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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폴
사인을 넘어 산업시장 공략
글 최인경 2017-10-25 |   지면 발행 ( 2017년 11월호 - 전체 보기 )




▲ 2016년 3월 프린트폴은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2월, 경기도 부천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며 6m급 열접합기를 놓고 작업공간과 시설을 구축했다.

403호.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지던 오후, 403호를 찾았다. 휑하게 보이는 사무실에는 대형 열접합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 안을 들여다보니 사무실이 휑한 게 아니었다. 6m급 열접합기를 사용하려면 그 배가 되는 작업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직원들은 그 대형 장비 위를 오르락 내리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프린트폴은 신생회사다. 2002년부터 프린트 업을 시작한 김성진 대표는 국내․외 영업, 출력 소재, 잉크, UV LED 등을 다루며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오랜 경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6년 3월 프린트폴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2월, 경기도 부천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며 작업공간과 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사인업계는 포화상태다. 이 와중에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김 대표는 이전에 업계에서 관심이 적었던 후가공 분야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후가공의 자동화 시스템에 관심을 두고 사업아이템을 선별했다. 프린트폴의 김성진 대표는 “검증된 제품을 들여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마케팅을 하는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리점 사업의 경우, 장비에 대한 신뢰가 우선이다. 하지만 판매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역량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이어서 판매 후, 사후 관리까지 유지돼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프린트폴의 사업 분야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제작 분야다. 열접합기를 활용한 후가공 작업으로 외주 작업을 맡는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접합방식은 고주파 방식인데 프린트폴에서는 열접합 장비를 사용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전했다.

고주파 접합의 경우, 출력업체에서 접합기를 함께 사용하게 되면 프린터의 전자파 충돌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장비 간 거리를 최소 15m는 확보해야 한다. 출력업체의 작업공간을 생각한다면 힘든 조건이다. 후가공인 접합작업을 위해서 이만한 작업공간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작업할 수 있는 소재도 PVC를 제외하면 적용 가능한 소재가 제한적이라고 한다. 반면, 열접합 방식은 고주파와 달리 작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친환경 소재의 PE나 PU 제품, 그리고 고무보트와 어닝과 같은 산업용 소재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다룰 수 있는 열접합 방식이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수입․판매 분야다. Miller Weldmaster의 열접합기, COLEX의 디지털 평판 커팅기, EngView의 Packaging software에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열접합기는 T300 Edge, T2, Elite Air 등 3가지다. 다양한 소재에 활용할 수 있고 작은 공간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장비다. 특히, 이달 들어오는 평판 커팅기를 통해 사무실의 데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도 꾸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데모 공간을 통해 소비자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창구를 생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린트폴의 평판 커팅기는 현재 많이 알려진 ZUND의 평판 커팅기와 비교해도 가격은 물론 속도, 내구성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프린트폴에서 판매하는 COLEX의 평판 커팅기는 1.6×1.6m, 1.6×3.2m, 3.2m×3.2m 크기다. 설치는 단 2프레임으로 구성된다. 대량 작업의 경우,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큰 프레임 구성이 작업의 안정성을 더해준다. 가격은 사이즈와 옵션별 6천만 원부터 1억 4천만 원까지 다양하다. Packaging software는 작업툴 활용에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출력업소에서도 쉽게 다룰 수 있다고 한다. 이 작업툴은 Board display와 Box package 관련 기본 라이브러리가 1500개 이상이다. 일러스트와 연동되며 간단한 수정만으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존의 ZUND, Kongsberg 장비와도 호환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세 번째는 수출 분야다. KPX Green Chemical과 UV 잉크의 핵심원료가 되는 모노모와 올리고머의 해외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프린트폴은 사인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의 가지를 뻗어 나가고 있다. 김 대표가 후가공에 주목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들과 다른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것. 옥외광고업의 모든 요소는 멀리서 보면 다른 산업과 분야에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고리를 발견하느냐, 어떤 재료로 연결고리를 만들 것인가가 관건인 셈이다. 프린트 폴은 이달 16일에 개최되는 KOSIGN 전시회를 계기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6 부스를 마련하고 프린트폴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열접합기 3대와 평판커팅기를 주력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비에 대한 연수, A/S 교육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김 대표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린트폴은 대리점 사업에 있어서 보유한 장비에 대한 확신뿐 아니라 앞으로 보여줄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차별화되는 아이템과 자신감을 무기로 프린트폴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프린트폴의 김성진 대표. 2002년부터 프린트 업을 시작한 김성진 대표는 오랜 경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회사를 차렸다. 사업에 있어서 보유한 장비에 대한 확신뿐 아니라 앞으로 보여줄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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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프린트폴 후가공 열접합기 평판커팅기 Packaging soft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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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g Print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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