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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채널」 현장 탐방 뜨거운 채널 제작의 현장 속을 가다
글 이석민 2014-01-01 |   지면 발행 ( 2014년 1월호 - 전체 보기 )

 REPORT

Keyword  |  티타늄, 채널사인, 입체사인, 수지에폭시

「중앙채널」 현장 탐방

뜨거운 채널 제작의 현장 속을 가다

사인 제작 현장을 취재 하러가는 길은 늘 설레고 걱정된다. 한 겨울에도 사인 제작 업체들의 분주한 손놀림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채널 사인을 취급한다고 들었던 그곳은 서울 안에서 볼 수 있는 작업장 중에서 꽤 큰 작업장을 가지고 있었다. 제품 제작을 위해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에 그곳은 시끄러웠다.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중앙채널의 24년 베테랑 이응주 대표가 추운데 어서 와서 커피 한잔 하라는 따뜻한 말로 취재기자를 반겨 주었다. 글, 사진: 이선혜 기자

가족 같은 분위기 전문적인 기술

"이리로 와 봐요!"

작업장 안은 여러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현장을 막 들어선 기자를 이응주 대표가 불러 세웠다. 그는"이건 갤브 오사이라고 해요.

뚜껑이 따로 되어 있어서 상자처럼 끼워 넣는 방식으로 되어있어요. 아직 작업이 끝난건 아니고 이제 이걸 연결해서 마감하고 그러는 거지"라고 말했다. 오사이를 542로 받아 적는 햇병아리 기자에게 숫자가 아니라 작업 용어라고 지적해주는 이응주 대표의 말에 멋쩍게 줄을 그었다.

이 대표가 설명해주는 내내 옆 테이블에서는 채널을 납땜하는 일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다. 미리 잘라놓은 띠를 구부려서 각을 잡고, 염산으로 이음새를 발라준 후 뜨겁게 달군 망치로 납땜을 하는 손놀림이 의외로 가볍고 빨라서 놀라웠다.

납땜하는 현장을 보고 있는 기자에게 이 대표는 "요즘엔 저런 기술자들이 많지를 않아요. 자동화 기계만을 믿고 하기에는 손이 가는 작업이 많은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술보다는 돈으로 기계를 들여 놓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던 직원과 이응주 대표 내외는 11시 30분쯤 "점심 드시고 하십시다" 라는 말과 함께 우르르 작업장을 나섰다. 이 대표는 기자에게 삼계탕을 권하며 "보신탕 드신다고 하면 같이 먹고요"라고 껄껄 웃으며 농담을 걸었다. 감기걸린 직원을 중간 중간 챙기는 모습에서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밥을 먹고 나와 커피를 마시며 자녀의 자격증 얘기와 더불어 학원비 얘기에 이 대표는 "시집가기 전까지는 돈 덩어리여!"라며 큰 소리로 웃었다. 대학을 가는 것이 끝이 아니라 거기서부터 1억 잡고 다시 시작이라고 웃는

이 대표 부인의 얼굴에서 씁쓸하지만 행복의 깊이가 묻어났다.




한 우물만 판 작은 고추가 맵다

1990년 1월 군 제대 이후 첫 발을 들인 채널 사인 만드는 기술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는 이응주 대표는 올해로 꼭 23년째다. 그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영세업자들의 어려움을 토로 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여지껏 채널 사인을 만들며 먹고 살고 있어요. 돈이 없어서 수작업으로 하는 거지" 라고 말했지만 이응주 대표의 작업하는 손길에는 자부심이 어려 있었다. "전국적으로 다나가요. 제주에서도 연락이 와요. 대형업체보다는 대량생산이 안 되니까 좀 더 비싼 부분은 있지만 다들 믿고 맡기는 거예요" 기술자가 부족해서 걱정이라는 이응주대표의 지적에 공감했다.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전화벨이 끊이지를 않았다. "요즘에 일이 좀 많아요. 일이 몰려서 와요"라고 설명했다. 바쁘게 움직이던 이 대표의 부인은 시끄러운 작업장 환경 속에서도 전화 벨 울리는 소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응주 대표는 업체에서 도안을 받고, 도안의 크기에 맞게 대형프린터로 뽑는다. 뽑은 원고에 구별작업을 하고 도안에 맞는 큰 재료판에 접착제로 원고를 붙여 커팅 작업을 했다. 커팅기계도 용도에 맞게 여러 대가 있었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오버로크'. 현장에서는 오비로꾸라고 불리고 있었다. 기다란 쇠를 동그랗게 말아서 빨리 돌아가는 기계에 끼어 커팅을 하는 방법이다. 기다란 쇠는 칼날 같은 역할을 하고 필요와 쓰임에 맞게 용접을 해서 사용하고 있다.

