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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면 찾을수록 정보가 가득! 온라인 커뮤니티!
2006-09-01 |   지면 발행 ( 2006년 9월호 - 전체 보기 )

찾으면 찾을수록 정보가 가득! 온라인 커뮤니티!

원래 우리말에는 없는 ‘온라인’이란 단어를 유명 검색사이트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컴퓨터의 단말기가 중앙처리장치와 통신회선으로 연결돼 정보를 전송하고, 중앙처리장치의 직접적인 제어를 받는 상태’라고 설명돼 있다. 영어로 'on-line' 쉽게 말하면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현실과 다른 사이버세계에 접속돼 있는 상태’라 하겠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지니는 가장 큰 특징은 서로 알지 못하는 다수가 필요에 의해 자신들만의 작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옥외광고업계도 디자인이 점차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정보를 얻는 공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왜 온라인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글 : 곽성순 기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디자인을 높이기 위한 정보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데 그 시발점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확하고 쓸모있는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다.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일을 추진하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더 안정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평이 많으며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사인업계, 그 중에서도 사인제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다른 업체와는 다른 특별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특별한 뭔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답은 쉽다. 바로 디자인이다. 사인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소재와 방법이 한정돼 있는 만큼 누가 얼마만큼 더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에 다가갈 수 있느냐는 큰 경쟁력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보기 좋은 것을 추구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기본적인 내실을 갖췄다면 다음은 당연히 외관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자고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으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하지 않았던가.
그럼 ‘좋은 디자인이란 어떻게 나오며, 어떤 것인가’ 하는 것에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사인디자인에 그 분야를 한정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 즉 사인이 홍보하게 될 매장을 얼마만큼 잘 나타내느냐 하는 부분일 것이다. 디자인 특성상 얼마나 독창적으로 매장을 홍보하느냐가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럼 그 ‘독창성’을 찾기 위해선 혼자 노력하고 생각하면 되는 것일까. 답은 ‘아니오’다. 아무리 혼자 머리를 싸매고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는 있는 것이다. 새로움이란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것이고 아이디어는 ‘정보’에서 나온다. 즉 정보의 바다라는 온라인을 통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노력하는 만큼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의 바다 온라인
그렇다면 디자인 작업을 위해 정보의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은 그 넓은 공간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있을까?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광고 박종필 실장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기는 하지만 그 시작은 사람에서부터다. 어느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도 가입과 동시에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을 요구한다면 주지도 않을 뿐더러 좋아 하지도 않는다”며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해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즉 온라인이라는 사실만 생각해 무작정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말이다. 사이트를 정말 제대로 활용하려면 가입 후 꾸준한 활동은 물론이고 구성원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도 지속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이트를 소개받고 유용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바로 ‘공유한다’라는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유’라는 말은 말 그대로 같이 사용한다는 말인데 이는 내 것과 남의 것을 같이 사용한다는 말이다. 즉 내 것을 내놓아야 남의 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디자인한 자료를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게 내놓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며, 계속되는 창작을 통해 개인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큰 수확 중 하나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자료를 제공하는 많은 공간들이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자료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가입한 후 자신이 디자인한 자료를 올리면 그에 맞는 포인트를 얻게 되고 그 포인트를 활용해 원하는 자료를 다운받아 쓸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자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
이때 중요한 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회원들이 올리는 자료에 대한 것이다. CNG 손종률 실장은 “디자인을 하는데 특별히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하진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는 한다. 공유사이트는 기본적으로 회원들의 자료를 공유하는 곳인데 회원들이 올리는 자료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과연 실제로 작업한,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자료들만 올라오겠냐는 것이다”며 자료의 질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 공유에 대해 다른 식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배너피아 조형철 대표는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불법적으로 돌아다니는 자료를 짜깁기해서 자료를 올리거나, 사용하는 공유라면 반대한다. 하지만 고 퀄리티 디자인 시안을 합리적이 가격에 제공하는 사이트라면 유로사이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전에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건 크건 디자인을 해준다면 디자인 비용을 받아야하는 것이 맞는 것이며 그래야 업계도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을 활용한 공유가 활발해 지기 위해 디자인에 대한 일반적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부정적 시각을 정리하면 ‘인터넷에 수많은 자료가 떠다니고 그 중 많은 자료들을 아무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굳이 커뮤니티나 사이트를 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과 ‘그런 곳에 있는 자료들이 다르다고 말 할 수 있느냐’하는 지적이다.
