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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티(StarCity) 경관조명과 사인시스템
2007-06-01 |   지면 발행 ( 2007년 6월호 - 전체 보기 )

역동적인 컬러 퍼포먼스로 공간을 투영하라
스타시티(StarCity) 경관조명과 사인시스템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만 도심에서 허리 한번 펴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뿐더러 더구나 공해로 얼룩진 하늘에서 내 별 하나 찾아 가슴에 담아두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김영승 시인의 ‘별’처럼 ‘밤이면 기관포처럼 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만히 발길 그림자를 거둬 환하게 맞아주는 별 무덤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별들이 모여 도시를 이루고 별이 머무는 빛을 따라 사람들은 ‘스타시티’로 향했다. 프리즘을 통과한 별빛을 구현하듯 다양한 LED 디밍효과를 사용한 안내사인과 매혹적인 빛의 퍼포먼스로 다양한 이벤트를 가미한 경관조명, 점에서 선, 선에서 공간으로 연결하는 이 도시에서 사람들은 오늘도 자신의 항로를 찾아 길잡이에 여념이 없다.
글 김주희 / 사진 김수영




위치_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
사인디자인·설치_ (주)이음 파트너스
경관조명디자인·설치_(주)이온에스엘디
클라이언트_건국 AMC

개성 있는 로고와 측면 디밍 라이트로 상호교감 시도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에 있는 스타시티는 부지 3만평에 약 2천 500세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으로 구성한 복합생활 공간이다. 현재는 대형할인매장과 영화관만을 일부 개장한 상태지만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주변의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흡수하며 서서히 강북의 별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시티는 말 그대로 ‘별들의 도시’다. 점과 선으로 이어진 공간을 안내하는 사인시스템과 제1 게이트를 들어서면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한 아트리움 공간의 경관연출은 가히 우주의 성단을 꾸릴 수 있을 만큼 찬란하다. 때문에 사인 디자인은 최대한 장식을 배제, 간결한 패널 구조로 제작했으며 심플한 천장의 배색을 고려해 간단한 픽토그램만 입체적으로 눈에 띌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사인을 기획한 (주)이음 파트너스(이하 이음 파트너스)의 조성웅 대리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사인시스템을 기획해 여러 번 수정을 거친 후 현재 설치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람과 사람, 작은 별들이 모여 성단을 이루 듯 탄생한 별들의 도시라는 것을 상징하는 C.I.와 심벌 등은 (주)아이셋파트너즈에서 디자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음 파트너스에서 픽토그램과 안내사인 등을 구성, 개성 있는 로고타입과 별빛을 형상화한 측면 디밍(Diming) 조명을 구현했다”라고 설명한다.
인테리어 컨셉트 자체가 기분 좋은 산들바람, 크리스탈, 상호작용, 호수 등 자연과 인간의 교감, 연속성을 형상화한 것이었기 때문에 인위적인 느낌을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연속선상에서 복합생활 공간다운 화려한 별빛을 구현하는 일이 중요했다. 특히 투명한 크리스탈로 투영하듯 외부공간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건물의 전면 때문에 과도한 장식은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중할 수도 있었다.

