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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공사장 펜스 제작
2005-09-01 |   지면 발행 ( 2005년 9월호 - 전체 보기 )

조명&입체  제작파일

초대형 공사장 펜스 제작
-35m 플렉스 사인 위에 채널사인 올려


‘화곡 2주구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서울 화곡동은 공사로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사업인가에서 일반분양까지 6개월 여 만에 초특급으로 진행됐고, 건설회사인 대림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경쟁적으로 공사현장에 각종 사인과 광고물을 설치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에서 설치한 I'PARK 홍보물은 길이 35m를 자랑한다. 초대형 공사장 펜스인 I'PARK 사인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취재 / 촬영 협조 : 우리기획

브랜드 아파트 홍보를 위한 사인 설치 증가
요즘 들어 이름 있는 아파트들이 인기다. 같은 건설회사에서 시공하고 비슷한 평수에 주변 환경이 동일한 아파트라도 어떤 브랜드가 붙느냐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러나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 1970년대 들어 대기업 건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설업에 참여하면서 기업 명을 그대로 본 딴 아파트가 등장했지만 브랜드 특색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90년대 말 외환위기로 인해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정부가 지방에서만 실시했던 분양가 자율화를 수도권까지 확대 실시한 이후로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할 여건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평당 분양가 상한선이 없어지자 건설업체들은 땅값이 비싼 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고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하는 등, 기존 아파트와는 달리 차별화한 고급스러운 아파트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차별화한 아파트를 브랜드 네이밍해 아파트 브랜드 자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유도하면서, 공사 현장 주변에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사인 제작도 늘었다. 요즘은 아파트 브랜드를 고급스런 입체사인으로, 아파트 이미지를 대형 출력물로 제작해 공사 현장에 설치하는 일이 많다. 화곡 2주구 재건축 사업을 맡은 현대산업개발도 공사장 펜스에 아파트 이미지를 대형 이미지로 출력해 설치하고, 그 위에 브랜드를 채널사인으로 제작해 부착했다.

강성 보강을 위해 이중 프레임 사용
I'PARK 공사장 펜스 사인은 가로 35m, 세로 5m인 초대형 크기다. 가로 길이가 워낙 길어 프레임은 여러 개를 이어 붙였고, 세로 프레임 역시 마찬가지다. 프레임은 강성을 보강하기위해 내부에 사각 프레임이 들어있는 이중 프레임을 사용했고, 연결부분은 일일이 내부 사각 프레임끼리 볼트로 접합했다. 또 주요 하중 부분은 프레임과 펜스를 직접 볼트로 접합했다. 일반적인 건물이었다면 벽면 손상 우려가 있었겠지만 벽면이 공사장 펜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프레임 설치가 끝난 후 출력물 설치와 텐션 작업은 약 4시간 정도 걸렸다. 크레인을 운용하는데 높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출력물 가로 길이가 워낙 길어 도중에 출력물을 고정한 후 크레인을 이동하면서 설치했다. 아울러 아래 부분을 중간 중간 프레임에 부착해 바람으로 출력물이 날려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막았다.
제작을 담당한 우리기획 조용우 실장은 “장폭 출력물 설치는 상부 작업자와 크레인 작업자의 호흡이 중요하다”면서 “순간 실수로 출력물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설치 현장에서는 크레인 작업자가 상부 작업자 바로 밑에서 무선 조종기를 이용해 호흡을 맞췄다. 출력물은 비조명이라 설치 과정은 프레임 설치와 출력물 텐션으로 끝났으며, 중앙 부분에 설치한 채널사인은 네온을 내부조명으로 사용했다. 공사에 투입한 인원은 총 5명으로, 크레인 1대를 이용해 총 작업시간이 약 9시간 정도 걸렸다.

정세혁 기자_jsh3887@signmunhwa.co.kr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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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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