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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사연출기 동향과 제품현황
2006-08-01 |   지면 발행 ( 2006년 8월호 - 전체 보기 )

기획특집

최근 실사연출기 동향과 제품현황

고급화 추세 속 갈수록 제품군 다양해져

몇 년전과 달리 최근 실사연출기 시스템은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상도가 매우 높아졌고 잉크와 소재의 안정성이 강화돼 사용자들은 이제 큰 불편함 없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사연출기는 크게 수성 장비와 솔벤트 장비로 양분돼 있는 상황이며 여기에 UV 장비들이 가세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최근 실사연출기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실제로 어떤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프린트헤드 고급화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
과거와 달리 최근 판매하는 실사연출기의 변화 중 하나는 바로 헤드다. 한 실사연출기 판매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은 가격, 품질, 속도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것인데, 이중 고해상도를 원하는 비율이 가장 크다. 이에 발맞춰 기존 헤드를 고해상도 제품으로 변경한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품질력과 속도가 뛰어난 코니카, 스펙트라 등 고가 헤드로 변화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힌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헤드 고급화 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소비자 요구와 선호도에 따라 제품의 기능과 변화를 발 빠르게 모색해야 한다. 저해상도 장비는 판매량이 현저히 줄고 있는 반면에 고해상도 표현이 가능하고 속도가 빠른 헤드를 장착한 장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의 선호도와 맞물리는 흐름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최근 실사연출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를 검토한 결과 플렉스에 출력하기 위한 솔벤트 실사연출기는 360dpi급 헤드가 종점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코니카 등 고급 헤드 등장으로 큰 변화가 일 것이라 예상한다. 수성장비에 비해 해상도도 뒤지지 않으면서 내구성, 원가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수성장비 영역을 침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반기 실사연출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하기도 한다.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실사연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히, 일본의 후지필름이 미국의 세계적인 프린트헤드 제조업체인 디매틱스(구 스펙트라)를 인수했으며, HP도 이미 사이텍스를 인수해 국내시장 진출을 시작한 것을 염두에 둔 예상이다. 따라서 국내 판매 경로 등 여러 부분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속에서 상당수 실사연출기 판매업체들은 치열한 생존게임을 치를 것이라며 긴장하기도 한다.




