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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알리는 배너 1400장 外
2007-03-01 |   지면 발행 ( 2007년 3월호 - 전체 보기 )

이번호 실사연출은 총 세 가지 사례를 발굴, 소개한다. 건전지 메이커인 듀라셀에서 진행한 버스광고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여수 시내 곳곳에 배너를 출력, 시공한 사례, 압구정에 위치한 네일아트 아카데미에서 건물 유리벽에 실사연출을 활용, 간판을 제작한 사례가 그것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버스광고와 다이렉트 날염 장비를 활용한 사례, 실사연출 만으로 사인을 제작한 사례 등 실사로 연출하는 다양한 사례들인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사인
실사연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알리는 배너 1,400장




출력업체 : 동산기획
출력기종 : 폴라리스
출력소재 : 현수막 천(미러 천)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내

세계박람회(EXPO)는 올림픽 ,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 전망에 대해 일정한 주제를 설정하고 한 자리에서 비교 ? 전시해 대중에게 알리는 교육적 행사다. 덧붙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한 해결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대규모 경제ㆍ문화올림픽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1993년 대전 과학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전라남도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종 홍보수단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첨병에 선 것이 옥외광고, 그 중에서도 배너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알리기 위해 가로 60㎝, 세로 2.3m 크기로 배너 700조, 총 1,400장을 제작, 여수시내 곳곳에 설치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배너들을 다이렉트 날염 방식으로 제작했다는 점이다. 근래들어 출력품질이 좋은 다이렉트 날염 방식으로 깃발이나 배너 등을 제작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관련 장비 보급도 탄력을 받고 있지만 이번처럼 관공서 물량을 대량으로 작업한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력을 진행한 업체는 대전에 위치한 동산기획이다. 본사가 위치한 대전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 지사를 두고 있는 동산기획은 주로 깃발과 배너를 생산하는 업체다. 동산기획은 지금까지 별다른 실사연출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본염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시장상황이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차츰 변하고 디자인에 사진을 삽입하는 등 점차 복잡해지는 이미지 연출을 위해서는 본염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다이렉트 날염 장비인 폴라리스를 구입했다.
김진수 대표는 지금까지 깃발이나 배너는 표현해야하는 이미지가 다양하지 않고 한가지 디자인으로 대량생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표현해야하는 이미지가 점차 복잡해지고 반대로 디자인별 출력량은 줄어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이 변하면서 장비구입에 대해 생각했으며 본염과 유사한 출력품질을 보이며 배면침투가 좋은 다이렉트 날염 장비를 구입하게 됐다고 장비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깃발과 배너 관련 사업을 오래 진행해온 김진수 대표가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생각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해결책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렉트 날염 장비, 폴라리스를 선택한 것이다.
김진수 대표는 장비를 구입하면서 여러 가지 사항을 체크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A/S와 출력품질이었다. 김진수 대표는 장비를 구입하면서 A/S와 출력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이미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주변의견을 들으며 정보를 얻었고 결정적으로 전시회에 참가, 직접 출력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장비를 구입했다. 그 결과 타사 장비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태일시스템 폴라리스를 구입하게 됐다고 폴라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출력은 폴라리스 한 대를 활용해 꼬박 5일을 작업했으며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알리는 심볼마크와 마스코트를 디자인에 활용한 배너와 함께 전세계 98개 국 국기를 표현한 배너도 제작했다.

세상 모든 것은 건전지가 움직인다!




출력업체 : 명동데칼
출력기종 : Lamiless E
출력소재 : 시트
위치 : 서울특별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80대

