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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봉박두 SP광고 봇물 터져
2006-06-01 |   지면 발행 ( 2006년 6월호 - 전체 보기 )

월드컵 개봉박두, SP광고 봇물 터져

올해는 예년보다 여름이 빨리 찾아와 2006년 월드컵의 열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11일에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이 발표되어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월드컵 특수를 향한 기업들의 긴장감 역시 최고조를 향해 치닫고 있다. 월드컵 특수를 노리며 거리 곳곳에서 이색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고, 기업들의 월드컵을 활용한 옥외광고 역시 2002년 못지않다. 다시 한 번 목청껏 부르짖어도 코가 찡한 그 이름, ‘대한민국’의 영광을 재현할 자는 누구인가? 다양한 SP광고를 통한 붉은 6월의 열기 속을 미리 들여다보도록 하자.
글 : 김주희 / 사진 : 김수영


Again 2002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월드컵을 앞두고 각 기업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색다른 SP광고를 설치하고 있다. 벽면광고, 차량래핑은 물론 이와 연계한 이색적인 이벤트까지 그 방식이 매우 다양하다.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는데 거리의 SP광고들이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99년 서울 강북 최고층 빌딩인 테크노마트 벤처동 프라임센터 벽면에 설치한 ‘으랏차차’라는 대형 광고는 우리 모두에게 IMF 이후 다소 의기소침해져 있던 마음을 다잡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씨름선수 이봉걸의 ‘으쌰 ’하는 기합소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 번에 힘을 쏟아 내어 지르는 소리로 ‘으랏차차’를 구상했던 프라임산업이 이번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형 벽면광고로 또 한 번 기합을 불어넣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과 더불어 한류를 타고 세계 중심 민족으로 우뚝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살리고자 실시한 ‘대한민국’ 벽면광고는 고유가와 환율급락 등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으랏차차’ 못지않은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뜨겁게 하나로 뭉쳤고 가슴이 벅차 코끝이 찡해지곤 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강 건너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대한민국’ 네 글자는 그 때의 감동을 불러오는 듯하다.
약 1억원을 들여 제작한 이번 벽면광고는 한 글자가 가로 18미터, 세로 20미터 내외로 글자와 부호들을 합치면 총 길이가 110미터에 이른다. 프라임산업의 인하우스 에이전시인 영컴에서 붓글씨체로 직접 고안하고 제작과 시공은 전문업체에 의뢰한 것으로 밤에는 글자위에 부착한 노란색 로프라이트 10만 여 개가 열기를 이어가게 된다.
지난 5월 6일 완공해 7일부터 점등을 시작, 원래는 대한민국의 박수구호에 맞춰 조명이 꺼졌다 켜지는 쇼를 연출하려 했지만 현재 입주하고 있는 사무실의 사정으로 점멸 이벤트는 본격적인 월드컵시즌 때부터 시행해 열렬히 대한민국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광화문 일대 초대형 광고물 속속 등장
프라임산업은 2002년 월드컵 때에도 9층 하늘공원에 2,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현장중계장치를 마련해 대규모 응원전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 행사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박상후 국장은 “당시 우리나라 축구대표선수와 이름이 같은 사람에게 모든 제품을 최고 30%를 할인해 주는 행사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제품들이 판매되었는데 어느날 이름도 같고 얼굴도 같은 사람이 찾아와서 직원들이 신기해 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 설기현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핸드폰을 구매하기 위해 30% 행사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다. 본인이면 추가할인도 되냐고 농담하는 선수들에게 독려하는 차원에서 핸드폰을 지원해준 적이 있다”라고 말한다.