경기침체 불구 장비 판매 지속적 성장
90년대 후반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실사연출 산업은 2002년 월드컵을 정점으로 큰 성장세를 지속했고 IMF 시절보다 더 혹독하다던 작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보급률을 높여갔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실사연출 장비 판매업체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2004년에 비해 2005년 판매 대수가 적어도 10~20% 정도 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도 작년 상반기 대비 약 15~25%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장비 판매가 이어질 수 있었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원인은 지방선거, 월드컵 특수로 인해 실사연출 수요가 증가해 각 업체별로 실사연출기를 대거 구입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과거에 구입했던 장비들이 노화했고, 또 새로운 장비들에 비해 생산성이나 출력품질 면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에 교체수요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 번째 원인은 장비 가격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산 실사연출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구 모델을 계속 판매했는데, 장비는 그대로지만 가격은 약 30% 정도 떨어진 상태다. 실사연출 장비 구입자들에게 잉크를 대량으로 무상제공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힌다.
최근 실사연출기를 새로 구입한 업체들은 무엇보다 최종 소비자인 점포주, 기획사들의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졌고 컬러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장비 교체 사유를 설명한다. 해상도, 컬러 품질, 생산성 등 모든 면에서 출력업체가 소비자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작년부터 소비자들의 실사연출에 대한 상식수준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갖추지 않을 경우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실사연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실사현수막이다. 실사연출 장비 판매가 호조였던 이유 역시 바로 실사현수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까지 실사현수막 제작을 위해 장비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방선거와 월드컵 특수로 인해 대거 신형 장비로 교체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엡손 계열 헤드를 채택한 롤랜드, 무토, 미마끼 제품 작년 판매대수가 적어도 2,000대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올해 역시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져 판매대수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솔벤트 장비도 수성 수준으로 사양 높아져
실사현수막을 위주로 사용하는 수성 장비와 함께 실사연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솔벤트 실사연출기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수성 장비 시장을 솔벤트 장비들이 대거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만큼 혁명적인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솔벤트 장비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위축됐다거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외국산은 물론 국내 제조업체들이 출시한 다양한 솔벤트 장비들이 계속 등장했고 무엇보다 초창기에 비해 컬러품질, 생산성 등 기능적인 측면에 수성 장비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솔벤트 장비들은 수성 장비에 비해 해상도가 낮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도 PVC 계열인 플렉스와 시트 등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출시한 장비들을 보면 6색이나 8색 컬러를 사용해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영역이 대폭 넓어졌고 출력속도 역시 과거에 비해 빨라졌기 때문에 구입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게 하고 있다.
출력폭이 3m 이상인 초대형 장비들도 꾸준하게 판매량이 증가해 옥상광고물, 야립광고물, 지하철 와이드컬러 제작 시장의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졌고 중소형 솔벤트 장비들은 간판 제작업체와 전문 출력소를 중심으로 신규,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경기침체와 장비 도입업체 증가로 인해 출력단가 인하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상식을 벗어난 가격경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해온 것으로 전체 업계가 공멸할 수 있는 단초이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UV 장비에 대한 기대감 고조
오래 전부터 업계 전체가 큰 관심을 보였던 UV 장비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은 작년과 올해 실사연출 산업의 영역확대와 변화 중 눈에 띄는 내용 중 하나다. 비교적 환경친화적이며 소재 제한이 거의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장비 제조업체들이 UV경화잉크를 사용하는 실사연출기를 개발했지만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실제적인 모습이 나타난 것은 불과 2년 전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외선 경화 잉크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폭한 것은 이미 3~4년 전부터다. 롤 방식 출력장비를 주로 사용하던 사인 업계가 새로운 제작방식과 적용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연구, 노력한 결과 중 하나다. 평판 출력장비의 발전과정을 보면 롤 방식 장비와 비슷하다. 처음엔 수성 잉크를 사용하는 장비가 나오더니, 나중엔 솔벤트 잉크를 사용했고, 최근엔 자외선 경화 잉크를 사용하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자외선 경화 잉크 부분을 제외하면 롤 방식과 같다.
자외선 경화 잉크를 사용하는 장비들은 대부분 평판 출력을 할 수 있어 철판, 유리, 아크릴과 같은 경질 소재에 그래픽 이미지를 그대로 출력할 수 있는 신개념 프린터로 사인 시장은 물론 인테리어와 실크스크린 인쇄시장으로 적용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일부 장비들은 솔벤트 시장을 겨냥해 롤 방식으로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지면과 말로만 회자되던 UV 장비가 이제 올해에는 실질적인 활동폭을 넓히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속단하기 어렵지만 UV 장비 도입업체들이 어떻게 활동폭을 넓히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것”이라면서 “UV 장비 성공사례가 나타날 경우 새로운 도입업체들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월드컵 당시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한 대형 광고물 중 UV장비로 제작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과 벽면광고 규제완화를 곧 법제화할 것이라는 정부방침이 알려지면서 수성, 솔벤트 시장과 함께 UV 장비 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코 솔벤트 장비의 활동폭 커질 듯
대체로 국내 실사연출 시장은 수성과 솔벤트 장비가 양분하고 있는 형국인데,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에서 벽면광고, 공사장 가림막, 차량광고 관련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앞으로 옥외에 주로 사용하는 솔벤트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가 많다. 특히, 에코 솔벤트 장비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고품질 제품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탄력을 받고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한 실사연출기 판매업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실사연출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은 한마디로 팔방미인이다. 즉 장비 한 대가 여러 기능을 발휘해 주기를 원하고 거기에 해상도가 높고 속도가 빠르며 가격이 낮은 제품을 찾는다. 하지만 현재 시장상황을 살펴보면 규모가 큰 업체들은 점점 세분화해 장비를 출시하고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중저가 모델을 통해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출시하고 있다. 따라서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는 새로운 가능성과 시장을 보여주며 소비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전반기에는 선거와 월드컵과 관련해 장비 판매가 많이 늘었다”고 밝히며 특히 “솔벤트 쪽 장비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약 20~30% 정도 상승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 국내 실사시장에서 수성 장비에 대한 반대급부로 솔벤트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에코 솔벤트 장비 판매업체 관계자는 “비교적 인체에 해롭지 않은 솔벤트 잉크가 계속해서 개발될 경우 대형 실사연출 시장에서 솔벤트의 강세는 이어지리라 예상한다. 현재 솔벤트 프린트 기술은 기존 수성장비를 활용한 출력물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출력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속도와 출력품질도 우수하며 특히 에코 솔벤트는 냄새도 적어 실내외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레임 업체, 새로운 장비 수요층으로 급부상
그동안 실사연출기를 구입하는 층은 크게 자재 유통업체, 사인 제작업체, 현수막 업체, 전문 출력업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제는 여기에 프레임 업체를 추가해야 한다. 프레임 업체가 플렉스 사인 화면까지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출력 서비스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비 판매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프레임 업체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추세다.
한 장비 판매업체 관계자는 “전문 출력업체, 사인 제작업체, 현수막 업체에 이어 실사연출을 다루는 프레임 업체가 부상하는 것이 최근 특징인데 이는 생활간판 제작방식이 시트에서 실사연출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300%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주야간 동일한 컬러 구현을 위한 양면 출력 기능도 관심거리다. 최근 양면 출력 장비를 구입한 사인 제작자는 “솔벤트 장비를 이용한 간판 제작이 표현의 다양성, 경제성, 제작 용이성 등에서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컬러시트를 이용해서 제작하는 방식이 남아있는 이유는 주야간 색상차이라는 원론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솔벤트 장비들은 조명용으로 출력할 때 잉크량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물론 양면출력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힌다.

