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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엑스포를 통해 바라본 2013 상반기 동향은?
글 이석민 2013-06-26 |   지면 발행 ( 2013년 6월호 - 전체 보기 )


테마스페셜-사인엑스포를 통해 바라본 2013 상반기 동향은?

장비의 진화, 그리고 도전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2013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가 지난 4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9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사인엑스포는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업계로부터 얻었다. 사인엑스포와 함께 MBC건축박람회, MBC 정원 및 조경박람회, MBC 조명박람회, 판촉 및 선물 전시회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돼 많은 인파가 몰려 시너지 효과를 일부 얻었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제품 상담이 이뤄지거나 계약과 연결된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업체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인엑스포에는 실사 프린터 및 LED 조명, 레이저?CNC 조각기, 베너 게시대 등이 주로 전시됐다.

글?사진 편집부


<끊임없는 제품의 진화와 발전>

전시회가 개최되면 가장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신제품이다. 신제품을 꼼꼼히 체크하다 보면 앞으로 변화될 시장의 트랜드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의 경우엔 신제품이 특히 민감하다. 자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이 등장할 경우 이를 재빨리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기를 놓쳐버리면 시장을 경쟁사에 완전히 넘겨버릴 수도 있다. 장비를 활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유저들의 경우엔 신제품 구매를 고민하게 된다. 보유하고 있는 장비보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머릿속으로 재빠르게 계산이 들어간다. 보유한 장비를 중고로 팔고, 신제품을 구해했을 때 어떤 이익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전시회에선 신제품 발표가 매우 중요하다.

*롤랜드

롤랜드 프린터의 총판을 맡고 있는 GNC와 대한미디어뱅크를 통해 롤랜드 'XF-640'이 등장했다. 이 장비는 높은 생산성과 뛰어난 컬러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현수막 1㎡ 출력시 최고 58초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간당 63㎡로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사 출력업체 관계자들에게 상당히 주목받았다. 금으로 도금된 듀얼 골드 엡손 헤드를 스태그 배열했다. 헤드당 8노즐, 총 16노즐로 구성됐고 스캔 모터의 경우 일반 모터의 2~3배 이상 내구성이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용량 잉크 공급장치를 추가해 빈번한 카트리지 교체를 줄여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한미디어뱅크 박영민 팀장은 "롤랜드 제품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흠잡을 때 없는 출력의 안정성과 신속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롤랜드의 새로운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롤렌드코리아와 롤렌드 장비의 총판계약을 맺은 GNC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도에서 영업을 개시했고 대한미디어뱅크는 GNC가 맡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커버한다.

GNC의 송형렬 전무이사는 "롤랜드가 잔고장이 거의 없고 퀄리티가 높은 장비라는 것은 롤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현업 종사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특히 우리는 기존의 롤랜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롤랜드 장비에 필요한 부품을 모두 갖추는 등 A/S 시스템을 모두 준비해 놓았다"라고 강조했다.

*마카스시스템

마카스시스템은 고화질의 대형 평판프린터 'JFX500-2031'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JFXplus 시리즈에 비해 속도가 월등히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약 2.5배 빨라져 시간당 최고 60㎡에 달한다. 화이트 잉크를 사용했을 때도 45㎡의 고속 출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초대형?초고속?초고화질' 삼박자를 두루 갖춘 차세대 UV경화 프린터라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IMS제어'로 잉크의 착탄 정도가 향상되어 2포인트의 극소문자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지엠

신라지엠은 샵인샵 개념으로 사인업계 관계자들에게 투잡 형태로 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사 디지털 공방 아이템'을 선보였다. 영세한 간판업체들은 부부가 함께 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남편이 바깥일을 하러 나가고 아내가 사무실에서 견적 및 디자인을 확정하고, 주문 전화를 받는 식이다. 신라지엠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공방 아이템을 보유하게 되면 간판 및 실사출력물 외에, 일반 판촉물도 함께 제작할 수 있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라지엠의 가족이 되면 신라지엠은 컴퓨터와 엡손 프린터, 어도비 립, 컵 프레스기, 3D 에어프레스, 열프레스 등을 제공한다. 이 장비로 고객이 원하는 소량 다품종 판촉물을 제작할 수 있은 것. 즉 가족 사진, 아기 사진 등을 배게와 커텐, 머그잔, 휴대폰 케이스 등에 인쇄해 납품할 수 있다. 또 타일과 액자 등도 제작할 수 있다. 교회나 절, 학교 등에서 사용되는 단체 티셔츠 또는 기념 손수건, 졸업 앨범 등도 납품할 수 있다. 이외에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될 경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설학용 상무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추가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신라지엠은 다양한 컨텐츠를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특히 새로운 디자인과 소비자가 원하는 개별 디자인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3평 정도의 구역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라지엠의 가족이 되는데는 창업비용 500만~6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 비용 속엔 앞서 언급한 장비들과 포토샵 및 장비 활용 교육료가 포함돼 있다.

