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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빵 kitchen >>[du;pain] 外
2010-11-01 |   지면 발행 ( 2010년 11월호 - 전체 보기 )

뒤;빵 kitchen >>[du;pain]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디자인 스튜디오 투바이포
시공·제작 스튜디오 투바이포
소재 목재, 아크릴 등

대학가 특유의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닌 홍대 앞은 독특한 건물, 점포,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는 사인 또한 예외가 아닌데, 홍대 카페골목에 자리한 뒤;빵 kitchen 이하 뒤;빵 의 소소한 간판이 유달리 정감 있게 다가온다. 저마다 자로 잰 듯 반듯한 차림새를 갖춘 간판들 사이에서 조금은 서툴러 보이지만 엄마 품처럼 따스함을 간직한 뒤;빵의 정성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_ 이승미쪾사진_ 마아란


디자인 포인트집 떠나 혼자 자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인지 알 것이다. 그래서 한 번 두 번 외식을 늘리며 매 끼니를 외식으로 때우다 보면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집 밥’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최근 가정식을 컨셉트로 한 곳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뒤;빵 역시 홈메이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홈스타일 카페이다. 뒤;빵이라는 상호명은 건물 뒤에 위치한 점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뒷방’과 빵을 직접 구워내는 컨셉트를 어필하기 위해 불어로 빵이라는 의미를 지닌 ‘du;pain’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패티와 빵을 이용한 수제버거와 옛날 경양식 느낌의 함박스테이크 등 마치 집에서 엄마가 직접 해주시는 가정식처럼 인위적이지 않은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수제 컨셉트는 메뉴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사인에도 적용돼 자연스러운 손맛이 풍긴다. 뒤;빵 김도형 대표와 투바이포 박영현 실장은 목재와 아크릴 등을 이용해 서툴러 보이는 소소한 간판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사인이 아니었다.
김도형 대표는 “처음에는 프랜차이즈 느낌이 나는 네온사인을 설치했었는데, 홍대의 카페 느낌을 표현하기에 알맞지 않았다. 또, 카페골목 지역과 이질적으로 느껴져 카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현재 간판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영현 실장은 “업체에서 제작한 것 같은 느낌보다 매장 주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오래된 느낌을 내고자 했다. 처음 만들었을 때도 새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원래 있었던 오래된 매장과 같은 분위기가 나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인테리어는 업체를 불러서 작업했지만, 사인은 모두 손수 작업했다. 그렇다 보니 애착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입간판 역시 수작업으로 작업했다. 김도형 대표는 예쁜 글씨체를 인쇄해서 그림을 그리듯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작업했다. 이와 함께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벽면과 내부 인테리어에도 김 대표의 지인들이 정성스레 그려준 여러 가지 그림들로 수작업 느낌을 더했다.
한편, 김도형 대표는 박영현 실장과 함께 사인 제작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업체에만 맡기지 않고 직접 시공에도 참여했었다. 제작 과정에 참여했더니 내 의견을 더욱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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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S_container >>강남점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디자인 준코퍼레이션
제작 이루애드컴
소재 아크릴, LED, PCV발포시트(포멕스), 철근 등

“고객님 입장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스마일 미즈입니다” 크고 반가운 함성이 음악 비트와 함께 귓가에 맴돈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과 재치있는 픽토그램,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안전모 이용한 번호표까지 어느 곳 하나 지루할 틈이 없다. 이것뿐이라면 이 코너에 나오지 않았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기가 막힌 음식까지 함께하니 이야말로 금상첨화 아닌가! 글쪾사진_ 마아란


디자인 포인트‘미즈컨테이너 MIES_container’는 대구에서 맛집으로 통할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올해 7월 서울까지 진출! 강남에 미즈 컨테이너가 선을 보였다. 담백한 바비큐에 콘 샐러드, 웨지 감자, 칠리나쵸 등을 곁들인 바비큐 플레이트와 뜨거운 스파게티가 아닌 상큼한 샐러드와 곁들어 먹는 샐러드 스파게티가 이 집의 인기 메뉴이다.
피자메뉴도 삼각형 모양의 조각으로 먹는 것이 아닌 포크로 떠먹을 수 있는 떠먹는 팬 피자가 미즈 컨테이너의 포인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맛뿐만이 아니라 식사를 하는 공간의 분위기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매장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즈 컨테이너’는 인더스트리얼리즘 Industrialism, 레트로 Retro, 빈티지 Vintage 가 복합된 디자인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 이것을 내부에는 작은 소품들과 산업시설 및 공장에서 쓰이던 오래되고 단순한 물건들을 이용하여 연출했다. 주방과 2층으로 이어지는 컨테이너 박스는 미즈 컨테이어의 컨셉트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직접적이지 않고 은은한 조명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되어있다.
외부 돌출사인은 컨테이너 컨셉트에 맞게 컨테이너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한눈에 미즈 컨테이너를 알 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즈 컨테이너의 디자인도 눈여겨 볼만한데 팝아트를 모티브로 강렬한 원색의 유머러스한 픽토그램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미즈 컨테이너는 조명과 인테리어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 등을 하나로 연결한 미즈식 디자인으로 매장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미즈 컨테이너에서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온 뒤 갑자기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하면 놀라지 말라! 미즈는 음식과 공간 이외에 고객과 소통하는 의미에서 하이파이브를 요청한다. 처음엔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하면 당황해 하지만 이것을 통해서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고객들과 더 가까워져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미즈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미즈 컨테이너 강남점 배진철 점장은 “전반적인 매장분위기는 예전 컨테이너 자리에 레스토랑이 들어선 것처럼 빈티지 느낌이지만 정리된 빈티지를 선보이고 있고 컨테이너라는 콘셉트에 맞게 공장에서 일을 열심히 한 뒤 먹는 밥처럼 느낄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한다” 라고 하였다.
새로움에 목마른가? 미즈 컨테이너 직원들의 밝은 에너지와 무질서함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사인과 인테리어, 서로 소통하는 서비스가 우리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해줄 것이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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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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