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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출력 프랜차이즈 매장 타고 점차 확대
2007-05-01 |   지면 발행 ( 2007년 5월호 - 전체 보기 )

양면출력, 프랜차이즈 매장 타고 점차 확대

해외 실사연출 사례와 달리 국내는 조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출력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옥상광고나 대형 야립간판을 제작할 때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야간 색 차이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양면출력을 사용했는데 근래 중소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화제다.

글 : 곽성순
사진 : 김수영




야간 조도를 높이기 위해 양면출력 활용
양면출력은 말 그대로 소재 양면에 같은 이미지를 출력하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정교한 작업이다.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하면 더 좋은 품질을 얻기위해 진행하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양면출력을 활용하는 경우는 주로 조명과 관계된 광고물을 제작할 때다. 최근 장비, 소재, 잉크 등이 발달해 단면출력으로도 충분히 야간 조도를 높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면출력을 통해 주야간 색상 차이를 없애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 선보인 양면출력이 가능한 제품군은 간디이노베이션의 젯아이 시리즈와 HP-사이텍스의 엑셀젯 시리즈, 국내 (주)드림프린테크에서 판매하는 솔거시리즈 등이 있다. 젯아이와 엑셀젯은 전면을 우선 출력한 후 소재를 뒤집어 다시 뒷면을 출력하는 방식이며 솔거테크는 장비 내 드럼 두개를 설치, 소재가 'S'자 형태로 지나며 양면출력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양면출력이 가능한 장비가 많지 않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국내에 장비를 갖춘 업체는 많지 않다. 하지만 대기업과 관련한 사인이나 대형 옥상광고 등에만 사용하던 양면출력을 중소 프랜차이즈 매장 사인제작에 이용하면서 그 활용량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활형 사인들이 즐비한 거리에 사인을 설치하기 때문에 타 사인에 비해 야간 조도를 높여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양면출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시작은 대기업 보급은 프랜차이즈
전자에 이야기했듯이 양면출력은 초기 대형 옥상광고나 대기업 관련 사인에 활용됐다. 《사인문화》가 지난호에 특집으로 다룬 대기업 사인교체와 관련한 내용만 살펴봐도 한화와 LG전자가 사인제작에 양면출력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화는 점차 밝게 변하는 오렌지색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으며 LG전자는 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했다.
이런 대기업 못지않게 매장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바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어찌보면 매장을 통해서만 소비자를 만나기 때문에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 중 국내에서 그 수가 가장 많은 분야를 찾으라면 아마도 '음식'과 관련한 프랜차이즈일 것이다.
이 음식과 관련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여러 기업들이 길게는 1년, 짧게는 최근 몇  달 사이에 기존 단면출력 방식에서 탈피해 양면출력으로 매장사인을 제작하고 있다. '음식'과 관련한 프랜차이즈라는 점이 중요한데 일단 사인을 통해 맛있겠다는 느낌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타 매장 사인보다 색감이 더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야간에도 선명한 양면출력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김치명가 '삼김' 올 2월, 성남 상대원점에 처음 시도
토속적인 방법으로 김치를 담가 돼지고기와 함께 판매해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김(三金)'은 (주)상아인터내셔날(이하 상아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2001년도 처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삼김은 현재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50여 매장을 운영중이며 현재 한달에 한개 정도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상아인터내셔날 이상윤 차장은 삼김은 기본적으로 김치를 주무기로 삼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한다. 겨울이면 다음해 판매할 김장을 담궈 그를 바탕으로 보급량을 결정하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매장 운영권을 줄 수 없다고 매장을 천천히 늘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상아인터내셔날도 타 프랜차이즈 기업과 마찬가지로 초기 사인을 제작할 때 단면출력을 활용했다. 아니 양면출력이라는 방법을 몰랐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매장은 기본적으로 약 3년이 지나면 사인을 보수하게 되는데 주로 천갈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상윤 차장은 약 3년이 지나면 사인을 보수하는데 점주분들 중 여러분들이 색이 바라지 않고 더 오래가는 방법은 없는지, 처음부터 더 밝게 보이는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았고 본사 나름대로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됐다. 