*엡손

엔티에스더블유와 우리AD 등이 연합으로 엡손의 전사 프린터를 선보였다. 아웃도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사 프린터의 수요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엡손 'SureColor SC-F시리즈'는 엡손이 처음으로 내놓은 전사출력용 모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잉크와 프린트헤드부터 프린터의 뼈대와 옵션 액세서리까지의 모든 부분을 엡손에서 디자인하고 제조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전사 출력에 최적화된 퀄리티, 생산성, 신뢰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특히 장비에 탑재된 마이크로 피에조 TFP헤드는 각 컬러당 720노즐로 노즐 수가 2배 증가해 저패스(1,2,3패스) 모드에서 고품질을 구현할 수 있고, 싱글 패스에서도 720dpi로 출력이 가능해 동급 최고의 생산성을 갖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잉크테크

잉크테크는 'KX5' 제트릭스 UV 프린터를 내놨다. KX5는 Korea Jetrix에서 'K'와 'X'를 따왔고 5는 중형이라는 의미다. 기아자동차의 K5 승용차 브랜드와 구조가 비슷한 셈이다.


KX5의 가장 큰 특징은 아크릴 소재에 가장 적합한 UV 프린터라는 점이다. 회사측은 UV 프린터의 쓰임새가 최근 아크릴 소재 가공 및 제작 업체에서 적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가장 최적화된 UV 프린터를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KX5로 인쇄된 아크릴 소재 출력물은 드릴로 구멍을 내더라도 구멍의 가장자리에 잉크의 흠집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크릴을 부러뜨려도 잘려진 자리의 잉크 벗겨짐이 전혀 없다. 따라서 KX5 UV 프린터는 아크릴 소재 전문 업체에 가장 잘 맞는 특화된 UV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종이 및 판재, 필름, 철판, 포멕스 등의 소재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KX5엔 경질용과 연질에 가까운 중질용 잉크를 탑재하는데, 목재와 철판 등엔 경질용 잉크를 사용하고, 그 외엔 중질용 잉크를 사용하면 출력이 가능하다. 다만, 아크릴 소재에 중질용 잉크를 사용하게 될 경우 더욱 빛나는 품질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KX5는 사용자의 편리성에 주안점을 둔 설계들이 눈에 많이 띤다. 먼저 평판도 조정 기능이다. 일반적인 UV 프린터는 평판도 조정을 위해선 UV 프린터 장비 아랫부분을 열고 그 속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평판도를 조절해야 했다. 덩치가 큰 사람이 들어가고 나올때 힘들다는 불편함이었다. 하지만 KX5는 그럴 필요없이 UV 프린터 평판 위에 있는 조정기로 평판도를 맞출 수 있다. 조정기는 모두 20개가 있다.

KX5의 헤드는 6피코리터 코니카 헤드다. 보통 UV 프린터는 14피코리터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보다 망점이 두 배 가량 적고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다. 출력 속도는 30sqm다.

*플라코스

실사 미디어 유통 전문업체인 플라코스는 '프린팅 롤 슬라이터 머신(Printing Roll Slitermachine)'을 선보였다. 이 장비는 미디어를 'Y'축으로 손쉽게 재단할 수 있는 장비(최대폭 1300mm다)로 100m 길이의 원단을 15분 만에 편리하게 자를 수 있다. 사람 손으로 재단을 할 경우 한 시간 가량 시간이 소모된다. 따라서 이 장비를 활용하게 되면 인건비를 절검할 수 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PET 및 시트지 소재 절단에 매우 적합한 장비다.

