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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사인 LED로 풀컬러 효과 만끽!
2005-01-01 |   지면 발행 ( 2005년 1월호 - 전체 보기 )

1960년대 말 LED가 상용화한 이후로 다양한 분야에 LED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졌고
2000년 전후로 사인 광원으로서 그 존재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2004년에는 사인용 광원으로 LED를 사용하기 위한
많은 제품들이 등장했다. 그 중 입체사인 트렌드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채널사인 광원용 풀컬러 LE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히든 카드, 풀컬러
사인시장에서 이미 전광판 소자로 익숙한 LED가 디스플레이가 아닌 광원으로서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사인이 평면을 탈피하면서 면 조명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 점은 점·선 조명에 강점을 지닌 LED에 청신호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이 풀컬러 표현이 가능한 LED 모듈을 선보이면서 어려웠던 2004년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관심은 뜨거웠다.
이미 저전압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소비전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 강점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던 LED가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카드가 또 하나 생긴 것이다. 특히 관에서 주도하는 도시 미관 정비사업에서 LED를 사인용 광원 중 하나로 채택하면서 ‘대세는 LED가 아니냐’는 말까지 들린다.
LED는 방출하는 빛이 직진성이 강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LED를 처음 채널사인 광원으로 적용했을 때 일부 제품들은 LED 모듈에 램프가 몇 개인지 셀 수 있는 정도로 빛 확산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LED 제조업체들은 사인시장은 빛 확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부쩍 신경을 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풀컬러 LED는 무엇보다 빛 확산성과 간섭성이 중요한데 각 R 레드, G 그린, B 블루 램프가 발산한 빛이 확산하면서 서로 잘 섞여 부드러운 컬러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은 LED 램프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성능을 따지기 전에 먼저 유념해야할 기본적인 부분이다. 아울러 휘도가 같다고 해도 확산성이 좋은 램프는 사람 눈에는 더 밝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 점은 단가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확산성이 좋을수록 같은 면적일 경우 모듈 수를 줄여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잘 아는 LED 제조업체들은 각자 자신들의 고유 기술과 경험을 적용한 다양한 LED 램프들을 선보이고 있다. 풀컬러 LED 모듈은 최소 3개부터 시작해 5, 7, 10개 등 업체들마다 약간 다르지만 R, G, B 램프 수가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컬러 램프를 첨가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램프 수가 비대칭적인 것은 제조업체들마다 중점을 두는 컬러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공을 위해서는 LED 특성 파악이 기본
풀컬러 LED의 가장 큰 장점인 화려한 컬러 연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LED 램프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LED 컨트롤러는 저전압네온 점멸기와 마찬가지로 디밍과 컬러 변환을 조절하는 부품이다. 컨트롤러는 제조업체마다 컬러 변환과 점멸만 가능한 것도 있고 디밍까지 가능한 제품도 있으므로 자신이 제작하려는 채널사인 용도를 정확히 파악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채널사인에 파워 서플라이 Power Supply 를 설치할 때는 네온사인 변압기 설치와 마찬가지로 연결할 수 있는 최대 허용치가 있으며 LED 모듈과 파워 서플라이 간격이 제조회사에서 지정한 거리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한다. LED 전문업체인 반디라이트 장윤수 팀장은 “보통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길이는 10m 이내로, 길이가 길어질수록 파워 서플라이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LED는 휘도 면에서 아직까지 전통적인 광원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물론 초고휘도 LED 램프가 있지만 이는 대형 전광판용이므로 일반적인 사인시장에 적용하기에는 비용면에서 부담이 매우 크다. 이런 현실적인 단점을 보완해 주는 방법으로 빛 확산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LED 전용 채널사인 커버를 사용하는 방안이 있다. 이 제품들은 조도 투과성이 높고 빛을 확산시켜주기 때문에 LED 채널사인에 적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역시 높은 단가가 걸림돌이다. 하지만 풀컬러 LED 채널시장 가능성을 기대한 관련 업체들이 단가를 현실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양통상 김상범 부장은 “풀컬러 LED 시장 확대를 위해 LED 채널사인 커버용 판재의 단가 현실화를 고려 중”이라면서 제품 가격 인하를 시사했다.

화려한 컬러효과 원하는 고객에게 적극 권장
입체사인 트렌드로 인해 채널사인에 관심이 쏠린 현재 분위기로 보아 2005년에는 사인 전용 LED 기자재들 개발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발과 출시에 걸리는 기간 역시 예상보다 훨씬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풀컬러 LED 기술은 일반 LED 시장에서 상용화한지 오래고 관련 규격 역시 정리됐기 때문이다. 헌인전자 김태윤 대표는 “사인 시장에서는 기존 일반 LED 시장에서 필요로 했던 고급 제품들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사인 시장 특성에 맞게 제품 사양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채널사인은 옥외에 설치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제조업체들은 채널사인용 LED 제품들을 옥외 전용에 맞춰 제품 개발 방향을 잡고 있다. 일단 옥외 전용으로 개발되면 제조업체들은 단일 제품으로 옥내와 옥외를 구분할 필요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공 편의를 위해 부품별 통합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디라이트 허진경 팀장은 “이미 출시한 컨트롤러와 파워 서플라이 외에도 두 부품을 통합한 제품을 현재 개발 중”이라면서 시공 편의를 위한 부품 통합과 크기는 점점 작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채널 사인 내부에서 모든 부품들이 충분히 수납이 가능하고 내부 배선 역시 더욱 간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LED를 이용한 채널사인 기술은 그동안 진일보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문제는 최종 소비자인 기업과 점포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인데, 이는 사인 기획자와 제작업체들이 담당해야 할 몫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다고 해도 이를 고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권장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즉, LED를 채널사인에 적용할 경우 풀컬러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사인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샘플을 만들거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보여준다면 더욱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LED를 적용해 풀컬러 효과를 가미한 채널사인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세혁 기자 jsh3887@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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