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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2016년을 말하다
글 조수연 2016-03-29 오전 9:38:36 |   지면 발행 ( 2016년 1월호 - 전체 보기 )



분야별 전문가,2016년을 말하다
업계에 영향을 미칠 이슈에 대하여

2015년 초 2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했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안이 12월이 되서야 통과됐다. 여야의 지리한 공방전으로 긴 시간 돌아 왔지만 결국 통과됐다. 이제 2016년 옥외광고 업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리고 경제적인 이슈와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흐를 것인지 짚어봤다. 실사, 조명·입체, OOH, 디지털 사이니지, 행정 총 5개 분야의 전문가에게 2016년 전망을 들었다.

정리: 편집부

실사 2016년 전망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조낙석 한국디지털프린팅기자재산업협회 회장
nsjo@phil-chem.com

현재까지의 디지털 프린팅 사업분야는 옥내외 광고물 시장을 위주로 해서 인쇄, IT, 디지털 나염, 건축 인테리어 분야 등으로 활발히 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그중에서, 옥내 외 광고시장을 짚어보면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전반적인 광고시장에서의 행사 취소 등으로 광고 집행이 중단되어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2년 연속으로 실사업계에 대형 악재가 터진 셈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유가 하락의 여파로 자재 가격 하락과 이로 인한 출력 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져 업체 전반적인 수익률 하락이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실사업계는 현재 수많은 종류의 프린트와 소재, 잉크가 개발되어있고 이러한 것을 이용해 여러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조명·입체 2016년 전망
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만만치 않은 시장 상황
노유청 월간 사인문화 편집장
cromean@signmunhwa.co.kr

조명·입체 분야 2016년 전망은 한마디로 불황의 가속화, 장기화, 고착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LED쪽을 보면 모듈 가격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면 고가와 저가시장으로 양분돼야 수익을 창출할 방법이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 사인업계는 저가에 올인하는 형국이다. 결국, 품질보다 가격 경쟁인데 그건 이미 서막을 지나 종말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ED모듈 부분은 2016년에도 결국 버티기 전쟁이다.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시장에 트렌드를 형성하기엔 제반 여건이 너무 안 좋다.

사인업계가 아닌 고가시장으로 여겨졌던 관공서나 프랜차이즈 업체 또한 최근에 싸고 좋은 제품을 원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를테면 최저가 입찰이 결국 고가시장으로 여겨졌던 것을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이런 국내시장 상황을 고려해 LED 모듈 업체들이 방향성을 바꿔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쪽도 하나의 수익창출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단가경쟁이 조금씩 싹트는 것 같아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한 LED 업계 종사자는 “한국 업체들끼리 싸우는 형국이다”라며 “해외시장은 결국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전시회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데 그곳에서까지 단가 경쟁이 붙으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은 국내보다 투자비용이 많다. 즉 국내보다 상품 단가를 높게 잡고 공략해야 한다. 그런데 해외에서까지 단가경쟁을 하게 되면 블루오션이란 메리트는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 현재 시장흐름을 보면 채널사인 제작 분야에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을 기대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과제는 이제 보편적인 제작 방식을 조합해 이색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론이다. 알전구 형식의 LED램프를 매입해 복고풍을 내는 채널사인의 등장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OOH 2016년 전망
OOH는 살아 있는 생물이다
신광섭 HS애드 OOH팀 부장
shin007@hsad.co.kr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했던 이야기 중에 가장 유명한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라는 말이 OOH 업계에 딱 맞는 것 같다. OOH 업계는 조금씩 도태되고 있었고, 기존의 광고주들이 비용을 제일 먼저 축소하는 매체였다. 변화하지 않는 매체나 구태의연한 영업방식을 통해 광고주가 꺼리는 매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OOH 업계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스스로 변화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제일 앞서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최근 몇 년간 업계의 매체를 되짚어 보면 70~80년대 야립이나 옥상 빌보드처럼 브랜드 인지도 및 상징성을 부각하는 매체에서 1990~2000년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구현이 가능한 대안 매체로서 그 임무를 수행하다가 이제 교통 광고 위주의 브랜드 확산 매체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 현재 OOH는 게임부터 앱,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관련 광고가 시장을 앞다투어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업체인 ‘클래시 오브 클랜’이 런칭을 하면서 2014년 기준 50억 정도의 대규모 OOH 광고를 집행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2016년 전망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5대 키워드
김홍열 성공회대 정보사회학 겸임교수
firrenze@hanmail.net

암울한 한 해가 지났다. 모든 것이 답답한 2015년이었다. 물론 살다 보면 어려울 때도 있다. 늘 좋을 수만은 없다. 그러나 지난 2015년은 희망의 불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악이었다.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 사회, 환경, 복지, 미래에 대한 전망 등 어느 것 하나 위안으로 삼을 만한 것이 없었다.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기업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 해였다. 이제 그 2015년이 지나갔다. 캘린더는 이럴 때 매우 유용하다. 물처럼 흐르는 시간이지만 연도가 바뀌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바닥이었으니 이제 서서히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자위하고 서로 격려해 보자. 다행히 좋은 징조들이 몇 가지 있다.


▲ TV, PC, 모바일 폰에서 LCD의 신규 수요가 적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LG와 삼성의 LCD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행정 2016년 전망
2016년 달라지는 행정제도들
김정수 한국옥외광고정책연구소 소장
jesgim@hanmail.net

새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은 2016년 옥외광고 업계의 빅이슈다. 그동안 오랜 숙제였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개정해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광고물법)이 2015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통과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옥외광고물법은 1962년 1월 20일 광고물 등 단속법으로 옥외광고물을 단속의 대상이라는 인식으로 시작해 1990년 8월 1일 법 개정에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으로 개정해 옥외광고물을 관리대상으로 관리해 왔다. 이번 법 개정이 의미가 있는 건 옥외광고물을 단속의 대상인 아닌 진흥, 산업으로 바라보는 법적인 시각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제 그 명칭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고, 옥외광고물을 산업의 하나로 인식하고 시장의 육성과 옥외광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 1 이번 법 개정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크게 디지털광고물과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들 수 있다. 디지털광고물은 법에서 그 정의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정보·광고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한국의 타임스퀘어라 일컬어지고 있는 자유표시구역은 시·도지사가 신청하여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정한다. 광고물 등의 모양, 크기, 색깔, 표시, 설치의 방법, 기간 등에 관하여 별도로 정하여 허가하는 제도다. 2, 3 풍수해 등에 대비한 안전점검(제9조의2), 급박한 위험이 있는 광고물 등의 특례조치(제10조의2) 등으로 안전에 관한 사항이 보강됐다. 그리고 위반 등에 대한 조치(제10조)에서 시·도지사는 필요한 경우에 시장·군수·구청장과 합동점검을 하고 이를 시장 등에게 통보한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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