이 회사 김보현 이사는 "국산화된 제품으로 실사 출력물의 후가공 시간을 확실히 단축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이다. 1년 무상 AS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단순 노동은 매우 힘든 작업이며, 직원 관리도 어렵다. 따라서 이번에 내놓은 장비는 폭이 좁은 미디어 여러 장을 세로로 자를 때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현재는 주문 제작인데 조만간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앞으로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피에스피

피에스피가 선보인 제품은 놀랍게도 네온이다. 네온사인은 한때 밤거리를 지배하던 왕자였지만 이젠 LED의 등장으로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있는 제품. 하지만 피에스피는 과감하게도 네온을 지금의 현실에 맞게 개량해 전시했다.


피에스피의 네온은 대형 옥외광고용 네온사인이라기 보다는 실내용 아트 사인에 가깝다. 네온이 가진 독특한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인테리어용 사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박윤택 대표는 "LED는 다양한 색을 내기 어렵고 물 흐르듯이 색이 흘러가는 표현을 해내기 어렵다. 하지만 네온은 다양한 컬러와 속도의 조절, 부드러운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다.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네온은 불이 들어올 때 만 전기가 사용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고급 인테리어 사인으로 적합한 소재 중에 하나다"라고 밝혔다.

피에스피가 개발하는 네온사인은 대량생산이 가능한데, 1천개 납기는 3주, 1만개는 6주 이내에 납기를 맞출 수 있다고 한다.

<중국산 프린터 얕보지 마라>

중국산 실사출력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실사출력 프린터는 대부분 일본산과 미국산이 시장을 지배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불황이 겹치고, 중국의 프린터 제조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중국산 프린터가 주목받고 있는 것. 중국산 프린터가 눈길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 생산되는 프린터에 비해 많게는 가격이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보니 실사출력업체를 운영하는 측에서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제품의 수준이 낮을 것이라는 선입관은 버릴 때가 된 것 같다"라며 "물론 아직까지 일본 등 선진국에서 제작되는 프린터에 비교해선 안되지만 가격대비 성능면에서는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저가 현수막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현수막 전문업체의 경우엔 고성능의 비싼 프린터는 과소비일수도 있다. 저가의 중국산 프린터의 등장은 이런 업체에겐 가장 알맞은 장비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현수막 시장은 피 튀기는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실사 프린터를 30~70대 이상 보유한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잡지 광고 또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전화와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아 24시간 쉴새 없이 프린터를 돌리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100장을 찍어서 단 10만원만 이윤을 남기더라도 기계를 돌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기계를 돌리지 않고 세워둘 경우 그만큼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손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본이 넉넉한 실사 출력업체들은 아직도 시장에서 인정하는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실사 출력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가격이 싼 중국산 프린터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미칼라의 도전

지난해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코사인 2012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미칼라는 올해 사인엑스포를 통해 또 다시 업계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낮은 가격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는 평가 때문이다.


미칼라 프린터는 최신형 엡손 DX7 헤드를 장착해 품질의 저하 없는 출력 속도를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DX7-180D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모드에서 시간당 54㎡를 발휘하고 최대 출력폭은 1879㎡에 이른다. 180노즐×8라인(더블)로 드롭 온 디멘트 마이크로 피에조 잉크젯 방식을 따르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 전 1년간 필드 테스트를 거쳤으며 특히 2천 시간, 3개월 출력 하드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4가지 모드의 프린트 퀄리티를 선택할 수 있으며 포그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돼 패스와 패스 사이 경계에 번짐 효과를 주어 밴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미칼라 독점수입원인 지미디어의 이진아 대표는 "미칼라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때문에 미칼라는 이윤보다는 신뢰를 얻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실사출력업체들이 원하는 성능을 갖추기 위해 계속적으로 튜닝 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점이 있다면 신속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미칼라는 7년째 유럽과 남미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엔 지난해에 들어왔다. 앞으로는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미디어로부터 미칼라 총판을 맡은 한국미디어의 이조현 대표는 "우리는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 서울 지역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데, 미칼라의 장비 능력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확인했다. 만약 장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면 우린 처음부터 총판을 맞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미칼라의 프린터는 초기 보유 비용 뿐 아니라 잉크 가격이 워낙 저렴해 유지 비용이 일본산에 비해 절반에 불과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미칼라의 또 하나의 총판인 원미디어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을 맡고 있다. 이 회사 유수철 대표는 "친동생이 꽤 규모가 큰 실사 출력업체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동생에게 이 장비를 권유해 사용하게 했다. 장비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어떻게 친동생에게 장비를 권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사출력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실사출력 시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최근엔 노후장비 교체 타이밍이 도래한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칼라가 상당한 영향력이 발휘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지털 전사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 향후 미칼라가 이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아이젯의 확대