올 하반기 실사연출 시장의 화두는 ‘규제완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 상반기 실사연출 시장의 화두는 지방선거와 월드컵이었다. 중소형 업체들이 지방선거 물량을 소화했다면 대형 업체들은 월드컵에 매진하는 형국이었다. 물론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판매업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장비 판매량은 약 20% 이상, 잉크 판매량은 약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실사연출 시장의 화두는 단연 규제완화다. 행정자치부가 규제개혁기획단의 방침에 따라 벽면광고, 차량광고, 공사장 가림막 등에 대한 기존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준비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이 내용이 어느 정도 구체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옥외광고 규제개선 합리화 방안에 대해 일반 광고회사, 대기업, 사인 제작업체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무엇보다 옥외광고 규제개선 합리화 방안 중에서 차량광고 규제완화로 인해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 광고회사의 옥외광고 담당자는 “그동안 제품 출시나 이벤트에 맞춰 불법을 감수하면서 진행했던 차량광고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간에 도심을 활보하면서 광고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사연출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사인 제작업체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대형 제작물량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문 출력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법 규제로 인해 할 수 없었던 광고활동이 활발해지면 당연히 대형 실사연출 수요가 늘 것이다. 소재 유통량, 출력량, 시공물량 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업계 분위기가 활발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다.
현재 실사연출 시장은 과거와 달리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장비 사양이 고급화했고 잉크, 소재의 안정성이 높아져서 소비자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장비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함에 따라 판매업체들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그만큼 장비 수도 많아졌고 새롭게 장비를 구매하려는 경우 과거에 비해 선택과정이 복잡해졌다. 이제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실사연출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기를 기대해본다.

장비 공급업체가 이야기하는 5가지 고려사항
새롭게 실사연출기를 구입할 때는 장비 가격과 기능은 물론 판매업체의 신뢰도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무조건 저렴한 제품만 고집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장비를 구입한다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실사연출기는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고관여 제품이므로 사전에 여러 가지 사항들을 확인해야 한다. 장비 공급업체 관계자들이 이야기하는 제품 구입시 고려사항 중 가장 중요한 5가지를 소개한다.

1. 용도를 정하고 그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
실사연출기들은 사용하는 잉크, 장비의 규격 등에 따라 용도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실사현수막을 제작하기 위한 것이라면 현실에 맞게 수성안료 잉크, 오일 잉크,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장비 중에서 출력폭이 1.5m 내외인 것을 고르면 된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수많은 용도를 장비 한 대로 모두 커버하겠다는 욕심을 부리는 것은 문제다. 잉크, 출력폭, 해상도 등에 따라 용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이 제작하려는 출력물의 용도가 무엇인지 우선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잉크 안정성을 직접 확인
같은 장비라고 하더라도 공급업체에 따라 잉크는 다를 수 있다. 잉크가 다르면 출력물의 컬러 품질이나 벤딩 현상 유무 등 여러 가지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무조건 값싼 잉크만 고집한다면 정작 중요한 컬러 품질을 간과할 수도 있으므로 가격 이외에도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하자.

3. 원활한 A/S 가능 여부를 체크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장비들은 어떤 고장이나 애로사항이 발생할 지를 미리 예상하기 어렵다. 작업 도중 고장이 발생할 경우 시급하게 A/S를 해줄 수 있는 업체로부터 장비를 구입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사용자들을 통해 어느 업체가 A/S를 원활하게 처리해주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4. 솔벤트 장비는 잉크의 소재 침투력을 확인
솔벤트 장비는 주로 플렉스를 소재로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특성상 야간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조명 광고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간에도 컬러를 제대로 표출하려면 잉크가 소재에 50% 이상 침투해야 한다. 따라서 솔벤트 장비를 구입할 때는 샘플 출력물을 통해 잉크가 얼마나 침투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컬러 매니지먼트 기능을 지원하는지 여부 확인
과거와 달리 출력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컬러에 대한 감각이나 민감도가 매우 높아져서 정확한 컬러를 재현하지 못할 경우 재출력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실사연출 장비와 립소프트웨어가 컬러 매니지먼트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장비 공급업체가 ICC프로파일을 제공하는지 여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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