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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지하철 광고시장에 신(新)바람
2005-02-01 |   지면 발행 ( 2005년 2월호 - 전체 보기 )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스크린도어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들이 있어왔지만 많은 사업비로 인해 현실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12월 17일,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가 유진&포스콘 컨소시엄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작 ? 설치와 운영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1호선 신길역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안전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그 운영사업이 관련업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총 사업비 428억원, 서울 지하철 2호선 12개 역사에 설치
스크린도어란 지하철 승강장에 지하철 출입문과 동시에 개폐되는 자동문과 고정 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승객 안전보장과 열차에서 발생하는 바람 ? 먼지 유입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장점들 외에도 가장 관심을 받는 분야는 역시 새로운 광고매체로서 스크린도어 운영사업이다. 오리콤 매체전략 2팀 윤상호 차장은 “작년 여름 서울시 버스광고면 크기 확대 이상으로 교통광고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춤한 지하철 광고시장에 활력소 구실을 할 것”이라면서 스크린도어 운영사업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스크린도어 사업에서 서울지하철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유진&포스콘 컨소시엄은 광고대행사인 (주)유진메트로컴과 자동화설비 제작업체인 포스콘으로 구성됐으며, (주)유진메트로컴은 운영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포스콘은 제작 ? 설치를 담당한다. 설치 역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중 강남역, 삼성역, 선릉역, 사당역, 신도림역, 영등포구청역, 합정역, 이대역,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역, 교대역, 강변역으로 12개다.
건설기간은 2004년 12월 18일부터 2006년 6월 18일까지 18개월, 스크린도어 사업 운영기간은 2006년 6월 19일부터 2028년 6월 18일까지 22년간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100% 민간자본 투자 형태인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428억원 규모다. 이 투자방식으로 (주)유진메트로컴은 스크린도어 광고사업권을 22년간 획득했으며, 서울지하철공사에 2028년에 반납할 예정이다.
1개 역당 4종류 광고면을 270여개 보유
스크린도어는 밀폐형 ? 난간형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것은 지하철역사가 지상형과 지하형이 있기 때문이다. 12개역 중 난간형으로 설치하는 강변역을 제외하고 모두 밀폐형으로 설치한다. 밀폐형에는 광고면이 A, B, D, E형 등 총 4종류, 난간형에는 A, B, D형 등 3종류가 있으며 1개 역당 총 광고 면은 밀폐형 274개, 난간형 228개다.
스크린도어 운영사업에 대해 광고주와 광고회사에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다. 삼성SDI 홍보팀 김효민 팀장은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역사는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브랜드 스테이션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교통광고와 제품 이미지가 어울리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의견들에 대해 (주)유진메트로컴 김윤수 이사는 “현재는 광고면 운영방식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광고주가 있다면 스크린도어 설치 기념 이벤트 형식으로 브랜드 스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승강장에 이미 설치한 와이드컬러, PDP, 프로젝터, 안전펜스 등을 보유한 업체들과 지하철래핑 업체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도어 설치 역사에 매체를 보유한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지속적으로 서울시지하철공사와 기존 매체 장소 이전을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제작을 담당하는 출력업계에서는 기존 매체 선호도가 떨어질 것을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시장 출현을 반기는 분위기다. 전문 출력업체인 RGB 김성태 차장은 “현재 우리도 지하철 와이드컬러와 안전 펜스를 제작 납품하고 있다. 물론 스크린도어로 인해 기존 주문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장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세혁 기자_jsh3887@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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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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