점주분들 의견을 무시할 순 없기 때문이다라고 양면출력이라는 방법을 찾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인제작을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양면출력에 대해 알게 된 상아인터내셔날은 기존방식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주저없이 양면출력을 선택했으며 올 2월에 성남 상대원점에 처음으로 양면출력으로 제작한 사인을 설치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삼김 상대원점 강내영 대표는 솔직히 양면출력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모르지만 주변 다른 매장 사인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색이 예쁘고 밝아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내부 사인물도 더 밝고 선명해져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도 좋아하신다고 실질적으로 양면출력에 대해 느끼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주황색 사용 많은 둘둘치킨은 2년 전부터 활용
1978년 '젤라치킨점'으로 시작한 '둘둘치킨'은 1990년 현재 명칭인 둘둘치킨으로 상호를 등록한 전통있는 프랜차이즈다. 대학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프랜차이즈를 준비한 둘둘치킨은 2001, 2002년 2년 연속 능률협회주관 우수프랜차이즈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현재 전국 400여개 이상 매장을 개설했으며 현재도 일년에 약 100여개 매장을 꾸준히 신규 오픈하고 있다.
초기 둘둘치킨은 플렉스 위에 시트를 활용해 사인을 제작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그후 사인디자인을 교체하며 새로운 디자인 색상을 맞추는 과정에서 사인제작 원청업체를 통해 양면출력에 대한 정보를 얻고 2006년 6월 양면출력을 스펙으로 첫 매장 사인을 제작했다.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한지 1년 가까이 지난 것이다.
둘둘치킨 사인제작을 하고있는 인디안광고 김영곤 대표는 일반 시트를 활용해 사인을 제작하던 둘둘치킨에 양면출력을 활용해 제작한 사인 완제품 셈플을 들고 찾아가 양면출력에 대해 설명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둘둘치킨 회장님께서 색상 맞추는 것에 관심이 많으신데 만족해하시고 직접 결정하셨다고 둘둘치킨이 양면출력을 활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처음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한 곳은 2006년 6월 오픈한 을지로6가점이었다. 그후 새로 오픈한 신규매장은 모두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했다. 둘둘치킨 사인은 주황색 사용이 많아 주야간 색차이 보정이 특히 중요했는데 양면출력은 이를 잘 해결했다. 또 친킨을 주메뉴로 삼고 있는 특성상 야간에 손님이 많은데 양면출력을 통해 야간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적은 수지만 일반매장도 양면출력 활용
살펴본 바에 따르면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한 곳은 모두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임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단일매장이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한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가격차이다.
인디안광고 김영곤 대표는 단면출력과 양면출력 단가차이를 보면 기본적으로 두배라고 보면된다. 이를테면 ㎡당 단면출력이 이만원이라고 상정하면 양면출력은 사만원에서 사만 오천원 선에서 단가를 책정한다는 것이다. 이점이 일반적인 점주들이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다. 프랜차이즈처럼 물량이 많을 경우 단가가 내려갈 수 있지만 단일 물량일 경우 그렇게 책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라고 단가책정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양면출력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하는 업체는 있다. 주로 매장을 오래 운영한 소비자들에게서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데 사인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지식이 갖추고 있는 그들은 색 차이를 확연히 느끼고 먼저 문의를 해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둘둘치킨 사인을 보고 주변 업체에서 문의, 제작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한 음식점들도 그 특성상 사인을 크게 설치하는데 멀리서도 보일 수 있게 밝은 것을 좋아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에 위치한 '화수분한정식'도 그런 경우인데 사인을 양면출력으로 제작했다. 차정미 대표는 음식점을 오래 운영했기 때문에 사인에 대해서도 신경쓰는 편인데 우연한 기획에 양면출력에 대해 알게 돼 사인을 제작하게 됐다. 확실히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양면출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실사연출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정 분야에서만 활용하고 있는 양면출력. 대형광고, 대기업, 프랜차이즈라는 순서를 타고 이제 좀더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단가 등 아직 일반 소비자가 선택하기 힘든 점이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 품질 높은 사인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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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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