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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빛의 조각을 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글 최인경 2017-11-25 |   지면 발행 ( 2017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서울시는 지난 10월 23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설계 공모 수상작을 발표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국제 설계 공모형태로 치러졌다. 약 3개월간 치러진 공모는 국내·외 6팀을 지명해 초청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최종 당선작은 정림건축 설계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Light Walk)’가 선정됐다. 정림건축 설계 컨소시엄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이화여대 캠퍼스센터를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지상에는 ‘빛과 함께 걷다(Light Walk)’의 대형 녹지광장과 Light beam이 조성될 계획이다. 빛을 주제로 자연과 함께 하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560m 길이의 Light beam은 도심 속 자연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영동대로 녹지광장과 지하 6층 공간 개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코엑스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 중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영동대로 삼성역(2호선)~코엑스 봉은사역(9호선)과 현재 추진 중인 5여 개 광역·지역 철도의 복합적인 지하 공간을 개발하고 있다. 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총면적 약 160,000m2 규모로 지하 6층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4층은 공공 및 상업시설이, 지하 5~6층은 버스 환승 정류장과 철도 등 통합역사가 들어선다. 지상에는 넓은 녹지가 펼쳐지는 대형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광장 중앙은 콘서트 및 연중 이벤트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설계 공모 출품작들은 공통으로 영동대로의 교통을 지하로 유도하고 지상에는 보행공간과 대형 광장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영동대로의 접근성을 넓히고 잠실운동장까지 편리한 보행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빛과 함께 걷다 (Light Walk)’는 광장을 구성하는 방식에 있어서 다른 출품작들과 차이점을 보였다.

서울의 복잡한 상업지구인 강남 중심에 뉴욕 센트럴 파크를 옮겨놓은 것 같다. 국제무역이 활발하고 바쁜 움직임이 가득한 도심 속에 들어선 직사각형 대형 녹지와 그 가운데를 통과하는 빛의 조각을 닮은 통로.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코엑스 일대가 가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차분하고 느림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립대학교 김기호 심사위원장은 “상업행위로 밀도 높은 활동이 예상되는 지하 공간에 대해 당선작은 하늘로 열린 공간과 질서 있게 정리된 조용한 공간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엑스 앞을 가로지르는 대형 Light beam

앞으로 영동대로 삼성역(2호선)~코엑스 봉은사역(9호선) 지상에는 ‘빛과 함께 걷다(Light Walk)’의 대형 녹지광장과 Light beam이 조성될 계획이다. 빛을 주제로 자연과 함께 하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코엑스 앞, 대형 녹지광장은 약 30,000m2 규모로 서울 센트럴파크를 고안했다. 바쁜 현대인의 이미지로 가득했던 강남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제시한 것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더불어 복잡했던 코엑스 일대는 이제 도심 속 대형 공원으로 기억될 것이다. 560m 길이의 Light beam은 도심 속 자연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긴 통로형태의 Light beam 외벽은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이 닿을 수 있게 설계됐다.

설계 공모 당선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기본 설계권과 사후 설계관리권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기본공사에 착수한다. 2019년 1월에는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수용 지역발전본부장은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의 중심지이자 시민들이 모이고 즐겨 찾는 편안한 시민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 당선작은 바쁜 현대인의 이미지로 가득했던 강남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제시했다. 광장 중앙은 콘서트 및 연중 이벤트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긴 통로형태의 Light beam 외벽은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이 닿을 수 있게 설계됐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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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서울시 코엑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Light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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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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