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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을 달리하니 정말 다르네! 外
2006-01-01 |   지면 발행 ( 2006년 1월호 - 전체 보기 )

그래픽&시스템
실사연출


각을 달리하니 정말 다르네!


출력기종 : 노바젯 1000i
소재 : 백릿 필름


버스쉘터, 택시쉘터에 특이한 광고가 등장했다. 가로 120cm, 세로 185cm 크기의 ‘생각의 각을 바꿔라’라는 카피를 달고 있는 딤플(주류) 광고로 어느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한다. 이는 평면적인 그래픽에 사실감을 부여하는 렌티큘러 시스템을 적용한 광고로 새로운 실사연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눈의 착시현상을 유도한 것으로 출력물 위에 특정 각도에서만 볼 수 있는 렌즈를 씌워 제작하는 기법이다. 특수 렌즈는 투명 플라스틱 재질에 하나하나가 반원형을 하고 있는 미세한 렌즈를 모아놓은 것과 동일한 렌티큘러 시트(렌티큘러 필름)이라 부르며 출력물에 부착하는 면은 평평하고 눈으로 보이는 표면은 가는 선으로 된 물결 모양이다.
광고를 담당한 오리콤 매체전략 2팀 윤상효 차장은 “카피에 적합한 매체소재를 찾던 중 예전에 보았던 렌티큘러가 생각났고 이를 이용해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며 사용배경을 말한다.
버스쉘터, 택시쉘터에 등장한 딤플 광고는 디아지오코리아가 18년산 수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딤플18'와 뉴딤플12를 출시하면서 집행하는 광고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딤플의 삼각형 패키지에 컨셉트를 맞췄다.
딤플 광고는 입체, 동영상, 줌, 변환, 몰핑 등 5가지 효과를 나타내는 렌티큘러 기능 중 입체 렌티큘러와 줌 렌티큘러를 이용했다. 광고 효과가 높은 특정지역 버스쉘터, 택시쉘터에 총 14면을 출력ㆍ부착했으며 거리에 따라 커지고,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딤플 이미지는 지나가는 행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력을 담당한 업체 측 담당자는 “렌티큘러는 마지막 공정인 렌즈의 가는 선과 출력물을 정확히 부착해야 한다. 그래야만 렌티큘러의 기능이 극대화돼 잘 드러난다.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 실사출력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술적 노하우도 필요했다”고 작업을 설명한다.
11월 1일부터 집행한 광고는 2월 28일까지 4개월간에 걸쳐 집행할 예정이며 광고주는 카피와 광고소재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만족해하고 일반인들도 특이하고 재미있는 광고로 반기고 있다.

공정선 기자 sarrara9@signmunhwa.co.kr

실물보다 더 진짜같은 출력물

출력업체 : 엑스포사이즈(Exposige)
출력기종 : 프레스뷰(PressVu) UV 200/600
위치 :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네덜란드의 실사연출 전문업체인 ‘엑스포사이즈(Exposige)’는 지난 2004년 10월 실사연출기 ‘프레스뷰(PressVu) UV 200/600(이하 프레스뷰)’를 구입한지 12개월 만에 같은 제품을 한대 더 구입했다. 주변 베네룩스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수많은 실사연출 업체중 유일하게 ‘프레스뷰’ 두 대를 보유한 ‘엑스포사이즈’는 늘어가는 주요고객들의 실사연출물 의뢰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리딩업체인 '나이키(Nike)'는 암스테르담에 있는 한 클럽에서 여성용  신발 출시기념회를 개최했는데, 이 행사에 쓰인 여러 가지 그래픽과 인테리어 장식을 '엑스포사이즈'가 '프레스뷰' 두 대를 사용해 출력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이 댄스클럽은 '엑스포사이즈'와 나이키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나이키클럽이라는 애칭을 갖게 됐다.
'엑스포사이즈'는 '프레스뷰'의 600dpi급 출력품질을 활용해 가로, 세로가 각각 70㎝인 테이블 5개위에 나이키 제품을 출력, 실물처럼 보이게 했다. 또한 나이키 최신모델을 디스플레이하기위해 4평방미터 크기로 캣워크(catwalk, 패션쇼의 객석에 돌출한 좁은 무대)에 플로어 그래픽을 설치했다.
'엑스포사이즈' 에릭(Eric) 대표는 “'프레스뷰'가 지닌 뛰어난 생산성과 고해상도는 나이키의 이미지를 매우 적절하게 표현했고 이는 나이키 프로젝트를 대단히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히며 “‘프레스뷰’를 이용하면 정말 많은 소재에 작업할 수 있고 이번 프로젝트처럼 고객 만족을 끌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표현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에릭 대표는 “‘프레스뷰’의 뛰어난 생산성과 고해상도 출력품질은 나이키의 이미지를 매우 적절하게 표현했으며 정교한 컬러와 깔끔한 문자들이 포함된 나이키디자인을 재생산할 수 있게 했다. 행사가 열린 클럽 역시 출력물을 통해 인테리어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됐으며 방문하는 사람들도 즐거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두 번째 장비를 구입하게 된 계기를 에릭 대표는 첫번째 장비를 사용해 본 결과 매우 큰 성과를 거뒀고 장비를 한 대 더 구입한다면 시장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 번째 장비 구입을 결정했다며 추가구입 이유를 설명했다.
에릭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엑스포사이즈’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해 있고 직원은 18명이며 차량, 옥상광고와 건물래핑, 포스터, P.O.P., 현수막 등을 주로 제작한다. 에릭 대표는 “우리는 정말 여러 가지 소재에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 심지어 마루에 펴놓는 카펫에도 작업할 수 있으며 박물관 전시품, 매장 인테리어, 전시회 부스 사인 등 거의 모든 것들에 가능하다. 이런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는 베네룩스 3국 중 우리뿐이며 그것은 ‘프레스뷰’라는 걸출한 실사연출기 두 대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제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심에 등장한 네 마리 곰