옥외광고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수동적인 매체가 아니라 원하는 소비층을 찾아가며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대중교통을 활용한 다양한 옥외광고는 그 효과 면에서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매체중 하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대중교통을 활용한 광고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고 소비자들 시선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사 광고에 비해 독특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이유다.
(주)로케트전기에서 제조하고 한국피앤지판매(유)(이하 한국피앤지)에서 판매하는 건전지 '듀라셀(DURACELL)'은 서울특별시 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80대에 실사연출을 활용, 광고를 집행했다. '건전지로 세상을 움직인다'는 컨셉트로 진행한 이번 광고는 실사연출을 활용한 평범한 광고지만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 시선을 잡았다.
한국피앤지 베터리마케팅부 김민재 사원은 건전지로 세상을 움직인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이번 광고를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수단을 생각했고 노출빈도가 높은 서울시내 버스를 활용했다고 버스를 광고매체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디자인은 간단하다. 듀라셀 건전지에서 집행하는 각종 광고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듀라버니'가 버스 옆 커버를 열면 내부에 건전지가 보이며 이 건전지를 동력으로 버스가 움직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자동차는 석유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건전지로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광고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은 황당한 주장에 피식하겠지만 광고를 통해 평상시 인지하기 쉽지 않은 건전지라는 제품을 한번 떠올리게 하며 '건전지는 듀라셀'이라는 가장 중요한 광고메시지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광고를 디자인하고 계획한 곳은 그레이월드와이드(GREY WORLDWIDE)다. 디자인을 담당한 조애리 디자이너는 듀라셀 건전지 특성상 강하고 오래간다는 이미지를 심기위해 운반과 관련한 것에 광고를 진행하면 괜찮겠단 생각으로 디자인했다. 특별하게 디자인하기보단 간단명료하게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게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지금과 같은 이미지가 나오게 됐다며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광고는 서울지역 24개 버스회사에 소속된 80대 시내버스에 그린미디어가 집행했다. 인도면과 차도면을 합하면 모두 160면이며 차도면 광고는 가로 3.7m, 세로 1m, 인도면 광고는 가로 3m, 세로 50㎝ 크기로 제작했다. 24개 회사 80대 버스에 광고를 집행했기 때문에 색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파란색과 녹색, 적색 버스에 진행했으며 파란색이 58대로 가장 많고 녹색 23대, 적색 5대에 광고를 부착했다.
출력은 서울특별시 성수동에 위치한 명동데칼에서 진행했다. 다양한 차량광고를 진행해 온 명동데칼은 이번 작업을 진행하면서 차량 색과 출력물 색을 맞추는 작업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광고 컨셉트에 맞추려면 버스와 출력물에 이질감이 없어야하기 때문이다.
명동데칼 최영준 과장은 청색, 녹색, 적색 등 세가지 색으로 출력을 진행해야했으며 버스에 사용하는 페인트는 잉크와 기본적으로 색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을 맞추는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다. 조금 노후한 버스에서 떨어진 페인트를 수거해 출력물과 대조하며 색을 맞췄다. 이런 노력 덕에 이질감을 줄일 수 있었다고 색 맞춤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솔벤트 장비인 Lamiless E를 활용해 출력했으며 소재는 시트를 사용했다. 이번 광고를 진행하면서 한국피앤지는 버스광고와 동일한 컨셉트로 서울시내에 홈플러스 5곳에 있는 엘리베이터에도 광고를 진행했다.

화려한 네일아트 특성 살린 실사연출 사인




출력업체 : 대우 광고자재 총판
출력기종 : 하이파이젯 프로 Ⅱ(FJ-740K)
출력소재 : 시트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70-3 서천빌딩 3/4층

남성과 여성은 수많은 차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을 가꾸는 방법에서 특히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을 가꾸는데 여성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더 곳곳에 신경쓰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차이를 쉽게 보여주는 부분이 네일(Nail), 즉 손톱일 것이다. 아무리 자신을 치장하는데 공을 들이는 남성이라 해도 여성만큼 네일에 공을 들이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이 네일아트 분야에 진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처럼 형형색색으로 가꾸진 않지만 가꿔주는 길을 택하는 사람은 많다. 물론 남성보단 여성이 이 분야에 진출하는 비중이 크다. 중요한 것은 모두 전문적인 기술을 익혀야하고 그것을 네일아카데미(Nail Academy)에서 이룬다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세씨(SASSI)도 이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네일아카데미다. 세씨는 2000년도에 현재 입주한 건물 3층에 오픈했으며 지난 2월1일, 3층과 4층을 모두 사용하며 확장 오픈했다. 확장 오픈하며 새로운 사인을 제작한 세씨는 실사연출을 활용해 사인을 제작했는데 특이한 점은 프레임을 짜고 내용물을 실사연출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둥근 건물 면을 감싸는 실사연출 자체를 사인으로 활용한 점이다.
여영호 총괄원장은 아카데미를 확장 오픈하면서 컨셉트로 잡은 것은 '차별화'였다. 이를 위해 기존 학원들과 다르게 내부 인테리어를 유럽 시골풍으로 꾸몄으며 외부사인 디자인도 네일아트에서 중요한 손을 형상화했지만 기존처럼 사진이나 문자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하도록 주문했다고 인테리어와 사인 컨셉트에 대해 설명했으며 건물구조상 일반 사인을 설치할 수 없었다는 점도 건물에 시공한 실사연출을 그대로 사인으로 활용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출력은 대우 광고자재 총판에서 하이파이젯 프로 Ⅱ(FJ-740K) 장비를 활용해 진행했으며 시트를 소재로 사용했다. 출력물을 시공한 공간이면서 사인 구실을 하는 건물 외벽 크기는 가로 12.8m, 세로 5.9m며 내부에 진행한 출력물을 포함해 약 90㎡를 출력했다.
출력을 담당한 김우성 사원은 사용한 소재 폭이 1.2m였기 때문에 총 11장으로 나눠서 출력을 진행했다. 시공편의를 위해 약 1㎝ 정도 여유를 두고 출력했으며 건물에 시공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리무벌이 좋은 시트를 소재로 사용했다고 캘지를 소재로 사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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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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