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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영상으로 마음을 적시다
2006-12-01 |   지면 발행 ( 2006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자연을 담은 영상으로 마음을 적시다
- 대우조선해양 사옥, 대형 LED 전광판 이야기 -


차디찬 청계천의 물줄기가 도시인의 발목을 적시고 발목 언저리 옷가지들을 타고 올라 마음에 닿았다. 굽이굽이 살핀 물의 파장은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나 보다. 청계천 주변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사옥에서는 초대형 LED 전광판이 건물 상단을 타고 허공을 질렀다. 자연을 담은 풀컬러 동영상이 건물 벽면의 타고 흐르자 발길을 멈추고 두 눈에 펼쳐진 첨단 디지털미디어를 담는 사람들의 눈길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글 김주희 / 사진 김수영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결연한 의지, 대형 전광판에 담아
작년 10월 1일, 청계천이 도심의 공기에 물꼬를 텄다. 맑고 차가운 물줄기는 이내 다양한 동·식물들을 불러 모았고 가쁜 숨으로 더운 공기를 토해내는 도시인의 발걸음도 붙잡았다. 이름하여 ‘청계천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새로운 도심의 흐름을 타고 청계천 주변에 있는 기업의 사옥들도 저마다 명소로 사람들의 시선의 끌기 위해 분주해졌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2일 ‘청계천 시대’와 발맞춰 청계천 주변으로 사옥을 옮기며 ‘제2 도약기’를 천명했다. 창립기념일인 10월 11일에 맞춰 건물부터 시작해 기업 내부의 모든 면에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다는 뉴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가장 먼저 기존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는데 ‘러브하우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건축가 이창하 씨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건축담당 사업본부장으로 전격 위촉,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 새로운 변신이 시작됐다.
지하 5층, 지상 17층, 높이 76m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사옥의 가장 눈에 두드러진 변화는 마치 머리에 결연한 의지로 띠를 두른 것처럼, 건물 상층부 표면을 둘러싼 대형 LED 전광판일 것이다. 기존 고층건물에 설치한 대형 전광판 형태가 건물의 옥상과 측면으로 규정되었던 데 반해, 길이도 길이일뿐더러 건물 곡선을 살려 굽이굽이 두른 띠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0월 28일 완공해 현재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 대형전광판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도 의아하기만 하다. 최근 건물 벽면이나 기둥을 타고 흘러가는 가느다란 LED 전광판 개울에 눈이 길들었다면 대우조선해양 건물의 계단형 벽면을 타고 흐르는 대형 전광판은 실개천을 넘어 허공을 가르는 제2의 청계천으로 보일 것이다.

1m짜리 앵커 볼트 200여 개와 추가 고정장치로 안전성 고려
설계와 시공을 총괄한 인터스피아는 작년 10월부터 이번 사업을 위해 다양한 구상과 도전을 해야만 했다. 김종복 기획총괄부장은 “처음 시도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설계부터 시공까지 쉽지 않았다. 예를 들면 건물의 곡면을 ‘ㄷ’자 형태로 둘러 단순한 모형으로 만드는 것과 건물 벽면을 따라 인터스피아에서 새로 개발한 LED 에폭시 제품을 붙여 천연 영상을 구현하는 아이디어 등 형태에 대한 논의에 이어 건물의 외벽에 부착할 때 지탱하기 쉽도록 가벼운 소재를 찾는 것 역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설계 당시 어려웠던 점을 밝힌다.
두 달여에 걸친 현장조사 끝에 디자인을 결정했고 선례가 없는 형태 때문에 CAD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를 하는 것만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문제는 건물 자체도 낡았을 뿐더러 외벽인 대리석을 마감할 때 건식방법으로 부착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제품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었다. 외국 같은 경우는 이미 건물을 설계할 당시부터 전광판의 시공과 관련한 부분이 고려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기존 낡은 건물에 새롭게 부착하는 형태로 시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성에서 반드시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현장을 총괄했던 전기남 인테리어사업부 팀장은 “한 판 무게가 200kg 정도인 전광판 캐비넷 총 38개로 구성했다. 총 무게가 7,600kg이다. 건물의 상단부는 바람도 세고 또 위치적 특성상 유동인구도 많아 자칫 부속품이라도 떨어지기라도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미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기 전 건물의 상면 뒷부분에서 직접 보강작업을 통해 제품을 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또 1m짜리 앵커 볼트만 약 200여 개 정도를 사용, 고정작업을 했으며 1줄에 1톤 정도를 지탱할 수 있는 특수 와이어를 추가로 부착해 보조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한다.

폭 5.2m, 총 길이 78.6m로 아시아 최장 길이에 도전!
인터스피아의 자료에 따르면 이 전광판은 폭 5.2m, 총 길이 78.6m로 아시아 최장을 자랑한다고 한다. 일본에서 6개월에 걸쳐 제작한 65m짜리 대형 전광판이 기존 최장기록이었던 것과 비교해 무려 18.6m가 더 긴 사례라고 한다.
10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28일 완공에 이르기까지 천만다행인 것은 날씨가 좋았던 것을 꼽는다. 저녁 11시에서 6시까지만 이뤄진 작업시간에서 대형 크레인을 설치하고 부속을 준비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 작업시간이 불과 4시간밖에 되지 않아 하룻밤에 3~4개 분량을 소화하는 것이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김종복 기획총괄부장은 “11개나 되는 건물의 미세한 굴곡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큰 굴곡은 넓이가 1.5m 정도 되지만 작은 곡면은 불과 넓이가 60cm밖에 안 됐기 때문에 5cm라도 오차가 생기면 큰일이었다. 선례가 없어 더욱 힘들었던 작업이었지만 처음 시도해서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친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 현재 대형 전광판을 접한 여러 기업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문의가 들어오는 상태로 협의 중인 기업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광케이블로 연결해 지하 5층 사령실에서 통제하고 있는 대형 전광판의 영상은 광고를 배제하고 자연경관을 담은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현재는 시범운행 중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의 대형전광판을 기점으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도심 곳곳에 멋진 디지털미디어 영상의 미려한 영상들이 등장할 날을 고대하며 청계천 시대의 또 다른 자연을 기대해 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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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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