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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주)
2006-10-01 |   지면 발행 ( 2006년 10월호 - 전체 보기 )

페이퍼코리아(주)
신문용지에서 고품질 실사소재로 사업 확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국내 신문용지 시장에서 명성을 이어온 페이퍼코리아(주)가 실사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잉크젯 실사소재 표면 코팅제 전문기업인 (주)케이씨티아이에 약 60억원을 투자해 현재 전북 군산에 위치한 16만 5천 평 규모 공장 내에 실사소재 제조설비를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설비를 본격 가동해 국내외 실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인 페이퍼코리아(주)를 찾았다.
글ㆍ사진 : 김유승 편집장




상장회사 중 최초로 MBO 달성한 안정성
신문용지를 전문으로 제작해 온 페이퍼코리아(주)는 사실 사인업계 종사자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거래소 상장기업이므로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페이퍼코리아(주)가 실사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 1943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63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에 북선제지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 2003년에 드디어 현재 이름인 페이퍼코리아(주)에 이르게 된다. 현재, 전북 군산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장 부지만 약 16만 5천평 규모이며 이곳 내부에 있는 유휴 부지에 새로운 실사소재 공장을 설립 중이다. 현재, 우리가 즐겨보는 대다수 신문 중 약 20% 정도가 바로 페이퍼코리아(주)가 만든 용지로 제작한 것이다.
지난 8월 11일 공시한 2006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812억원, 영업이익 99억원, 그리고 경상이익 65억원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목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812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이익 실현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145%에서 20% 감소한 125%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엔 국내 거래소 상장회사 중 최초로 현 전문 경영인이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을 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페이퍼코리아(주)의 현 경영진이 출자한 (주)글로벌P&T가 페이퍼코리아(주) 1대 주주로부터 지분 25%와 경영권을 인수한 것. 총 인수자금은 200억으로 현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실적을 높이 평가한 거래은행으로부터 MBO(Management Buyout) 자금으로 조달했다. MBO란 ‘경영자 매수’로 회사 경영진에 의한 기업 인수를 뜻하는데, 고용 안정과 기업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새로운 기업인수 방법이다.

기존 상식 깨는 신개념 실사소재 개발
기존 신문용지 사업과 함께 신규사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페이퍼코리아(주)는 이번 경영권 인수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실사소재 사업 진출 등 신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발맞춰 공장 신축이 끝나는 11월부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광고용 실사소재를 비롯해 포토프린터 용지를 개발 중이다. 특히 디지털 포토용지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 상식과 달리 인화지를 비롯해 캔버스, 투명필름, 다목적 필름 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페이퍼코리아(주) 디지털미디어팀 홍의성 대리는 “코팅설비 2대를 설치하고 있는데, 한 대는 인화지 위주로, 또 한 대는 PP, PET 등을 코팅하게 된다. 원단 폭은 1.8m까지 가능하며 천과 PVC를 제외한 잉크젯 실사소재 전 품목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다른 획기적인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솔벤트용 인화지와 합성지 등은 수성 장비로 출력한 후 라미네이팅 처리를 해야 하는 기존 방식을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바꿔 솔벤트 장비로도 수성 출력물 시장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다.
이러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현재 연구인력 5명이 주경야독하며 연신 땀을 흘리고 있다. 홍 대리는 “인화지 역시 고급 원지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출력 즉시 잉크가 건조되는 마이크로 포러스 타입 코팅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높일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잉크젯 미디어 생산업체로 발돋움해 업계 스탠다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판매는 대리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지명도 높은 실사소재 유통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대리점 구축이 끝난 후에는 해외 수출 쪽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전 세계 주요 사인 전시회에 참가해 페이퍼코리아(주)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 역시 내년 봄에 열리는 DPGshow 2007에 참가해 사인을 비롯 디지털 포토 등 다양한 디지털 프린팅 산업 종사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인다.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페이퍼코리아(주)가 실사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시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페이퍼코리아(주)는 공장 가동 후에는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페이퍼코리아(주)가 국내 실사연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해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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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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