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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씨엔씨
채널 전문화를 위해 공장 확장 이전
글 최인경 2017-12-25 |   지면 발행 ( 2018년 1월호 - 전체 보기 )





▲ 채널 사인 전문기업 제미니씨엔씨가 경기도 하남시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새로 옮긴 공장은 부지 약 400평으로 건평 200평 규모다.


채널 사인 전문기업 제미니씨엔씨가 경기도 하남시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새로 옮긴 공장은 부지 약 400평으로 건평 200평 규모다. 공장 이전은 맞춤 제작한 대형 CNC를 새롭게 들이기 위함이다.

제미니씨엔씨가 지향하는 바는 일반 채널 사인이 아닌 고급사인을 추구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현재 사인업계의 추세는 대형공장이 많아지고 채널뿐 아니라 자재, 실사까지 병행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그럴수록 제미니씨엔씨는 채널 사인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미니씨엔씨 김상일 대표는 “우리는 일반 채널 사인을 추구하는 업체보다 가격을 먼저 따지지 않고 고품질을 지향하는 브랜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들인 대형 CNC는 원하는 사양으로 맞춰 주문했다. 원하는 모델과 부품을 조합해 중국에서 들여왔다. 예전에는 장비를 하나 구매하려면 투자비용과 산출 효과를 따졌다. 가성비 좋은 장비를 주로 찾았다. 그러나 지금은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장비를 찾는다고 한다. 김 대표는 다다익선이라지만 채널 사인에 필요한 장비는 종류별 2대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채널 전문화를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채널 장비를 구축했다. 채널 벤딩기, CNC, 레이저 커팅기 등. 종류별로 2대를 구비해 놓으면 1대가 고장이 나도 다른 1대로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 당장 해야 하는 작업에 대해 생산성에 무리가 없도록 하려는 구성이다. 제미니씨엔씨는 고품질을 지향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국내 모 대기업과 KT, 미국 페라가모,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는 아이템은 N채널 사인이다. 이미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N채널 사인은 언뜻 보기에 네온사인과 비슷해 보인다. 이름도 네온사인의 첫 글자를 따왔다고 한다. 네온사인의 아날로그 감성과 컬러감을 표현하고 싶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포기하고 싶지 않을 때. 멀리서 보면 네온사인 같은데 분위기가 다르다. 네온의 강한 빛 아닌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발광의 차이다. 이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공장의 차이이기도 하다. 작업은 꽤 까다롭다. 아크릴 가공까지 맞물려야 은은한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미니씨엔씨는 아크릴, 스테인리스, 갤브스틸을 메인으로 작업했다. 공장을 이전하고 이제 고급 알루미늄에도 관심을 두고 생산설비를 계획하고 있다. 요즘은 일체형과 에폭시 수요가 늘면서 사인품질을 더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공장은 특이하게 연마시설을 따로 갖췄다. 김 대표를 따라 들어간 곳에는 비밀 작업실 같은 공간이 숨어있었다. 그곳에는 작업대가 하나 놓여있었다. 위에는 다양한 전동공구와 기반 시설이 마련돼 있었다.

제미니씨엔씨에서 가공라인을 구축하고 제작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연마작업이다. 똑같은 생산 장비로 똑같은 채널을 제작하는 건 재미없는 발상이다. 채널 사인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고품질을 지향해야 한다. 섬세하게 자르고, 광을 내고, 가공해야 한다. 김 대표는 “채널 사인 생산 장비와 더불어 다양한 목공구를 사용하는 것이 큰 차별점”이라며 “대부분 사용하는 장비가 연마기 계통인데, 사인 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제품들이다”고 밝혔다.

사인을 제작하고 마감 작업에 목공구를 접목하는 방식이 고급스러운 채널 사인을 생산하는 노하우다. 자동화 시스템과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장비를 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레이저 커팅기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김 대표는 “채널 사인을 만드는 것과 나무 공예를 하는 것은 비슷하다”며 “전문가용 공구는 섬세한 부분의 차이를 만들어 더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제미니씨엔씨는 수출 80%와 내수 20%였던 사업영역을 수출 60%와 내수 40%로 전환했다. 국내에도 일이 많아져서 계속해서 좋은 자재와 부품을 찾아보고 연구하고 있다. 국내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소규모 업체에 납품하던 작업이 줄어들었다. 채널 사인 업체가 증가하면서 일반 간판을 상대하는 업체의 경쟁이 심화됐다. 시장에서 경쟁력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인데, 일반 간판을 취급하는 업체와 비교하면서 가격경쟁을 할 수가 없다. 대신 체인점 물량을 확보해 꾸준히 작업한다. 시즌을 타긴 하지만 체인점 작업은 비시즌에 예상수량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급하게 주문이 들어와도 빨리 납품이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의 수출이 주를 이룬다. 고급 브랜드에 꾸준히 납품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포장이다. 김 대표는 “아무리 잘 포장한다 해도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파손 시 신용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포장 작업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전했다. 시공하지 않고 제품을 납품하기 때문에 배송 중 문제가 발생하면 손쓸 방법이 없다. 제품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배송기간이 몇 배로 든다. 커뮤니케이션 부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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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제미니씨엔씨 채널 사인 고품질 공장 이전 대형 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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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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