프라임산업이 기획한 점멸 구호 아래 모두가 모여 다시 한번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칠 순간이 바싹 다가왔다. 또 그동안 가전제품을 사기위해 계획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모두가 활짝 승리의 웃음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교보생명 역시 지난 5월 15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빌딩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축구 국가대표의 승승장구를 염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지난 2002년 6월 22일,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 8강전 승부차기에서 홍명보 선수가 마지막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짓는 감격적인 장면이 그려져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대형 응원 현수막이 내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의 메카였던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그때의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으며 특히 실물보다 약 100배 이상으로 확대한 박지성, 이영표, 이을용, 이천수, 최진철 선수가 광화문 사거리로 뛰쳐나오는 듯한 역동적인 장면을 담은 이 현수막 크기는 가로 36m, 세로 24m에 이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소중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국민과 함께 기원하는 마음에서 축구대표팀 응원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차량래핑과 이색적인 이벤트 연계
건물 벽면광고가 한 자리에서 기합을 불어넣고 있다면 버스래핑은 거리를 활개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가열하고 있다. 최근 버스 전체를 화려하게 월드컵 열기로 장식한 일명 ‘래핑버스’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어린이 축구단 감독으로 TV오락 프로그램에서 이미지를 굳혔던 근육남 김종국을 모델로 내세운 휠라코리아 버스가 대표적이다. 휠라코리아는 축구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4강을 기원하기 위한 ‘김종국 월드컵 4강 기원 버스’를 지난 3월 31일부터 시작, 월드컵 기간까지 약 3개월간 운행할 예정이다. 총 다섯 대를 운행하며 이 중 두 대만 서울에 배치하고 나머지 세 대는 지방을 운행한다.
버스래핑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인비스타코리아다. 인비스타코리아는 세계적인 폴리머, 섬유 중간재 회사로서 라이크라와 쿨맥스 같은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이번 월드컵을 맞이해 가장 내세우고 있는 것은 쿨맥스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과 주 5일 근무제로 옥외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증발시킬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래핑광고를 통해 쿨맥스라는 로고를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킴으로서 매출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이번 래핑버스는 인비스타코리아가 납품하고 있는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콜롬비아 스포츠(COLUMBIA SPORTS), 기어(GEAD), 르까프(LECAF) 등과 함께 진행하는데, 쿨맥스를 사용하는 선발 스포츠웨어 의류업체 브랜드와 쿨맥스를 함께 노출시킴으로서 후발업체의 후풍도 기대하고 있다.
버스 운행은 4월 16일부터 시작해 월드컵 시즌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월드컵 기간 내에는 게릴라 홍보와 함께, 쿨맥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무료로 시청 앞 광장으로 실어주는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붉은악마 공식응원복의 오른쪽 팔뚝을 주목하라!
올해 붉은악마 공식응원복의 오른쪽 팔뚝에서는 쿨맥스 로고를 볼 수 있다. 베이직하우스와 손을 잡아 쿨맥스 원단을 저렴하게 공급해 공식 응원복이 지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베이직하우스는 응원복 수요를 약 110만장 정도로 예상하며 그 이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응원복의 선전으로 30%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며 그에 따른 쿨맥스의 인지도 향상 효과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비스타코리아와 연계하여 래핑버스를 운행하는 의류브랜드 외에도 올해 50% 이상 붉은 응원복들이 쿨맥스 소재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매년 성장률 30% 외에 월드컵 특수로 인한 플러스 알파를 노리고 있다.
월드컵은 축구라는 경기하나로 세계인을 열기의 도가니로 빠뜨리는 거대한 축제이기도 하지만 올림픽과는 다르게 지극히 상업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는 축구의 공격적인 성격과도 닮아있다고 하겠다. 월드컵 특수를 이용한 적극적인 옥외광고들은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신장을 위한 수단이지만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기능을 하기도 한다.
2006년 월드컵 특수를 맞아 등장한 다양한 SP광고는 우리나라를 또 한번 전 세계 사상 유래가 없었던 붉은 폭풍 속으로 이끌 것이다.