하지만 실제로 엄격한 규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곳에서는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디자인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런 부분에 많은 시경을 쓰고 있으며 실제로 올라오는 자료들을 파트별로 나눠 면밀히 검토, 저작권에 문제가 있는 자료인지, 이미 다른 곳에서 통용되고 있는 자료는 아닌지에 대해 평가한 후 사이트에 공개하며,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쉽게 사이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일정 기간동안 사용이 정지되거나 영구 제명되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티니라는 공간 자체가 소수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운영된다고 상정했을 때 몇몇 사용자로 인해 전체적인 수준이 떨어지고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다수를 지킨다는 것이다. 이는 철저하게 ‘공유’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기도 하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적절히 분류해 제공
미스터디자인 이명건 실장은 지난 7월 초 대기업과 관련한 일을 진행하면서 기업 측 C.I.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 C.I.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알게 됐고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한다. 이명건 실장은 “실제로 기업 쪽 일을 많이 진행하다 보면 C.I.를 구하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발주처를 통해 이미지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거나 디자인에 사용하기 위해 테두리 작업 등 단순작업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알게 돼 사용한 사이트는 일러스트이미지를 제공해 단순작업을 피할 수 있었으며 회원가입이나 이미지 다운에 별 조건이 없었다”고 사이트를 사용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인을 통해 알았던 만큼 일반적으로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니었던 점과 회원가입과 이미지 다운에 제약이 없었던 것을 보면 소수로 운영되는 커뮤니티며, 순수하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임을 알 수 있다. 그림파일을 일러스트이미지로 변환해 제공한다는 점을 통해 같은 디자이너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는 점도 쉽게 알 수 있다.
조형광고디자인 이경태 대표도 비슷한 의견이다. 이경태 대표는 “10년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디자인을 공유해왔다. 즉 예전부터 온라인을 통한 공유에 대해 인식이 있었으며 수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주로 배너와 로고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좋은 자료가 있다면 유료사이트도 사용하고 있다”며 꼭 공유를 통한 무료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좋은 자료만 있다면 유료도 상관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주)휴먼플러스 엄태석 대표이사는 “디자인 시디와 책자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기도 하지만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하면 분류가 잘 돼있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새로운 시디를 구입하면 바로 종류별로 분류를 하는 편이지만 실제로 사용하려고 찾으면 또 어려운게 바로 자료분류인데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하면 항상 잘 정리돼 있는 자료를 구할 수 있어 분류된 자료를 찾는데 허비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많은 자료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분류 돼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기다리는 정보를 향해 손을 뻗어라
현재 많은 온라인 사이트들이 무료와 유료를 병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무료로 자료를 제공하지만 일정 수준 위로는 유료화를 하거나 유료회원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 등이다. ‘온라인에 떠다니는 자료를 모아서 유료화라니’라는 생각으로 거부감을 지닌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그들은 그냥 그렇게 돌아다니는 자료를 모아서 보여주고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디자인한 높은 퀄리티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료사이트만 찾을 필요도 없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용한 사이트들이 넘쳐나며 필요한 자료라는 것도 어떤 작업을 어떤 형태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보들이 조용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해 경쟁력을 기운다면 득이 되면 됐지 실이 되진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 컴퓨터 앞으로 가 마우스를 잡으면 된다.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
-. www.shareimage.com : 유료사이트.
-. http://logo.corean.biz : 부분유료사이트.
-. http://www.logotypes.ru : 관련 자료가 알파벳 순으로 정리된 영문 사이트.
-. http://www.flickv.com : 사진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 영문검색. 부분유료사이트.
-. http://allimage.co.kr : 무료사이트.
-. http://www.getfile.co.kr : 부분유료사이트.
-. www.signpd.com : 부분유료사이트.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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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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