점과 선, 선에서 공간으로 이어지는 크리스탈 사인
조성웅 대리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었지만 주요 컨셉트 세 가지는 빛과 별, 연속성, 함께하는 상호작용 등이었다. 이를 가장 기본이 되는 별, 지구의 자전주기와 함께 끊임없이 찾아오는 낮과 밤, 지평선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늘과 땅의 연속성으로 또다시 구체화했고 낮과 밤은 배색으로, 하늘과 땅은 각각 구형과 사각형으로 표현했다. 빛을 상징하는 별의 이미지는 기본 심벌과 함께 측면의 LED 디밍을 활용해 포인트를 줘 바쁜 패턴으로 움직이는 복합생활 공간에서 더욱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한다.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한 모자이크로 선에서 도형으로 이어지는 조형미는 건축물의 외관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스타시티의 전체적인 모티브는 ‘크리스탈’이다. 때문에 안내사인에서도 크리스탈의 투명한 느낌을 반영하기 위해 저철분 유리를 사용했다. 비용이나 관리적인 측면에서 유리보다 아크릴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유리를 채택한 것이다. 일반 유리의 푸르스름한 미색마저 허용할 수 없었기에 비용은 훨씬 많이 들었지만 고급 유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물론 배면에는 강화필름을 부착,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만일에 대비한 안전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프레임과 유리로 투영하는 안내사인은 측면의 LED 디밍 조명과 함께 흔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안내사인을 탄생시켰다.
조성웅 대리는 “조명의 반사를 막아주기 위해 실크스크린 인쇄기법을 사용했는데 뚜렷하면서도 깔끔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한 글자별로 기본 3번에서 4번 정도 반복해 인쇄했던 점이 어려웠다”라고 말한다.
퍼포먼스콘과 라이트 스트립으로 별빛을 담아내다최근 완공한 신축건물들을 살펴보면 건물의 외관이나 사인 외에도 경관조명에 많은 비중을 두고 다양한 연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스타시티도 LED를 활용한 다양한 경관연출이 가히 장관이다. 특히 내부 아크리움 광장의 퍼포먼스콘(Performance Corn)과 라이트스트립(Light Strip)으로 빛으로 채운 발상은 외부에 국한한 것이 아닌 빛으로 연출한 공간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특히, 퍼포먼스콘을 라이트 박스로 활용, 뒷면에 조명을 설치해 부각시킨 점은 야간에 외관을 투영하는 스타시티 전면을 신비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해 관심을 끌고 있다. RGB를 사용해 백색부터 총 천연색으로 색을 구현하며 상하 좌우로 컬러변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제작한 퍼포먼스 콘은 평상시 주간에는 화이트로 야간에는 다양한 컬러 이벤트로 아트리움 공간을 연출한다.
경관조명을 담당한 (주)이온에스엘디의 한 관계자는 “건축물과 함께 크리스탈을 형상화한 조형물의 경관조명의 의뢰받아 처음에는 반딧불 컨셉트로 제작했지만 다이나믹한 생활공간이라는 이미지보다 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다시 컨셉트를 교체, 현재 이벤트성 컬러연출을 하게 됐다. 바 타입 LED 모듈 약 600여 개 이상을 퍼포먼스 콘 수평라인을 따라 장착했으며 2층, 3층 라인에도 조명효과를 더해 아트리움 광장과 연속성을 지니게 했다”라고 설명한다.
또 영화관의 퇴로로 사용하기 위해 비어놓은 공간을 가득 메운 라이트 스트립은원래 띄엄띄엄 라인을 분리해 조형미를 강조하려 했지만 영상의 구성이 어려워 현재처럼 16개 바 타입 라이트 스트립을 설치, 스타시티를 홍보하는 영상과 함께 갖가지 ‘Interaction ART'를 방영하고 있다.
(주)이온에스엘디 담당자는 “사실 라이트 스트립은 건물이 완공한 후 빈 공간의 허전함을 메우기 위한 과정이었다. 때문에 이미 내벽 마감이 끝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만 했고 이미 영화관이 운영을 시작해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12.8cm 정사각형 LED 모듈을 한 줄에 25개 정도로 구성, 이음새 부분이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의했고 새벽에 작업이 이뤄진 만큼 사전에 진행과정을 연습에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또 (주)이온에스엘디는 향후 건물의 외관에도 다양한 경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사람들은 아마도 잔잔한 빛의 유혹에 이끌려 스타시티를 찾을 것이다. 빛에 이끌려 빛이 안내하는 사인을 따라 별은 도심의 가운데에 있었다.




아트리움 광장 입구의 안내사인. 전관안내사인과 픽업유인물사인을 설치, 방문하는 사람들이 목적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낮과 밤, 하늘과 땅 컨셉트로 구성한 종합안내사인은 3D 입체로 제작해 한눈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가로형태로 전관안내 사인을 제작,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대형할인마트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는 따로 분류해 심플한 유도사인으로 층별 정보를 담았다.



엘리베이터 층안내사인의 LED 조명연출을 통해서도 사람을 상징하는 점이 모여 별을 이루고 도시를 만들었다는 기본 컨셉트를 표현했으며 젊은 유동인구가 많이 찾는 공간인 만큼 곳곳에 동영상 모니터를 설치해 뮤직비디오 등을 방영했다.



아파트 단지와 통하는 로드샵 입구에는 별도 안내사인을 설치, 내부에 있는 사인과는 달리 조명효과를 더한 심벌을 강조해 가시성을 높였다.



각 회전문에도 조명 채널사인을 설치, 야간에도 진입로 확보를 쉽게 했다.



입간판 형태로도 주차장 사인을 제작, 교통량이 많은 휴일에는 차량 진입로에 배치해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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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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