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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거리로 등장한 ‘광화문 현판’ 교체
2005-04-01 |   지면 발행 ( 2005년 4월호 - 전체 보기 )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 너의 목숨이 이제 경각에 달려 있다. 정치는 예술에 대해서 무례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죄짓는 자 모두를 대신해서 사과하고 싶다. 나는 그 증표로 삼고자 지금 붓을 든 것이다.” 일제가 조선을 침탈한 후 광화문을 헐려는 총독부에 맞서 도쿄대 출신 휴머니스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는 ‘헐리려고 하는 광화문을 위하여’라는 명문을 통해 총독부의 망동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지배국 국민이지만 조선의 은혜를 입은 일본이 조선 문화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양심선언이다. 이를 통해 결국 광화문은 철거하지 않고 남게 됐다.
근래 광화문 앞은 개선문이 있는 파리의 샹젤리제처럼 상징적 문화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비운을 뒤로 하고 경복궁을 재건하고 있고 인근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인사동과 연계성 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데 광화문이 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문화재청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을 바꾸겠다며 정조의 한자 집자(集字)를 검토하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거센 여론에 부딪히자 다시 6·25 때 소실된 원판 글씨로 교체한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잃어버린 글씨를 되살린다면 문화재 발굴 측면에서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 글씨를 내리려는 행보에 대한 설득력이 명쾌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이번 논란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판’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김유승 편집장 yskim@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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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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