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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현수막게시대 전광판으로 교체 계획
2006-01-01 |   지면 발행 ( 2006년 1월호 - 전체 보기 )

전자사인

-서울 강남구 현수막게시대 전광판으로 교체 계획-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우선, 인간중심의 새로운 정보전달 체계로 디지털화 실현을 위해 강남구가 계획을 세웠다. 강남구 일대에 운영중인 총 49개 현수막게시대를 전광판으로 교체하겠다는 것. 이 사업은 아직까지 계획단계에 있지만 향후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옥외광고 사업에도 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수막을 전광판으로 세대교체 계획
거리를 거닐다 보면 쉽게 눈에 띄는 것이 현수막이다. 저 비용으로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영세 업체의 광고수단이다. 때로는 잘 정리되고 운영되는 곳도 있지만, 많은 현수막들이 시민의 손에 혹은 자연적인 재해로 인해 손상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기대와 달리 시민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강남구에서는 더 나은 도시 환경과 광고효과를 위해 현수막을 전광판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남구에서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는 게시대는 총 49개가 있는데 이 중 목 좋은 10여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수막을 걸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게시대에 걸 수 있는 현수막이 한정되어 있어 제한할 수 없는 상황이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생각이 이번 사업의 시발점이 되었다.
강남구청 도시계획과 박상목 계장은 “2~3년 전부터 계획을 준비해왔다. 선진 사례를 보면 현수막을 설치한 곳이 거의 없고, 실제로 유럽과 미국을 갔을 때 잘 정돈된 옥외광고물을 보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강남구는 서울의 첨단 구(區)로 불리며 유행과 패션, IT, 젊은이의 지역인 만큼 옥외광고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주민이 살기 좋고 주민이 우선’이라는 강남구에서 계획한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참여가 높기에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새로운 도시환경으로 인간중심의 새로운 정보전달 체계로 디지털화하겠다는 것이 강남구의 계획이다.

전문가 의견 수렴해 교체계획 구체화
현수막을 전광판으로 교체하려는 기본 계획의 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이 없고 구(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5년 6월 24일부터 시행한 새로운 시행령으로 인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지난 12월 21일 강남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번 사업은 점차 진전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강남구는 이번 사업에서 어떠한 특정기업을 위한 영리목적이 아닌 것을 기본 바탕으로 한다. 이는 구민(區民)과 시민(市民)을 위하며, 아울러 도시미관도 깨끗하고 아름답게 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자인과 네이밍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문을 열어 놓았다.
이와 관련해 박 계장은 “강남구는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있고, 어떠한 모든 일을 결정할 때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가장 많이 수렴한다”며 아울러 “주민이 살기 좋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라며 주민을 위한 환경 개선을 하겠다는 의도를 설명한다.
이러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디자인, 옥외광고, 전광판, 디자인, 네이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의견과 자문을 얻은 후 각종 필요 자료를 수집하고 시범적 설치운영, 매스컴 홍보를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현수막신청, 접수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운영
한편 강남구청에서는 현수막 신청, 접수를 온라인시스템(http://plsegn.start21.biz)으로 개선했다. 2005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시험운영 했고, 12월 22일부터 시행한 이 시스템은 동사무소와 은행 방문을 최소화하고 시간적, 경제적 기회비용을 절감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기대가 크다. 이번 시스템은 차후 현수막이 전광판으로 교체되어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신청인이 인터넷을 통해 강남구청 홈페이지의 현수막 온라인 신청 접수 후 로그인을 하고, 매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 접수를 한다. 그 후 매달 21일 오전 10시에 컴퓨터 전산자동추첨을 통해 신청인을 선출하면, 당첨된 신청인은 수수료를 인터넷에 납부하고 현수막을 탈·부착하면 되는 것이다. 아울러 오프라인(Off-Line)을 이용하면 각 동사무소 방문 담당자에게 온라인(On-line) 신청요청을 하면 된다.
강남구 49개 현수막 게시대중에서 유동인구가 많고 광고 효과가 큰 곳에는 유독 많은 광고주들이 현수막을 설치하기를 원한다. 즉, 수요·공급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런 곳에는 보통 10:1 혹은 15:1까지 경쟁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수막 게시대가 전광판으로 교체 된다면 모든 광고주들의 바람대로 광고를 할 수 있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기존 수수료 수기 납부방식은 인터넷 결제로 바꾸고, 수수료 수기 계산을 전산으로 자동 계산하며 현수막 게시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 강남구현에 한발 다가가는 것이다.

교체 계획의 기대 효과
강남구가 추진하는 계획이 실현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는 글로벌 시티로 탈바꿈하려는 목적과 강남구 컨셉트의 상징성 부여. 즉, 랜드마크화하려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으로 디지털화, 미래도시, 친환경을 구현하면 색다른 도시를 만들 수 있고, 구정홍보 및 상업광고, 현수막 제작비 절감, 산업폐기물 감소 등으로 새로운 광고문화를 창조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는 것이다.
박 계장은 “아직 계획단계이고 앞으로도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구(區)와 주민이 함께해 새로운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같이 공유하며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 이번 계획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송영관 기자 kopan7679@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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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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