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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태양광 꽃이 피었습니다
2010-08-01 |   지면 발행 ( 2010년 8월호 - 전체 보기 )

도심 속 친환경 사인

태양광 꽃이 피었습니다



작렬하는 붉은 태양은 우리에게 환한
빛뿐만 아니라 엄청난 에너지를 제공하는 공급원이
기도 하다. 특히 태양 에너지는 주로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이용되는데,
조명이 필수인 사인에도 이를 잘 활용한다면
훌륭한 친환경 사인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강남구청에서
작년에 이어 서울 코엑스 일대에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태양광 사인을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예년보다 디자인과 제작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태양광 사인을 살펴보자. 글_이승미쪾사진_ 김수영쪾자료제공_ (주)디자인큐베스트


G20 정상회의 대비 태양광 사인 설치

친환경에 기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재활용을 하거나 에너지를 절약하면 된다. 또,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발생하지 않는 것과 폐기물을 줄이는 것 등이 있다. 그 중 태양광 사인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밤거리마다 불 꺼진 간판을 찾아보기 어렵듯, 간판은 도심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것들 중 하나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거리 곳곳에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한 사인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구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판개선 사업에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한 사인을 설치하며 지자체 중 태양광 사인을 가장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작년에 강남대로변 2개 건물에 태양광 사인을 시범설치 했었다. 그리고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코엑스 일대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 7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리뉴빌딩에 태양광 사인을 설치했다.
작년에 이어 (주)디자인큐베스트가 태양광 사인 설계와 디자인을 진행했다. (주)디자인큐베스트 박장호 대표는 “강남구청에서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서 진행하고 있는 간판개선 사업 중 하나로 총 5개 건물에 태양광 사인을 설치한다. 그 중 7월에 1개 건물에 태양광 사인 총 3개를 설치 완료했고, 나머지 건물도 8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솔라 패널을 디자인 일부로 적극 활용

리뉴빌딩은 일조량이 좋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태양광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주)디자인큐베스트는 솔라 패널 총 16개를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많이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W 솔라 패널 총 14개를 설치한 화분 디자인의 태양광 사인은 솔라 모듈 수가 많아서 거의 100% 무전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건물 맨 위층에 설치한 하이브리드 사인은 솔라 패널 20W 1개, 15W 2개를 설치해 많은 양의 전력을 절감시키고 있다. 이에 점포주들은 디자인과 전력 절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태양광 사인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태양광 사인은 일반 사인과 달리 솔라 패널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제한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디자인 작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주)디자인큐베스트는 솔라 패널을 사인과 일체화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올해는 조형미가 조금 더 부각된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리뉴빌딩 태양광 사인은 화분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형상으로 디자인했는데, 솔라 패널을 마치 가지처럼 줄기 양쪽으로 설치해 디자인의 일부로 녹여냈다.
박장호 대표는 “리뉴빌딩에 설치한 태양광 사인은 ‘그린’, 즉 ‘친환경’을 컨셉트로 디자인했다.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화분에서 새싹이 피어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건물 맨 위층에 설치한 사인도 녹색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솔라 패널만 일체화 해 제작, 시공 한결 수월

디자인 뿐 아니라 제작법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작년 강남대로에 태양광 사인을 설치했을 때는 솔라 패널을 비롯해 사인 내부에 컨트롤러와 SMPS, 배터리를 내장하는 일체형 방식으로 제작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솔라 패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옥상에 설치해 제작과 시공을 간편화했다.
박장호 대표는 “솔라 패널만 사인과 일체화하고 나머지는 옥상에 설치하니 디자인이 훨씬 수월해졌다. 또한 사인 내부에 컨트롤러와 SMPS, 배터리를 설치할 공간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두께도 얇아졌고, 무게도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태양광 사인 제작을 담당한 민기획 이민 대표는 “태양광 사인은 솔라 패널을 45~55도 사이로 설치하는 것과 플러스, 마이너스 극을 연결하는 것만 주의한다면 제작 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다. 또한 올해는 솔라 패널을 제외한 나머지를 옥상에 설치해서 제작과 설치가 훨씬 간편해졌다”면서 “태양광 사인은 일반 사인보다 단가가 높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만 뒷받침 돼 준다면 사인 업계에도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처럼 태양광 사인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인업계 종사자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아직까지는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정부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물인 간판에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서 태양광 사인과 같이 친환경적인 아이템으로 진정한 환경친화 도시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SM

용어해설  |  하이브리드 사인
태양광 에너지를 축전한 전력과 일반 전력을 연계한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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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1 강남구청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를 대비해 작년에 이어 강남구 삼성동에 태양광 사인을 설치했다.

2 솔라패널은 정남향 방향으로 45~45도 각도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3, 4 솔라 패널을 디자인의 일부로 편입해 조형미가 있는 아름다운 사인으로 탄생시켰다. 또한 솔라 패널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을 옥상에 설치해 두께와 무게가 슬림해지고, 디자인과 제작, 시공이 수월해졌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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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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