원고에 맞게 자른 판은 용도와 소재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마감이 되지만 대부분의 과정은 같다.

오사이형태의 채널 같은 경우는 원고에 맞게 띠를 둘러 용접을 하고 튀어나온 부분이나 까칠거리는 부분을 갈아준다.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말려주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녹이 쉽게 쓸어서 도금이 금방 벗겨지기 때문이다.

다 마른 채널은 이음새에 접착제를 다시 발라 완전히 막아주고 색을 칠하고 마감을 하는 업체로 보내진다.

완성품을 보내는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여기서 완제품을 만들기는 어려워요. 반제품 상태로 나가서 색이 들어가고 마감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알루미늄 채널은 갤브 오사이와 같은 과정을거치지만 용접을 하는 대신 타카기로 고정을 시켜준다. 마지막으로 접착제 마감을 해주는 것은 같았다.





에폭시 채널도 OK

수지에폭시 채널도 있어서 반가웠다. 평소에 수지 에폭시 채널의 생산과정이 가장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수지에폭시 채널의 생산과정은 볼 수 없었다. 작업장의 환경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지에폭시 채널은 협력업체로 오사이 채널를 만들어 보내면 수지에폭시를 부어서 완성시키는 방법으로 제작하고 있었다.

이 대표가 포장된 박스를 급하게 뜯어 보여준 완성된 수지에폭시 채널은 굉장히 작았다. "지금 우리 집에서 만든 채널 중에 제일 작은 크기일 거예요. 5cm정도 되네."라고 했다. 수지에폭시 채널의 전원을 연결시켜 불이 켜지는 모습도 보여 주었다. 불이 켜지기 전과 불이 켜진 후가 굉장히 달랐다. 수지에폭시 채널도 제작과정은 같다고 했다. 만들어진 채널 안에 굳는 성질이 있는 수지에폭시를 부어서 굳혀서 완성 시킨 것이 수지에폭시 채널이다. 뒷면은 갤브 채널이 주로 사용되는데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게 되면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대신 갤브 자체로만 사용하면 금방 녹이 슬지만 도금을 제대로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갤브 채널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오후엔 더 분주해 졌다. 취급하는 작업 재료 중 가장 최고가인 티타늄 골드 채널을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도금을 하거나 색을 입히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순 재료만으로 따지자면 티타늄은 가장 비싼 재료이다. 가격이 높은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일반적인 장소에 쓰이기보다는 권위가 있고, 연세 많으신 분들이 주로 찾는 소재의 채널이다. 티타늄 골드 채널은 조명으로 작업을 하게 되면 비용이 커져서 비 조명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지금 취급하는 티타늄 골드는 녹이 나서 변색 되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 이다.

함께 일하는 직원은 2명 이었다. 각각 경력 13년차와 2년차. 숙련된 전문가답게 납땜을 하다가 채널 판을 자르고, 구멍을 뚫는다. 경력이 13년된 한 직원은 경력이 10년 정도 쌓이다 보니까 크게 어렵거나 힘든 일은 없다면서 25살 때 처음 이 기술을 배웠는데 한 곳에서 한 우물만 팠더니 어느새 다 배웠다면서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이내 말없이 채널 조각을 다듬는 손길이 침착하지만 빠르게 지나간다.

이응주 대표는"서울 안에서 이 자리보다 더 큰 가게를 감당하면서 일하기 힘들어요. 사실 작업장이야 더 크면 좋기야 하겠지만, 무리를 해가며 경영을 할 수는 없잖아요. 어려운 상황에도 같이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참 고맙죠."라고 전했다.

눈발이 무지막지하게 내려 천둥까지 치던 그날 50평 남짓 되는 작업장은 직원들과 이 대표와의 끈끈한 동료애로 훈훈했다.

대학생인 아들과 고등학생인 딸이 있는 이 대표는 아들이 자신의 길을 따라 걷는 경우에 대해서 선뜻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 업계에서 자리 잡는 것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들어요. 내가 회사를 물려준다고 해서 내가 다져온 입지를 물려주는 건 아니니까 다른 공부를 하고 있고 아직 젊으니까 다른 쪽으로 나갔으면 좋겠어요.

정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라고 말했다. 직업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이 대표의 부정적인 반응에 영세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의 크기를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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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티타늄 채널사인 입체사인 수지에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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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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