첨단 도구 활용한 런칭 이벤트 프로모션

지난 4월 15일 코카콜라에서 온 몸을 블랙으로 휘감은 멋진 녀석이 등장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코카콜라사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가받는 녀석의 이름은 ‘Zero’이다. 자신도 모자라 주변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하고 골목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코카콜라제로’ 이색 이벤트 현장은 빵빵한 탄산만큼이나 신기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검은 정장, 늘씬한 신사 코카콜라제로
칼로리는 제로지만 맛은 기존의 콜라와 가장 흡사하다는 콜라가 등장했다. 콜라를 마시면서 살찔 것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이 코카콜라라이트를 찾았다면 이번에는 남성이다. 코카콜라 제로는 25~34세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지만 코카콜라의 맛을 그리워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편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시대적인 트렌드와 남성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무장했다. 코카콜라제로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코카콜라가 마케팅에 쏟는 노력도 각별하다. 무엇보다 기존 음료 런칭행사와 달리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발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기존 차량광고 외에 새로운 차세대 수단들을 등장시켰다.

차세대 이동식 부스 세그웨이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멋진 남자 모델들이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동식 기구를 타고 움직인다. 그 이름은 ‘세그웨이(Segway)’. 세그웨이는 2001년 미국의 발명가 딘 카멘(Dean Kamen)이 개발한 이후 ‘인터넷 이래 가장 놀라운 발명’이라고 주목 받으며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고 있는 1인용 스쿠터다. 우리나라에서는 7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코카콜라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매직에이전시에서 3대를 구입해 활용하고 있다.
기존 모양을 변형해 양옆에 제품을 시원하게 담을 수 있는 아이스박스와 제품홍보 광고를 부착할 수 있는 가림판을 부착했다. 각 팀의 리더에게만 한 대씩 부여하며 세그웨이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 사람들의 시선을 유도해 본격적인 행사장으로 이끄는 구실을 담당한다.
이벤트 팀은 총 세 개이며 각 팀은 남자 모델 5명으로 구성했다. 세그웨이를 탄 리더를 제외한 4명은 매직에이전시에서 손수 디자인하고 개발한 개량 스쿠터를 타고 이동한다. 스쿠터 두 대를 한 대로 합쳐 세그웨이와 비슷한 모형으로 제작했다. 제품과 모델의 무게를 합쳐 최대 하중 100kg을 지탱할 수 있고, 역시 양옆에 장착한 아이스박스와 전면을 광고면으로 활용했다. 약 10km/h 속도로 이동하면서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완제품을 나눠주는 드라이 샘플링을 하면서 하루 약 5,000개씩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음료 샘플링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부스의 증발이다. 직접 음료수를 싣고 다니며 나눠줄 수 있기 때문에 세그웨이는 이동식 부스로써 가동성과 주목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달리는 라이트패널 스쿠터애드
이번 코카콜라제로의 런칭 이벤트에서는 첨단 이동식 광고매체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호주 룩미디어(Look Media)가 7년 전에 개발해 작년 8월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한 스쿠터애드도 그 중 하나다. 룩미디어 한국지사로부터 총 3대를 대여해 운행한다. 행사일정과 맞춰 3대가 줄지어 나란히 운행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을 천천히 순회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크기는 버스쉘터 광고와 비슷하지만 사운드 효과는 물론 원하는 시간에 작은 크기를 이용해 번화가 구석구석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최근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홍보매체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사에서는 제로의 출시와 더불어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로 판매율 두 자리 숫자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6월 13, 19, 24일에는 전국 주요지점에서 거리응원과 함께 샘플링 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색다른 이벤트로 가깝게 다가선 코카콜라제로의 런칭은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차세대 운송수단을 이용한 광고와 현직 모델 기용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이미지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었다. 1930년 제 1회 월드컵부터 빠짐없이 공식 후원사였던 코카콜라의 든든한 입지도 제로의 월드컵 특수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코카콜라제로의 런칭 이벤트 프로모션을 기점으로 새롭게 등장한 매체들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슈!이슈!
대형 래핑광고에 월드컵 희망과 염원 담아

2006 독일 월드컵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거리는 월드컵을 겨냥한 각종 광고와 이벤트로 채워지고 있다. 월드컵 관련 문구와 이미지를 사용한 래핑차량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건물들에 현수막과 래핑작업을 완료, 또는 진행중이다.

선수들 사진 사용에 대한 복잡한 과정 거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인 붉은악마와 대한축구협회를 공식 후원하는 KTF는 서울시 잠실에 위치한 사옥에 대형 래핑광고를 설치해 주목을 끌고 있다. KTF 측은 잠실역 평균 유동인구가 10만 8천여 명에 달해 광고효과도 효과지만 월드컵 이슈화에도 큰 구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F 커뮤니케이션팀 최미경 과장은 “초기에는 통신사라는 업체 특성을 살려 좀더 디지털느낌이 강한 광고물을 설치하려 했지만 건물구조와 시간적 문제로 인해 실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현재 진행한 래핑작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 “초기 기획단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중요한 대형 래핑이기 때문에 사용할 이미지를 정하는 과정도 신중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최미경 과장은 “KTF는 대표 선수에 대한 집단초상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에도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를테면 선수가 세 명 이상 등장해야 하며 등장하는 선수들 이미지 크기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또 2002년 당시 각종 기사에 나왔던 사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용량이 작아서 이미지가 깨지는 것도 어려운 점이었다”며 현재 이미지를 사용하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원웨이비전 필름에 솔벤트 장비로 출력
출력물 크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세로는 13.5m로 동일하고 가로는 좌, 우측 출력물이 22m, 중앙 출력물이 35m로 총 1,000㎡를 넘는다. 출력물은 가로 1.3m, 세로 13.5m로 출력했으며 좌, 우측에 각각 18장, 중앙에 28장을 사용, 총 64장을 출력했다.
출력과 시공을 담당한 업체는 (주)근도다. 자사에서 개발한 대형 솔벤트 장비인 SupraQ 3300 두 대를 사용해 출력했으며 한 롤에 출력물 두 장을 걸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소재는 원웨이비전(One Way Vision) 필름을 사용했으며 출력과 재단작업을 합쳐 총 3일이 소요됐다고 한다. (주)근도 박강선 차장은 “회사 내 장비가 많아 더 빠르게 출력할 수 있었지만 컬러보정을 위해 두 대만 사용했다. 좌, 우측 출력물과 중앙 출력물을 각각 한 대씩 맡아 출력한 것이다”라고 밝히며 “각 출력물을 동일한 색상으로 출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작업은 총 5명이 5월 19, 20일 양일간 진행했으며 건물 양 옆이 약간 곡선이라 작업 시 신경을 써야했던 점을 제외하면 별 어려움은 없었다. 박강선 차장은 “덥지 않고 약간 흐리며 바람도 심하지 않아 작업하는데 아주 좋았다. 또 현장 주위에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작업 자체도 지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작업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전면 래핑에 들어간 ‘우리는 또 할 수 있다! KTF’라는 문구에는 2002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할 수 있다는 국민적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고 KTF 측은 밝혔다. 월드컵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요약한 문구라는 설명이다.
최미경 과장은 “이번 래핑은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제작했다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성격은 물론이고 건물이 지역 랜드마크 구실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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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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