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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점 사인시스템
2007-05-01 |   지면 발행 ( 2007년 5월호 - 전체 보기 )

신세계백화점 사인시스템의 기준제시
죽전점 사인시스템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85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사인디자인 , 제작 , 시공 : (주)솔티디자인그룹
클라이언트 : (주)신세계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은 동일한 것들의 앞날을 결정짓는 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더 신경써야하며 최선을 다해야한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은 위치만 다를 뿐이지 내부는 대동소이하다. 사인도 동일한 경우가 많다. 신세계백화점이 죽전점을 오픈하면서 향후 새로 오픈할 백화점에 사용할 기준이 되는 사인시스템을 선보였다.

글 : 곽성순
사진 : 김수영



단점 지적하는 목소리 없었던 완벽한 작업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하 죽전점) 사인시스템은 전문에서도 밝혔듯이 앞으로 진행할 신세계백화점과 관련한 사인작업에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 크게 외부 사인과, 전관안내사인, 식품매장사인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보인 이번 죽전점 사인시스템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사인시스템 제작'이라는 컨셉트에 완전히 부합하는 사인시스템이다.
사인을 디자인?시공한 (주)솔티디자인그룹(이하 솔티디자인) 광고사업부 오시찬 부장은 신세계백화점 사인시스템은 기본적인 컨셉트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이다. 사인이 너무 미미해서 보이지 않거나 너무 튀어서 눈에 띄는 것을 모두 조심해야하는 힘든 작업인데 이번 죽전점을 통해 그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지금까지 새로운 사인시스템을 공개하면 모두에게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사인시스템을 공개했을 때는 단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한번도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죽전점 사인시스템과 기존 사인시스템을 비교했을 때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을 꼽으면 일단 외부 채널사인 광원으로 네온이 아닌 LED를 사용한 점, 내?외부에 설치한 전관안내사인 등 퍼블릭사인에 변화를 준 점, 지하 식품매장 사인을 대폭 수정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동영상 구현 가능한 LED 활용해 노출형 채널사인 제작
외부 채널사인 중 꽃잎을 형상화한 사인부터 살펴보자 (주)루멘스사에서 선보인 4구 LED모듈인 'MP-9' 제품을 사용해 제작한 외부 채널사인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존 사인과 차이점을 보이는데 일단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영상 구현이라는 것은 기존 색상변화처럼 한가지색으로 일률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심은 LED를 활용해 꽃잎을 형상화 한 채널사인 내부를 통해 여러 가지 이미지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테면 낙엽이 날리는 모습이나 눈이 날리는 모습 등을 형상화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해 계절이나 특수한 상황에 맞춰 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철판으로 제작한 채널사인을 타공한 후 모듈을 심는 방식으로 제작했는데 각 모듈은 10㎝ 간격으로 심었다. 적색으로 도색한 채널사인을 너무 가리면 주간에 색 표현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간격으로 심은 것이다. 건물 삼면에 각각 하나씩 세 개를 설치했으며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7m다.
오시찬 부장은 외부 채널사인은 커버를 씌우지 않고 노출형으로 제작했다.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노출형으로 제작했을 때 각 LED모듈이 점으로 보이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시공한 후 시험해 본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인시스템을 최종 보완한 퍼블릭사인
퍼블릭사인은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 사인을 보완한 최종점이라고 할 수 있다. 층 안내사인을 통해 어떤 점을 보완했는지를 살펴보면 일단 해외사례를 둘러보고 벤치마킹했다. 주로 일본 내 비슷한 건물 사인을 활용했는데 오모또산즈힐 쇼핑몰에서는 구조적인 부분, 오사카 소고백화점에서는 문자, 픽토그램 등을 벤치마킹했다.
죽전점 특성상 주차동과 본 건물이 나눠져 있는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야하기 때문에 전관안내사인은 면적을 넓혀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담아야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사인면적을 늘려 제작한 것이다. 주차장에는 기둥마다 컬러는 넣어 산뜻한 주차장을 만들었다. 또 기둥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연결통로 등에 관한 정보를 삽입해 자체를 사인으로 활용했다.
퍼블릭사인 제작에 사용한 소재는 일반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백화점 특성상 철마다 MD가 바뀌기 때문에 교체하기 쉬운 소재를 사용했다. 교체가 어려운 소재를 사용할 경우 철마다 소요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문안에 들어간 것은 모두 실사연출을 사용했으며 판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

지하식품매장, 목재소재 사용해 고급스럽고 자연적인 사인 제작
이번 죽전점 사인 중 기존 매장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부분을 찾으라면 단연 지하식품매장이다. 소재부터 확 바뀌었는데 원목을 그대로 사인제작에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만큼 고급스럽고 자연적인 사인을 제작한 것이다.
오시찬 부장은 지하식품매장사인은 미국 홀푸드마켓 사인시스템을 둘러보고 벤치마킹했다. 하지만 그들과 우리는 정서와 음식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함은 당연했다. 죽전점 MD특성에 맞춰 열대과일, 수입과일 등 식품매장 내 수많은 코너에 맞춰 일러스트를 새로 제작했으며 목재를 조각해 벽면에 설치한 것은 홀푸드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다라고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목재를 소재로 사용한 것은 화려하면서도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시간이 지나 목재로 제작한 사인이 갈라지거나 틀어져도 이를 그대로 둬 시간이 흐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지하식품매장사인은 100% 목재소재로 제작했다.
오시찬부장은 향후 신세계백화점 식품매장사인은 죽전점과 동일한 컨셉트로 진행할 것이다.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도 마찬가지다. 백화점 내부와 외부에 설치한 사인도 마찬가지다. 모두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모든 신규와 리뉴얼에 기준이 되는 사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준을 만들었다는 죽전점 사인시스템, 지금부터 만나보자.



신세계문화홀 내 위치한 각종 공간위치를 설명하고 있는 사인. 역시 공간에 어울리게 고급스런 소재로 제작했으며 헹거형사인도 보인다.



각종 문화 관련 강의가 진행되는 강의실. 입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사인도 이에 어울리고 튀지않게 정사각형크기로 작게 제작, 시공했다.



상향 에스컬레이터 주변 사인. 크고 넓어진 전관안내사인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각 층마다 쇼핑테마가 되는 정보들을 담고 있다.



하향 에스컬레이터 주변 사인들. 세로형으로 제작한 헹거형사인이 있으며 바닥에도 원형으로 방향을 유도하는 사인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헹거형사인. 다양한 픽토그램을 사용해 멀리서도 한번에 공간을 인지할 수 있게 했다. 공간을 다양한 색으로 나눈 것도 특징이다.



백화점 내 유아휴게실.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임을 감안. 사인도 다양한 색으로 귀엽게 제작했다. 목재를 소재로 사용했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이 꼭 들르게 되는 유모차대여소. 지지판 위에 글자를 위치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독특한 레이아웃이 눈에 띈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내 사인시스템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할 공간인 지하 식품매장 입구사인. '후레쉬마켓'으로 명명한 공간 내 사인은 100% 목재로 제작했다. 이번 사인제작을 위해 새로 디자인한 일러스트가 눈에 띈다.



대형으로 마련한 공간이 아닌 곳은 헹거형사인으로 사인을 제작했는데 역시 공간에 맞춰 일러스트를 삽입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음을 알 수 있는 사인. 식품매장 내 모든 사인은 100% 목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쇼핑 후 계산을 진행하는 곳 사인도 역시 목재를 사용했다.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성있는 기획이 돋보인다.



주차장입구와 출구에 설치한 가로형사인. 주차장사인 특성상 필요한 정보만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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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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