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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이 배너게시대를 바꾼다
2006-02-01 |   지면 발행 ( 2006년 2월호 - 전체 보기 )

프로모션&매체
배너


작은 생각이 배너게시대를 바꾼다
많은 아이디어 상품이 발상전환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배너게시대 아이디어 상품도 작은 생각의 차이가 만들어낸다. 크기변화는 이미 당연한 특징이 됐고 새로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연한 모방과 복제형태가 아이디어 상품 등장을 막는 커다란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배너게시대 고정관념을 버려라
초기 평범한 디자인과 제한된 거치장소를 탈피한 배너게시대는 지금도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우선 크기가 다양해졌고 배너를 게시할 수 있는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유리에는 흡착식, 철제에는 자석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 등이 그 예다.
변화가 많은 배너게시대 상품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배너게시대 변화전망과 아이디어 상품을 막는 문제점에 대해 들었다.
2000년 삼발이형 배너게시대를 처음 선보인 귀복물산(주) 장진호 대표는 “배너게시대가  계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사출력물과 일반 사진과의 경계가 허물어질 가망성이 크다. 즉 광고물이 아닌 개인적인 사진을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게시대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배너게시대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에 대해 전망했다.
(주)배너피아 조형철 대표는 색다른 답변을 했다. “크기가 다양하고 설치방법이 간편하며 거치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수많은 배너게시대가 이미 시중에 등장해 있다. 내 생각엔 하드웨어는 이제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변화는 배너게시대에 걸리는 광고물에서 나타날 것이며 주로 출력소재에서 나타날 것이다”라며 배너게시대 자체 변화가 힘들다는 의견을 밝혔다.

매장과 조화생각, 무분별한 카피 해결해야
(주)서경 S&C 한성수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변하면 전체적으로 매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너게시대가 각광받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공간만 차지하며 자극적인 배너게시대는 설자리가 없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배너게시대 변화양상을 전망했다.
한 부사장은 “배너게시대 기능은 현재 제품홍보에 머무르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공광고를 포함하는 방법 등을 통해 매장이미지를 판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해야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성수 부사장은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 상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생각이 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지금처럼 무조건 크고 화려한 것만 요구하면 새로운 배너게시대도 개발되기 어렵다는  말이다.
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의견을 내고 있지만 문제점에 대해서는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업자를 비롯한 국내 일부 업체들이 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카피가 문제였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에 걸쳐 새로운 상품을 내놓아도 한달이면 동일한 제품이 버젓이 팔린다는 것이다. 늘어가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자면 계속적인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선뜻 나서기 힘든 이유기도 하다. 그나마 실용신안 출원을 통해 국내 유입을 막는 것이 다행으로 여겨질 지경이다.

장소, 형태불문 거치가능, 단점을 장점으로
귀복물산(주)에서는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테이블에 배너게시대를 적용한 제품 ‘배너키오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장진호 대표는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테이블에 배너게시대를 첨가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다. 테이블 상단과 하단에 광고물을 게시 할 수 있으며 레일을 이용한 받침대를 사용, 편리하게 때문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간단한 신상품 홍보나 각종 시음회에 활용하기 좋다”며 제품특징을 설명했다.
(주)네오테크산업은 자연풍을 이용한 배너게시대를 선보이고 있다. ‘NEOS’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약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다. 박재섭 이사는 “기존 Y형 배너 스타일은 고정형이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면 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제품은 그런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제품 특징을 설명했고 개발기간 중 배너를 지탱해주고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베어링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현재 선보인 제품에서 디자인 측면을 더 향상시킨 제품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현재 출시된 제품 외에도 ‘테크원’이라 명명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기존 배너게시대에도 사용하는 몰드의 각도를 조절해 가독성을 넓인 점이다. 아직 테스트 중이며 빠른 시일 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 한다.
디피인터내셔날(주)에서는 마모되지 않고 온도변화가 없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해 유리를 비롯한 벽면에 부착할 수 있는 ‘디허브(deHub)’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상용화 된 배너게시대 대부분이 세로형임을 감안할 때 가로형 배너를 자유자재로 거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용덕 대표는 “앞으로는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배너게시대가 더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고 특히 생활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 각광받게 될 것이다”라며 발전방향을 전망했다.

새로운 시도가 아이디어 상품을 만든다
(주)배너피아 조형철 대표는 6년전 명동에서 열린 여성용 제품 프로모션 행사에서 사람이 TV를 매달고 홍보하는 모습을 보고 ‘휴먼P.O.P.’를 생각했다. 지금도 사람이 직접 배너를 들고 홍보하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잠재적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해 홍보할 수 있는 제품을 생각한 것이다.
조형철 대표는 “사람이 배너를 들고 제품을 홍보하면 오히려 홍보효과가 떨어진다. 생각해봐라 그 사람 불쌍해서 제대로 볼 수 있느냐. 하지만 ‘휴먼P.O.P.’는 그 반대다. 그냥 걷고 있으면 사람들이 궁금해서 보게 돼있다”며 제품특징을 설명했다.
조형철 대표는 현재 가방 형태로 맬 수 있고 뒷면에 배너가 장착되는 제품이외 다양한 형태의 ‘휴먼 P.O.P.’를 개발,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뒷면에만 배너를 장착하던 것을 보완, 앞에도 배너를 장착하게 하는 제품을 포함해 7가지 정도의 변형품을 개발했지만 카피를 의식해서인지 밝히진 않았으며 해외전시회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플레그폴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주)서경S&C는 흡착형과 브라켓형 플레그폴의 장점을 모두 포함하는 흡착형 멀티 플레그폴 상품으로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말 그대로 유리 등 표면이 매끄러운 곳에 부착이 가능한 흡착형과 철제 등 모든 진열집기류에 부착이 가능한 브라켓형 플레그폴의 장점을 모아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은 구조변경이 가능하며 유리면 이외에 진열대 등에도 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플레그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설치장소의 한계를 극복했다.
한성수 부사장은 “배너게시대는 광고물 가독성과 디자인 완성도, 사용상 편리성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흡착형 멀티 플레그폴은 깔끔한 디자인과 어디에도 부착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마찬가지로 어디어서도 볼 수 있다는 가독성까지 모든 것을 해결한 제품이다”라며 제품특징을 설명했다.
스포니아에서도 다양한 배너게시대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출력물에 구멍을 뚫어 게시하던 방법에서 벋어나 족자봉을 이용 출력물을 커팅한 후 바로 게시할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I형 배너, 사람이나 제품의 실제사이즈 홍보물을 게시할 수 있는 전용 스텐드 등을 출시하고 있다.
박우홍 대표는 “현재도 많은 제품을 출품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을 생각이다. 지금 말할 수 있는 제품은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I형 배너와 X, Y형 배너를 접목시킨 제품이며 다른 하나는 기존 X형 배너가 폭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지만 그에 따라 높이가 낮아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라며 계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곽성순 기자 kss@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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