석 대표는 이대점을 비롯해 종로점 두 군데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를 담당했으며 각 간판은 지역 특성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매뉴얼은 본사에서 제공했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넓은 프레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부 이미지를 채널로 제작했고 실사출력한 이미지를 부착해 생동감 있는 빵모양을 연출했다. 출력은 협력업체인 삼우아트에서 진행했으며 사진 이미지를 받아 합성지에 하이파이젯 프로Ⅱ로 출력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로티보이는 향후 올해 말까지 총 30개 이상 직·가맹점을 확보할 예장이며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시장을 벗어나 홍콩, 대만, 두바이,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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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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