실사출력장비 유통업체인 아이앤씨스는 지난해 서울사인엑스포에서 '아이젯 시리즈'를 처음 국내에 소개했다. 1600폭의 4색 출력 장비인 아이젯(i-jet A1600)은 엡손 DX5 헤드가 싱글로 장착되어 있고 1600mm 출력 폭에 4색을 사용해 출력한다. 최대 해상도는 리얼 1440dpi, 출력 속도는 최고 16㎡/h 출력이 가능하다. 자동 및 수동 헤드 크리닝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테이크업 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옵션으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포토프린트(photoprint) 최신 버전'을 탑재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이젯의 장점으로 벌크 잉크 시스템을 꼽고 있다. 잉크가 다이렉트로 압력댐퍼를 통해 헤드에 공급되기 때문에 카트리지(220ml) 잉크 공급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잉크 넘침이나 잉크 빠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600폭의 4색 출력 장비인 XJ7-160도 출시했다. 엡손 DX7 헤드가 싱글로 장착되어 있으며, 1600mm의 폭에 4색 출력을 지원한다. 최대 해상도는 1440dpi이며, 출력속도는 최대 16㎡/h이다. 자동 및 수동 헤드 크리닝 시스템을 탑재했다. 테이크 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옵션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열선을 양쪽에 장착하여 성능을 높였다.

김성호 아이앤씨스 이사는 "중국산 장비도 기술력이 빠르게 높아졌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치로 평가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종이보드 시장 후끈>

종이로 트리를 만들고, 의·탁자 및 광고물 등을 제작해 진열해 놓는다면?

종이보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의·탁자 등 가구는 나무, 플라스틱, 철 등의 소재로 제작하는 것은 상식이었다. 또 실내 광고물도 폼보드, 포멕스, 아크릴 등이 주요 소재였다. 하지만 종이가 이 분야에서 일정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종이보드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목재나 플라스틱, 아크릴, 폼보드, 포맥스 등으로 제작 한 후 폐기한다면 폐기물 처리비용을 내고 버려야 한다. 또 폐기 처리된 플라스틱 등의 합성수지와 목재로 된 판재 제품들은 소각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재활용이 일부 가능하긴 하지만 60% 이상은 소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소각 시 탄소 배출로 인해 환경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목재 등에 칠해진 니스, 페인트 등이 인체에 해로운 경우가 많고 플라스틱에서도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는 등 비친환경적인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종이보드와 큰 차이를 보인다.

종이보드는 100% 종이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사용 후 그냥 재활용 장소에 내다놓으면 재활용 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수거해 간다. 특히 종이보드는 80% 가량이 재활용된 재생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성이 높고 자원 절약형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폐지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1그루를 보호하고 3평방미터의 매립지를 줄이며, 3만 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

*성도GL

성도GL은 스웨덴에서 수입한 '리보드'를 전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리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튼튼하다는 것이다. 종이라는 소재는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약하다는 단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리보드는 특수한 제조방법을 통해 강도를 높였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 가구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어른들이 앉아도 무리 없이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리보드는 인쇄가 잘 될 수 있도록 표면처리가 돼 있어 발색도가 우수하고 색감이 풍부해 인테리어 소품용으로 제작해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 회사 이승택 차장은 "종이보드로 인쇄한 뒤 조립할 때 뒤틀림 현상이 발생되면 불량품이다. 하지만 리보드는 이러한 뒤틀림 현상이 없는데다, 종이보드를 자를 때 이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작업 환경적인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디지털 커팅 장비를 보호하는데도 역할을 한다"라고 평가했다.

