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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타일 프린팅의 진화
2010-10-01 |   지면 발행 ( 2010년 10월호 - 전체 보기 )

텍스타일 프린팅의 진화

신속한 대응과

자유로운


사인시장의 외연이 넓어지면서 텍스타일 산업에도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다수의 사인업체들이 텍스타일 장비와 함께 관련 솔루션과 후가공 시스템 등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 최근 열렸던 몇몇 전시회만
보더라도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과 관련된 업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산업을 최근 열린 전시회들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글_ 이승미쪾사진_ 마아란


공정 단축, 시간과 비용 감소 등 여러 가지 장점 지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텍스타일 프린팅 시장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전통적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해오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샘플을 제작해야 하는 텍스타일 업계 특성에 따라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Digital Textile Printing 이하 DTP 을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DTP는 디지털 파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컬러 변경이나 데이터 수정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아날로그 염색 방식에서 필요했던 필름이나 제판제작 과정을 프린팅 하나로 축소시킴으로써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날염기를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전통적인 날염은 판을 제작하고 일일이 사람 손이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이러한 공정을 축소시킬 수 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DTP는 대량생산체제로 운영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으며, 컬러 표현이 자유로워 그라데이션 등 미세하고 복잡한 컬러도 표현 가능하다. 아울러 필요한 만큼만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료 폐수가 적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최근 솔벤트 장비에 이어 텍스타일 장비를 출시한 (주)디지아이 배영환 대리는 “전통적인 날염 방식은 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최대 표현할 수 있는 도수가 20도 내외라고 한다. 반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컬러 표현에 제한이 없어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지닌 DTP는 크게 전사 방식과 다이렉트 프린팅 방식으로 나뉘는데, 지난 9월 초 코엑스에서 열렸던 섬유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10’과 킨텍스에서 열렸던 인쇄산업전시회인 ‘KIPES 2010’에서 두 가지 방식을 골고루 살펴볼 수 있었다.

원단에 직접 출력 후 발색 처리 장치 이용
다이렉트 프린팅 방식은 전사용지를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날염기를 이용해 원단에 직접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신속함이 필수인 샘플 제작과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 생산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섬유 종류와 제작방식을 살펴볼 수 있었던 섬유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10’에서도 여러 업체에서 개발한 디지털 날염기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주)디젠은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디지털 날염기인 Artrix GT를 선보였다. Artrix GT는 장비 1대로 다양한 원단을 처리할 수 있어 비용이 절약된다. 적용 가능한 소재는 면과 실크,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이며 각 소재에 따라 잉크만 교체해서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디지털 날염기에서 하지 못했던 오간자와 같은 천연 소재에도 출력 가능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디지털 날염기인 Polaris도 함께 전시했다. 이 장비는 폰지나 포그니, 현수막용 TP는 물론 잠자리 날개처럼 얇은 쉬폰에서 니트까지 적용 가능해 실사부터 텍스타일까지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솔벤트 장비 제조업체인 (주)디지아이에서도 다이렉트 텍스타일 장비인 FD-1606D를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디지아이는 전시회에서 FD-1606D로 폴리에스터, 쉬폰, 샤무즈 등 다양한 의류용 원단에 출력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한편, 디지털 날염기는 아날로그 날염 방식에서 적용하던 스팀 과정을 발색 처리 장치로 대신한다. 프린터 앞에 장착된 발색 장치는 원단에 열을 가해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주)디젠 임유승 차장은 “텍스타일 프린팅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기 때문에 터치감과 견뢰도를 매우 중요시 한다. 따라서 색이 빠지지 않도록 발색 처리를 해서 색상과 견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량 주문 티셔츠는 소형 평판 프린터로
‘KIPES 2010’에는 소형 평판 프린터를 이용해 티셔츠에 직접 프린트하는 방식도 전시됐다. (주)드림젯코리아는 DREAM JET 329미라클로 티셔츠에 다양한 이미지를 출력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드림젯코리아 관계자는 “디지털 프린팅 방식을 이용하면 아날로그 나염에서 할 수 없었던 복잡한 이미지도 간단하게 프린팅할 수 있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량 주문하는 단체 티셔츠 제작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디엠피에스 역시 소형 평판 프린터인 DMP3000 TX를 선보였다. 특히 이 장비는 원단 사이즈와 부위에 따라 알맞은 지급판을 사용할 수 있어 두께가 두꺼운 후드 티셔츠도 무리 없이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형 평판 프린터 역시 대형 디지털 날염기와 마찬가지로 발색과 내구성을 위해 열처리를 해줘야한다. 따라서 원단에 이미지를 출력한 후 열 프레스기를 이용해서 열과 압력을 가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폴리에스터 계열 원단은 전사방식 이용
전사지를 이용하는 전사 방식 장비들도 전시됐다. 전사는 전사잉크를 사용해 전사지에 프린팅 한 후 이를 섬유 위에 올려놓고 열을 가해 이미지를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주로 폴리에스터 계열 원단에 이용한다.
(주)디지아이와 (주)넥스이미지는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서 전사 시스템을 선보였다. (주)디지아이가 선보인 전사 텍스타일 프린팅 장비인 FT-1806는 전사 잉크를 사용해 전사지에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하는 수영복이나 스포츠 웨어 등을 제작하는데 주로 적용 가능하다.
한편, 여러 가지 DTP 관련 장비 이외에도 컬러 관리 작업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전시됐다. 텍스타일 산업은 의류나 타월, 액세서리 등 직접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접하는 제품들이며 복잡한 이미지나 색상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섬세한 컬러 매칭 작업이 중요하다. 특히 색상이 모니터와 프린터, 소재에서 모두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똑같은 색상이 나올 수 있도록 색상 값을 통일시켜 주는 작업이 중요하다.
특히 디지털 날염은 컴퓨터에 저장된 색상을 다시 불러서 사용함으로써 색상을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동일한 색감에 의한 재현 생산이 손쉽게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색을 객관화하고 표준화해서 저장, 관리하는 CMS를 필요로 한다. 이에 DTP 장비 업체들은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컬러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선보이기도 했다.
(주)디젠은 컬러관리시스템인 d·gen CMS Color Management System 을 전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색상을 표준화하고 객관화해 원고 스캔부터 모니터, 최종 출력물 색상까지 일치하도록 만들어준다. (주)디젠 임유승 차장은 “사람들은 대부분 모니터에서 보는 색상이랑 출력 결과물 색상이랑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CMS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컬러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SM

1  다이렉트 디지털 날염기는 전사용지를 사용하지 않고 원단에 직접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프린팅 후 발색 처리 장치를 통해 발색도와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
2, 3 텍스타일 프린팅 제품은 옥외광고와 달리 가까이서 보고 접하기 때문에 컬러 매칭 작업이 중요하다. CMS작업을 하면 스캔 데이터와 출력결과물 색상을 일치시킬 수 있다.
4 수영복이나 스포츠 웨어와 같이 폴리에스터 계열 섬유에는 전사잉크를 사용해 전사지에 이미지를 출력한 후 이를 섬유에 전이시키는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은 전사지에 이미지를 출력하고 있는 장면.
5 소형 평판 프린터는 면이나 천 위에 직접 프린팅 한 후 열 프레스기로 압력을 가해 제작하며, 주로 티셔츠 제작에 활용된다.
6 디지털 날염기로 천연소재인 오간자에도 출력할 수 있다.
7, 8, 9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디자인에 제한이 적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응용이 가능하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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