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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공로 인정 은탑산업훈장 수상
2005-02-01 |   지면 발행 ( 2005년 2월호 - 전체 보기 )

최관수 (주)디지아이 대표이사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1개월이 흘렀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320억원에 이르는 수출을 달성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디지아이 최관수 대표이사(59)는 어렵지만 올해도 기술개발을 지속해 작년 대비 15%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정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실사연출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보자.

20년간 성장한 탄탄한 중소기업 경영자
최관수 대표가 이끌고 있는 (주)디지아이는 지난 85년에 제도기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펜플로터, 커팅기, 그리고 실사연출기로 제품을 다각화한 우리나라 사인업계의 대표적인 선도기업 중 하나다. 창업 초기에 기계설계, 건축설계 등에 사용하던 제도기를 국산화한 후 93년엔 캐드 장비인 펜플로터를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97년엔 급기야 선진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커팅기를 개발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사인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창업 당시 20여 명이었던 직원은 이제 120여 명으로 불었다.
(주)디지아이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2000년부터 커팅기 개발을 통해 얻은 기계적 메카니즘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활용해 사인 제작장비로 사용하는 잉크젯 실사연출기를 개발하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7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로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연말 무역의 날에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에 대해 “사인시장은 경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므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회사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 때문이다. 매년 매출액 중 약 6%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선진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했고 매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와 환율 하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우리 회사는 작년 매출액이 재작년 대비 약 15% 정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사인 이외 분야로 적용영역 확대하기 위해 노력
창업 후 거의 매일 아침 여덟시 경에 출근한다는 최 대표는 요즘 들어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신문을 펴들고 환율을 확인하는 일이 잦아졌다. 작년 하반기에 달러 환율이 1,200원 대에서 1,100원대로 떨어져 수출 물량이 전체 매출 구조 중 약 82%를 차지하는 (주)디지아이는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엔 환율이 90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는 “경제상황과 환율변동은 우리가 어떻게 움직일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환율이 더 떨어진다는 가정 하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잉크젯 원천기술인 프린트헤드 기술력 강화와 신제품 발표를 꾸준하게 준비중이다. 미국의 프린트헤드 제조사인 IJT를 인수한만큼 오일, 솔벤트 장비 뿐만 아니라 수성 장비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라고 힘줘 말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사인시장에만 집중해 왔던 잉크젯 출력 기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사인은 물론 텍스타일, 경인쇄, LC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으로 잉크젯 기술 적용분야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등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분야들을 중심으로 다각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기존 실사연출기 사용자들 역시 향후 5~10년 앞을 내다보며 스스로 적용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해외 전시회에 가보면 최 대표가 국위선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올해 역시 굵직한 10여 개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일년 중 100일 정도를 해외에서 머물 정도로 최 대표는 특히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환하게 웃는 그의 미소, 그 속에서 (주)디지아이가 세계 시장에서 넘버 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김유승 편집장 yskim@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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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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