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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사람과 공간의 조화 6 NAU Architects 건축 프로젝트
글 이석민 2014-01-01 |   지면 발행 ( 2014년 1월호 - 전체 보기 )

 architecturE and Design

Keyword  |  건축, 디자인, NAU 건축사무소

사람과 공간의 조화 6

NAU Architects 건축 프로젝트

본지는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의 실내·외 디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형식은 에세이 형태로 진행되며, 내용은 기고자의 의향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될 예정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축 디자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 필자의 원고는 《월간 사인문화》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김광식 NAU Architects 소장

건축작업은 개별 대상들을 조화롭게

관계 짓는 과정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관계자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물리적 환경, 결과물이 구체화 되어 가는 동안 변화하는 프로젝트 여건.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관계 지어야 할 개별 대상들이다.

프로젝트 진행과정 중 논의되고, 다듬어지고 결과물에 담겨지는 일련의 과정은 개별 대상들과의 진지한 소통과정으로, 이 과정을 통해 건축물의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건물은 그만큼 더 정제된다. 건축가는 그러한 모든 조건을 조율하고 관계 짓는 사람이 아닐까.

NAU는 Nomad Architectural Unit의

줄임 말이다. 변방의 가능성과 창조성에 주목하며, 자발적 의지와 행동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가능성을 지향한다.

과정을 중시하며, 프로젝트 진행 시

접하게 되는 조건들은 창조의 모티브이며, 그 속에서 가능성을 찾고 논리를 만들어 결과물에 투영하려 노력한다.

NAU Architects는 신생건축디자인조직으로

'청라 공공도서관 현상설계'에 참여했고, '용인 꽃이랑 나무랑 어린이집'을 완공했으며, 현재 '행신동 근생',

'부안 개인주택 + 펜션'을 진행하고 있다.

글, 사진: 김광식 NAU Architects 소장





꽃이랑 나무랑 어린이집

용인 수지의 성복동에 수지지구 아파트촌이 개발되며, 원주민들을 위한 이주민 단지가 생겨났다.

그 곳에서 10년 넘게 어린이집을 운영하시고 계신 건축주를 만나게 된 인연은 은사 덕분이었다.

건축주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이미 어린이집을 신축하신 경험이 있었다.

건축주는 기존 주민들에 의한 민원이 생길까 걱정이 많았다. 건물이 주변의 주택단지에서 어울릴 수 있게, 그저 새로 지어진 주택처럼 보이길 원했다. 지붕 모양은 사모님의 필수 요청사항이었다. 지붕모양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보통의 어린이가 생각하는 집의 모양과 닮아있기도 하다. 건물의 모양은 땅에 의한 면적제약과 최대한 수용인원을 확보하기 위한 소통의 결과였다.

늘 그렇듯 예산은 많은 것들을 결정하게 한다. 빠듯한 예산은 재료와 대부분의 디테일들을 결정지었고, 꾸밈없기를 바라는 디자인에 한 몫 하는 요인이었다. 각각의 보육실에 생겨난 정사각형의 창문은 건축가가 결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것이었고, 발코니 또한 건축주의 추가적인 요청사항이었다. 하지만 발코니의 난간형태는 건축가가 제안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였다. 면적에 제한이 있으므로 발코니의 면적은 법정 면적에 들어 가지 않는 범위로 조정 한다. 작업과정 중 누군가로부터의 일방적인 요구사항은 지워지고, 논의 되었던 모든 변수들이 건물에 고스란히 담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청라 도서관 현상설계

근린공원의 대부분이 수로와 운하로 이루어진 신도시 청라. 대지는 물이 담긴 근린공원을 이웃하는 정방형의 땅이다. 도시의 격자 그리드 구조 속에 자연스러운 선형의 녹지와 물길이 담겨있는 도시, 이 도시가 만들어지기 이 전 바다에 떠있는 섬들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도서관은 주민의 근거리에서 언제나 편안하게 그 자리를 지켜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재료인 벽돌과 콘크리트로 건물을 만들고 사용자가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내부 중정과 데크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의도대로 실현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부안주택 + 펜션

주택은 그 곳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을 닮아가고, 펜션은 이용객의 구미에 맞아야 한다. 주택은 건축주가 요구한 구체적이고 합당한 요구사항으로 건축가의 고민을 대신한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계획과 보기에 모나지 않은 형태를 잡아가며

건물을 만들어간다. 펜션의 모여있는 모습은 흡사 텐트촌과 같다.

모든 별동의 펜션은 같은 크기의 부재와 재료로 이루어져 건축주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어질 수 있게 제안한다. 모든 부재의 크기가 같으므로 건축비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 믿는다. 아직은 진행 중인 가슴 설레게 하는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대한다.





양산 디자인센터 현상설계

도심에서 홀로 존재하며 주변 환경을 압도하는 오피스의 개념은 이 장소에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주변의 지형과 소통하며 지역주민에게 문화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를 기대했다. 북측의 오봉산으로 부터 남측의 양산천으로 이어지는 지세의 가운데에 땅위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게 저층부를 비워 두었고 땅의 흐름과 사람의 흐름이 이자리에서 건물과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실현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건축 디자인 NAU 건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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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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