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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출력 부속 자동화 시스템 돌풍
속도의 시대, 생산성을 높여라!
글 이석민 2014-07-28 오후 5:47:22 |   지면 발행 ( 2014년 7월호 - 전체 보기 )




실사출력시장에 자동화 바람이 더 거세지고 있다. 이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실사출력업체를 방문하면 대부분 자동화 가공 시스템이 작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실사출력업체들은 어떤 가공 장비를 구매하고 있고,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속도의 전쟁
실사출력업체들은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군이 마찬가지겠지만 실사출력업체들의 경쟁은 현재 매우 치열하다. 현수막을 비롯해 실내·외 사인 출력물의 단가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규모의 경제로 달려가고 있다. 경기 침체와 맞물려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은 높여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이에 따라 사업체의 경영 포인트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변화되고 있다. 과거엔 하루 10개의 상품을 생산해도 생존할 수 있었던 환경이라면 지금은 30개 이상의 상품을 만들어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즉 제품의 가격이 낮아진 반면, 많은 제품을 생산해내서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리다매 경쟁인 것이다. 이에 따라 실사출력업체들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장비 제조업체들은 더욱 빠르고 간결하고 정교한 자동화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 실사출력 시장은 대량 생산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시대가 됐다.

한 출력업체 관계자는 “실사출력 시장은 대량 생산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시대가 됐다”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르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낙오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생활패턴의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상품 가격비교가 가능한데다, 몇 번의 클릭과 터치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제품 공급자를 찾을 수 있다는데 기인한다.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실사출력물을 의뢰하기 위해선 인근 간판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제품 문의를 받은 간판업체는 실사출력물 제작을 대행해주는 하청업체와 고정 거래를 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사이로 지내왔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일부 실사출력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가격광고를 하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이는 ‘축구장 관람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 뒷사람이 일어나고 또 그 뒤에 있던 사람이 일어나야 하는 현상이다. 결국 몇몇 업체가 온라인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거래하거나, 물량을 많이 주문하는 일부 간판업체들에게 큰 할인혜택을 주면서, 타 업체들도 함께 가격을 내리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불러들인 것이다.

그렇다고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해주는 것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선 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업체들은 경쟁을 통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 거품은 제거하면서 해당 산업군이 더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사출력업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고심을 하게 됐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로 떠오른 것이 생산성, 즉 ‘시간’이 됐다.

실사출력장비의 발달
간단히 현수막을 예로 든다면 과거엔 종이에 글씨를 쓴 뒤 글자 모양을 따 내 현수막 원단에 올려놓고 안료를 칠했다. 그 후 종이를 떼어낸 뒤 말리는 방식이었다. 크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4명의 작업자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을 하더라도 하루 30장 이상 생산한다는 건 힘겨운 일이었다. 하지만 실사출력장비가 등장함에 따라 단 한명의 기사가 실사출력장비를 조작해 3~4명이 하던 일을 하루 만에 할 수 있게 됐다. 배너게시대, 윈도우 사인, 벽면 사인 등도 마찬가지다.

실사출력장비가 국내에 도입된 초기엔 출력 속도가 대부분 시간당 10㎡ 정도의 속도에 그쳤지만 최근엔 90㎡가 넘는 장비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사출력물을 뽑아내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9배 가량 감소되자 출력물 가공 역시 빠르게 진행될 필요성이 생겼다. 출력업체들은 출력물을 손쉽고 빠르게 가공할 수 있는 장비를 원하게 됐고 각 출력장비업체들은 이에 부합하는 부속 장비들의 개발에 적극 투자하게 됐다.

아르스앤 박병서 팀장은 “실사출력물을 무조건 빨리 뽑아낸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다. 출력물을 커팅하고 재단해야 하는데, 사람의 손을 하게 되면, 속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실사출력장비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신속히 가공할 수 있는 장비가 있어야만 제대로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 포토바 재단기, 100m 롤을 12분만에 재단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제격이다.

이외에 인건비 부담도 실사출력업체로서는 큰 고민거리다. 2011년 7월1일부터 상시 20인 미만 5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대해서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사출력업체들은 노동집약적 업종이기 때문에 인력 운용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정규직 보다는 일용직을 선호하게 되고 또는 인력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구매력이 있는 실사출력업체들은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장비를 원하게 되고, 결국 수요가 공급을 불러오면서 실사출력 부속 장비의 자동화 시스템을 가속화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력물 가공의 자동화 추세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작업의 효율성이다. 작업 효율성은 생산성 증대라는 직접적인 결과 이외에도 다양한 유·무형의 이익 창출로 이어진다. 이러한 효율성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인 경영 방침의 변화와 함께 점점 확대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7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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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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