리보드는 흰색과 갈색, 검은색이 있다. 갈색과 검은색이 있는 이유는 UV 프린터로 인쇄할 때 화이트를 활용하면 더 다양한 이미지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차장은 "종이보드 소재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UV 프린터 활용법을 잘 알아야 하고, 디지털 피니시 머신(자동 커팅기)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복잡한 상품 매대 등 상품을 만들어야 할 경우 그것을 정확히 디자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성도GL의 경우 이 같은 솔루션을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후지필름의 어큐티 UV 프린터, 콩스버그 디지털 피니시 머신, 그리고 디자인 제작기법 등을 모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배너피아

배너피아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디보드를 전시했다. 핀란드에 본사가 있지만 중국 상해와 남경에 현지 공장이 설립돼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디보드는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이다. 중국에서 제조됐다고 해서 단순히 중국산으로 보면 안된다. 제조 기술과 제품의 품질은 핀란드 본사가 요구하는 수준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디보드 역시 100% 자연산으로 친환경 소재로서 재활용이 쉽다. 조립했던 종이보드를 해체해 재활용 공간에 내어 놓으면 그만이다.

배너피아 조형철 대표는 "종이는 습도에 약한데 디보드는 이 점을 상당부분 극복해 습도에 강하다는 점이 강점이다"라며 "디보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 주목받은 업체들>

나무와 사람들은 나무를 이용한 종합 안내판, 방향 이정표 등 다양한 사인을 선보였다. 인공의 맛이 아닌 오랜 세월 추위와 더위를 견뎌내며 색이 바랜 나무의 고유의 특징을 보유한 나무 간판을 전시했다.


삼보헤라는 실용신안등록 된 이중날 헤라 및 이중날 양면 헤라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중날 헤라는 특허 받은 제품으로 30cm 길이로 가장 긴 헤라다. 이중날 양면 헤라는 날 부분을 탈?부착 할 수 있어 양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 실리콘 및 우레탄 헤라, 스펀지 헤라, 주걱 헤라 등 다양한 헤라 제품을 고객에게 알렸다.


에스에스라이트는 LED 모듈시리즈 및 PCB LED 바, 알루미늄 LED 바, 다이렉트 LED 튜브, 스노우 폴 등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았다.

에이치알티는 디지아이의 에코 솔벤트 장비 'VE-3204D'를 전시했다. 코니카 1,024 노즐 헤드를 4색 더블로 탑재한 3.2m폭의 대형 장비로, 친환경 에코 잉크를 사용해 옥외는 물론 실내용 출력물 제작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장비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고 해상도 1,440dpi, 시간당 최고 120㎡를 발휘한다.


천성애드컴은 친환경 종이보드를 UV 프린터로 인쇄한 후 다양한 사인물을 제작해 전시했다. 이벤트 및 홍보, POP, 수납용 가구 등을 만들어 보였다.

청산피오피아는 실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Y-배너 및 여러 용도의 배너게시대를 전시했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설치상태의 모습이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하단의 물탱크가 매우 안정적으로 설계돼 실외환경에서도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알루미늄과 고급 ABS수지로 제작돼 견고하면서도 가볍기 때문에 설치 및 이동이 용이하다. 물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 설계로 완제품의 박스 크기를 최소화 했으며, 물탱크의 측면에 손잡이를 장착해 이동시의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도 장점이다.


케이씨엔터프라이즈는 광고문자전용 레이저 용접기인 'KCQL200' 과 다양한 UV 평판 인쇄기를 소개했다. KCQL200은 스테인레스판, 아연도금판 등 각종 금속과 합금에 적용 가능하고 작업시 소음이 없으며 환경오염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CCD HD 카메라를 사용해 용접효과가 뚜렷하고 확실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스테크는 엡손의 골든 플레이트 헤드 2개를 스태거로 배열한 1.6m폭 'VJ-1638시리즈'와 1.9m폭 수성 잉크젯 프린터 'VJ-1924W-K2'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VJ-1924W-K2'는 원 헤드(One Head) 제품의 특징인 안정적인 출력과 간편한 유지보수의 장점을 가지면서 시간당 최고 50㎡(1패스 기준)의 빠른 스피드까지 지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인 VJ-1618DTX, VJ-1628DTX를 전시해, 텍스타일에 관심있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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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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