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타 (2,365)
신제품 (698)
조명+입체 (311)
트렌드+디자인 (256)
Big Print (191)
News (181)
최근 많이 본 기사
접합작업에 탁월한 열풍용접...
이미지 보정 작업할 수 있는...
AC-LED와 DC-LED의 차이점은...
UV 프린터 10년, 성과와 과제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편리한...
이동식 후크로 설치가 편리한...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대화가...
선명하여 광고효과가 뛰어난...
법과 표준에 따라 안전보건표...
국내·외 공공디자인 사례_...
과월호 보기:
기사분류 > 조명+입체
서울시 강북구 4.19 카페거리
기념비적인 산책길
글 노유청 2018-10-25 |   지면 발행 ( 2018년 11월호 - 전체 보기 )



한국옥외광고센터 공동기획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만듭시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걷다 보면 재미가 있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딛게 되는 거리엔 예쁜 간판이 있다. 재미있는 간판은 거리를 걷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움직이게 만든다. 4.19 카페거리는 기념비와 산, 그리고 흥미로운 가게와 간판이 모여 만들어진 묘한 매력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마치 산책을 하는 느낌으로 거리를 걸으면 꽤 흥미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 아마도 서울에 있는 ‘전광수 커피하우스’중에 제일 운치 있는 곳을 꼽자면 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산의 풍경이 보이는 곳에 적벽돌로 마감한 익스테리어, 간판은 다른 매장과 같지만 다르게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흥미로운 길 4.19로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4.19로는 지하철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에서 1.5km 정도 이어진 길이다. 완만한 경사를 타고 언덕을 오르다 보면 결국 북한산 자락과 닿는 길이 4.19로다. 4.19 민주묘지 공원을 지나서 4.19로를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꽤 흥미로운 가게와 간판을 볼 수 있다. 물론 핫플레이스라고 하기엔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길 중간중간 꽤 재밌는 가게와 눈길을 끄는 간판이 있다. 어쩌면 아직 핫플레이스로 불릴 만큼 명성을 얻지 않아서 더 한적하게 산책하듯 길을 걸을 수 있는 것 같다.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에서 20여 분 남짓 걸어오르면 길의 끝자락에 다다르는데 그곳부터 천천히 내려오면서 골목골목을 훑으면 아주 흥미로운 산책을 할 수 있다. 인상적인 카페와 오래전부터 있던 주거지역, 그리고 또 새롭게 생기고 있는 가게들. 4.19로는 계속해서 변하는 흥미로운 산책로다. 북한산이 바로 인접해 있고 길옆으로 실개천이 흐르기 때문에 여러 재미가 있는 곳이다.

물론 발품을 팔아야 재미있는 가게와 간판을 볼 수 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수고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곳이 4.19로다. 마치 도심에서 자연으로 들어가는 산책로에 여러 가게와 간판이 놀러 오라고 손짓하는 느낌. 흥미로운 가게와 간판을 발견하고 커피를 마시며 북한산의 녹음과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면 그야말로 4.19로의 산책을 제대로 즐긴 셈이라고 할 수 있다.


▲ ‘키에리’는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디저트 카페다. 4.19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한 키에리는 ‘이 길의 느낌이 이렇다!’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의 카페다. 전면에 채널사인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가게 이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측면에 웨이팅 손님을 위해 마련한 빨간색 벤치가 꽤 운치 있게 눈길을 끈다.

거리의 분위기를 재미있게 더하는 간판

4.19로에서 볼 수 있는 가게와 간판은 거리를 상징하거나 바꾸지 않는다. 때때로 젠트리피케이션은 상권의 흐름뿐만 아니라 간판으로도 드러난다. 기존에 있던 것을 모조리 뒤엎어 버리는 방식으로 거리가 변하는 것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의 일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지인이 끊임없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예쁘다며 SNS에 공유하는 사이 그 길의 원래 정체성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면 그곳에 주거하던 사람들은 또 다른 곳으로 몰린다. 알맹이는 사라지고 예쁘게 치장한 껍데기만 남는다.

4.19로는 그렇지 않은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아서 재미있는 곳이다. 4.19 기념공원을 거쳐 주거지역을 지나 북한산 자락에 이르는 기존 도로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거나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 새로 생긴 가게는 기존의 4.19로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미를 추구한다. 북한산자락에서 이어지는 풍경과 가게, 간판이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잘 어울린다.

4.19로는 간판을 통해서 거리의 풍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이미 산책하기 좋았던 길을 인상적인 가게와 간판이 재미있게 꾸며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판이 거리를 만드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라 흥미를 더하는 조연으로 역할을 하는 곳이 4.19로다. 버스가 다니는 차로에 인접한 가게와 주거지역 안에 있는 곳, 그리고 북한산 자락과 맞닿아 있는 카페까지. 각각 해당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형태로 가게와 간판을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4.19로의 가게와 간판을 구경하는 것은 그냥 산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써서 예쁜 간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산책하는 와중에 발견하는 것이라고 해야 적절하다.

4.19로의 간판은 여러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간판이 거리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어울리는 풍경의 한 요소로서 작용하는 점에서 말이다. 물론 간판을 개선하는 사업엔 여려 전략이 있다. 도시 중심지의 난립한 간판을 정리해야 할 땐 구역을 정해 진행하는 방식이 적합하지만, 4.19로처럼 그렇지 않은 지역은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간판 개선과 도시 풍경을 재정립하는데 전략을 다각화하려고 한다면 4.19로 간판 산책을 추천한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간판이 어울리고 있는 4.19 카페거리를 말이다.


▲ 카페 ‘오늘맑음’은 굉장히 세련된 느낌으로 구성한 것이 건물 익스테리어와 꽤 잘 어울린다. 신축 건물의 1층에 위치한 특성을 잘 살린 점이 인상적이다.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4.19 카페거리 북한산 우이신설선 간판 디자인 개성  
이전 페이지
분류: 조명+입체
2018년 11월호
[관련기사]
3D입체 효과로 주목도가 매우 우수한 3D간판 (2018-11-02)
해리단길 프리뷰 (2018-10-25)
2018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2018-10-25)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2018-10-25)
흥망성쇠 프로젝트 44 (2018-09-25)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카페거리 (2018-09-25)
2019년 간판개선사업 설명회 (2018-09-25)
가을과 책 그리고 사인 (2018-09-25)
K SHOP 2018 (2018-09-25)
도시재생 차원의 사인디자인 (2018-09-25)
사업자등록번호 114-81-82504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2009-서울성동-0250호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2동 16-4 SK테크노빌딩 803호 (주)에스엠비앤씨
대표 이진호  |  TEL 02-545-3412  |  FAX 02-545-3547
회사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수집에 대한동의  |  이용약관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주)에스엠비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