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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물 건조 어떻게 하세요?
글 이석민 2013-10-10 |   지면 발행 ( 2013년 10월호 - 전체 보기 )



출력물 건조 어떻게 하세요?

프린터 속도 빨라져, 건조 시간 단축 필요

실사출력물에 대한 건조 시간 단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디지털 프린터의 성능이 크게 빨라지면서 후가공 역시 신속해져야 한다는 것이 고민이다. 후가공을 빨리 하기 위해선 출력물의 건조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자르고, 붙이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출력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고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출력물의 건조 상태가 불량할 경우엔 소재의 코팅이 박리되거나 출력물 이동시 출력물끼리 서로 붙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건조에 실패하게 될 경우 자칫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출력업체들은 자연 건조와 선풍기 건조 등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 건조를 위해선 출력물을 펼쳐놓거나 걸어놓을 공간이 비교적 넓어야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는 단점이 있다. 선풍기 건조는 자연 건조에 비해 공간적 필요성은 덜하지만, 역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출력업체에선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즉 다시 말해,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실사출력장비를 들여놓아도 출력물 건조 시간이 느리면 후가공 시간이 지연되고, 납기가 빨라질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출력물을 재빨리 건조시켜주는 건조기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실사출력업체들은 건조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취재를 진행해보면, 자연 건조 또는 선풍기 건조 외에 건조를 도와주는 특별 장비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롤랜드코리아의 김태일 차장은 "현수막의 경우엔 소재 자체가 코팅돼 있기 때문에 건조가 빠른 편이어서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업체들이 잘 모를 수 있다. 또 솔벤트 프린터의 경우 건조를 돕는 팬이 내장돼 있는 경우가 많아 건조기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걸 잘 모르는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하지만 전사 프린팅 또는 솔벤트 프린팅은 건조 시간이 다소 길게 필요하기 때문에 건조기가 별도로 있으면 생산성이 훨씬 높아진다"라고 평가했다.


창경 SM의 황용 대표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황 대표는 "대량 출력을 진행하는 업체의 경우 얼마만큼 빨리 납기를 맞추느냐가 사업의 흥망을 결정지을 때도 있다"라며 "주문하는 사람은 제작하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프린터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순식간에 이미지가 프린팅 돼 나오는데, 그것을 재빨리 후가공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관건은 출력물의 건조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조기는 나이테산기개발에서 개발한 건조기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성능이 우수할 뿐 더러, A/S 등 서비스가 신속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근적외선 건조방식으로 램프 표면 온도는 최대 120도까지 올라가 출력물이 출력됨과 동시에 건조가 완료된다. 출력기에 별도로 장착할 필요 없는 스텐드형이기 때문에 설치가 자유롭고 몸체 높이와 각도 조절도 용이해 작업이 쉽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출력물 전체 면적을 고르게 건조시켜주기 때문에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제품은 1300폭, 1600폭, 1900폭 등으로 다양하다. 건조기 몸체 높이는 650mm에서 850mm까지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애기종합기획 김진원 대표는 "건조기를 사용하면서 출력 불량률이 거의 사라졌고 출력과 동시에 후가공 작업을 곧장 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매우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친환경 프린트로 각광받고 있는 라텍스 잉크 출력의 경우엔 건조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라텍스 잉크 출력은 고온의 열로 잉크에 포함된 수분을 증발시키고 나머지가 소재 표면에 고착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얼마만큼 빨리 수분을 증발 시키느냐에 따라 라텍스 출력물의 출력 속도가 결정되는 셈이다.

천성애드컴 서창호 대표는 "라텍스 잉크는 잉크 농도가 진할 경우 불량 방지를 위해 출력 속도를 낮춰야 하는데 건조기를 사용하면 잉크가 소재에 더 빠르게 고착되기 때문에 출력속도를 오히려 더 높일 수 있어 생선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나이테산기개발 관계자는 "나이테산기개발 건조기는 휘발성과 침투성이 높아 소재에 완전히 흡착하는 솔벤트 잉크의 내구성을 라텍스 잉크에서도 가능하게 했다"라며 "근적외선 건조로 라텍스 잉크를 소재 바닥층까지 깊숙이 침투시켜 내구성을 높인다"라고 평가했다.

박스 기사

나이테산기개발은?

나이테산기개발은 1998년 설립돼 커팅플로터 칼날 생산을 시작하면서 사인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플랙스 간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함께 성장했다. 현재는 디지털 프린터 주변기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프린터의 출력속도가 과거 5~6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빨라지면서 주변기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나이테산기개발은 건조기와 테이크업시스템(장착형, 독립형), 피딩시스템 등을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2011년12월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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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신제품
201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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