출력업체 : (주)세미기획
출력기종 : FJ-740K
소재 : PVC캘
위치 :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4번출구 앞


채널을 이용한 제작기법에 실사연출물을 조합한 사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홍대앞에 위치한 ‘테디클럽’이 그 곳이다. 업체 이미지를 잘 살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풍기는 테디클럽 사인은 발상의 전환으로 신선함을 준다.
사인을 디자인한 진재형씨는 “네 마리 곰이 통나무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테디베어 작품 ‘숲속에서’를 이용해 디자인했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인을 통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다”며 디자인 배경을 설명했다.
출력물을 제작한 (주)세미기획 이은재 실장은 “실사연출물을 이용한 조각사인이 사인 전체의 핵심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처음 계획은 스카시기법을 이용한 제작이었으나 깔끔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채널기법으로 제작했고, 시도 자체가 생소한 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적절한 선택이었다”며 제작과정을 소개했다.
이은재 실장은 사인 크기 규제와, 세로방향 크기를 최대 1.5m로 해야 하는 장비의 한계로 실사물 크기를 계획했던 세로 2m, 가로 4m로 제작하지 못하고 세로 1.5m, 가로 3.5m로 제작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세로방향 크기를 1.5m로 출력한 것은 이어붙이지 않고 제작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사인 크기 규제는 정말 아쉽다”며 제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인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져 가로환경과 조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하면 삭막한 도심에 전원을 옮겨 놓은 ‘테디클럽’ 사인은 디자인과 제작기법이 가야할 방향을 보여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우리 거리에 더 많은 새로운 사인들이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공간을 밝고 화사하게



출력업체 : (주)대하기업
출력기종 : 라쿠퍼2
소재 : 투명시트
위치 : 서울 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입구


백화점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당연히 각종 광고물들도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과 설치방법이 필요하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실사출력물은 그런 의미에서 공간을 더 빛내는 설치물이다.
을지로 역에서 롯데백화점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샹들리에가 눈에 띄고 그 주위를 실사출력물이 감싸고 있다. 유리에 부착된 형태로 제작된 출력물은 투명시트를 사용해 유리의 깔끔한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며 제작됐다.
디자인을 한 롯데백화점 측은 롯데타워와 주변 영시네마를 홍보하기위해 해당 건물 이미지를 삽입했고 영화관이 가지는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배우의 모습도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출력을 맡은 (주)대하기업 지준희 대표는 투명시트에 솔벤트 잉크로 출력한 후 무광 코팅해 실사물을 제작했고, 설치 시 유리를 분리한 후 작업한 것이 아니라 고정 볼트를 제거하고 실사물을 부착한 후 다시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같은 디자인과 기법으로 주차장 입구에도 실사물을 제작해 설치했다. 건물 벽면 유리에 설치했기 때문에 크기도 상당하고 크레인을 사용해 작업했다고 한다. 전체크기는 가로 약 40m에 세로는 3~5m에 이른다. 지하통로 입구 설치물 크기는 가로 1.2m 세로 1.8m인 유리 27장 분량을 출력했고 건물뒤쪽 주차장에 부착한 출력물까지 포함해 약 24시간의 출력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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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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