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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고산업
2006-03-01 |   지면 발행 ( 2006년 3월호 - 전체 보기 )

중앙광고산업
PVC발포시트와 고무자석 신제품으로 새로운 도약

1976년 일반 간판 제작업체로 시작해 전국적 유통망을 지닌 소재유통업체로 성장한 중앙광고산업이 최근 제조전문업체인 슈퍼맨중앙 설립과 OEM(외주제작)방식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PVC발포시트와 고무자석을 신제품으로 선보인 중앙광고산업은 ISO9001획득과 세계적인 품질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업계 석권을 노리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있는 업체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있다. 내실은 없으면서 소리만 크다는 뜻이다. 허풍이 심하고 실속이 없는 사람에게 주로 쓰는 속담이다. 반면 ‘깊은 강은 소리가 없다’라는 속담도 있다. 겉으론 잔잔하고 조용하지만 안으로 큰 힘을 지니고 있는 상태를 표현할 때 쓰는 속담이다.
중앙광고산업은 이중 후자에 속한다. 화려한 건물과 깨끗한 사무실은 없지만 필요한 자재를 생산하는 공장은 크고 내실있으며 유통업에 꼭 필요한 자재보관 장소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자랑을 하지 않던 박동인 대표는 “약 30억원 분량의 소재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시내에만 13개 창고를 가지고 있다”라는 부분에선 목소리를 높였고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공장에 대해서도 자랑스레 설명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있는 회사임을 강조한 것이다.
박동인 대표는 1976년 서울 성수동에서 간판 제작업체로 중앙광고산업을 시작했다. 간판제조업을 하던 박대표가 자재유통으로 사업을 넓힌 이유는 회사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초창기인 1970년대, 간판종류가 많지 않던 시절엔 주로 재생, 성형아크릴을 유통했다.

자재유통에서 제조로 제2의 도약
1982년 알루미늄프레임이 등장한 후엔 프레임을 전문적으로 유통했고 1999년까지 전문적으로 취급했다. 누구보다 빨리 프레임 확산을 예견한 박대표가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프레임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자 프레임산업은 하향길을 걸었고 박대표는 2002년 이후 프레임에서 손을 떼고 더 큰 사업을 구상했다.
1999년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지금 사무실로 이전한 중앙광고산업은 1년 6개월 전 (주)꿈을주는사람들 안산공장을 인수해 제조를 전문적으로 하는 슈퍼맨중앙을 설립, 본격적으로 소재제작업에 뛰어들었다. 제2의 도약을 시작한 것이다.
1976년 시작한 일반 간판 제작업체를 지금처럼 전국적인 유통망과 제조업체을 가진 회사로 키운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박동인 대표는 “그때는 정말 열심히 일했죠. 새벽 두 세시까지 일하는 건 부지기수고 오죽하면 같은 서울에 있으면서도 주말부부 생활을 했었으니까요”라며 웃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그가 정말 열심히 일해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을 웃음에서 느낄 수 있었다. 박대표는 그 흔한 자가용 차도 아직 없다고 한다. “요즘 젊은사람들 조금만 여유있으면 차부터 사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전 아직 자가용 차 못 사겠어요. 별 필요도 없고 아직 그만한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라는 그의 말에는 진실이 있었다.

OEM생산으로 최고품질을 저렴한 가격에
중앙광고산업은 작년 12월부터 ‘수퍼맨보드’라는 PVC발포시트와 ‘수퍼맨고무자석’이라는 고무자석을 신제품으로 출시,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모두 OEM방식으로 제작됐는데 설명하자면 이렇다.
중앙광고산업은 질이 가장 좋은 일본원자재를 수입해 거래하는 중국공장으로 보낸다. 중국공장이라고 해서 중국기계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제품을 만드는 인력은 중국인이지만 독일식 최신기계를 사용한다고 한다.
즉 최상품 일본원자재와 독일기계를 사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중국 인력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최상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중앙광고산업 측 설명이다. 객관적인 자료도 있다. 작년 3월 ISO9001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수퍼맨보드’는 두께 1㎜부터 10㎜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슈퍼맨고무자석’은 480±30가우스 자력을 지니고 있다. OEM방식을 통해 PVC발포시트는 한달에 30톤을 제작하고 있으며 고무자석은 1000롤 이상 제작하고 있다.
박대표는 “지금도 별명이 일벌레다. 나이가 들어 예전만 못하지만 아직도 직원들보다 한시간 정도는 더 일한다. 회사는 계속 키울 생각이다.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제품을 OEM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그로 인해 제품들 간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할 생각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자신감 있는 박태표의 표정에서 중앙광고산업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곽성순 기자 kss@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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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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