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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디자인을 통해 지역경제 숨결 불어 넣기
2010-07-01 |   지면 발행 ( 2010년 7월호 - 전체 보기 )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함께하는 현장탐방 6 서울 강동구 양지골목시장 디자인거리편
토털디자인을 통해 지역경제 숨결 불어 넣기



어린시절에 즐겨 했던 시장놀이는 한명씩 돌아가면서 “시장에 가면 00도 있고”라는 식으로 물건을 점점 늘려가는 방식 이었다. 앞에서 나온 물건이
기억력의 한계를 느낄 만큼 많아져 빼먹게 되면 지는 것이었다. 이렇듯 어린시절의 시장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이었다. 하지만 마트의 등장과
시장의 위상은 하루가 다르게 쇠락해 갔고 이제는 시장놀이가 아닌 마트놀이를 해야 할 만큼 상황은 역전됐다.
그래서 각 지자체들은 이러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강동구청에서는 간판과 디자인을 통해서 침체된 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미관개선을 통해 지역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진행한 양지골목시장 디자인거리를 다녀왔다. 글_ 노유청쪾사진_ 김수영

핵심은 지역경제 살리기!

앞서도 언급했듯 마트가 상권을 쥐고 흔드는 요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고 그로인한 지역경제 침체가 고착화 되는 것이 현실이다. 물건값을 흥정하는 에누리의 정서보다 깔끔한 쇼핑환경을 중시하는 최근 경향과도 맞물리면서 시장의 변신이 요구되는 시점이었고 각 지자체들은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강동구청에서 진행한 양지골목시장 주변 디자인거리 조성계획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 광고물 1팀 김순겸 팀장은 “양지골목시장은 강동아파트 현 롯데캐슬, 프라이어팰리스 가 들어서기 전인 1980년 초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돼 주민들 사랑을 받아온 공간이다. 하지만 아파트 재건축 후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입주자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상권이 침체됐다. 이번 개선사업은 편리함을 추구하면서도 덤과 에누리가 있는 시장 본연의 맛은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순겸 팀장은 “이번 개선사업의 핵심적인 목표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초첨을 맞추고 진행했다.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디자인 개선사업은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췄지만 양지시장은 철저히 지역상권에 활성화 초점을 맞춰서 사업이 끝난 현재를 더 중요하게 지켜보고 체크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운영 전문가를 초빙해서 서비스 특강을 진행하는 등 단순히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환경개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되는 실직적인 효과를 내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토털 디자인으로 접근, 지역민이 공감하는 동네만들기 사업화

양지시장 디자인개선사업은 단순히 간판만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어닝, 도로, 주변환경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새로운 아파트타운이 형성되면서 깔끔한 마트로 쏠린 눈을 되돌리기에는 간판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판, 어닝, 도로, 배수로 등 양지시장의 환경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관점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총 21개 건물 68개 점포, 132개 간판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1업소 1간판을 적용해서 사업 후에는 132개에서 68개로 정리했다. 그리고 이번 양지시장 디자인개선사업이 의미가 있었던 부분은 총사업비를 강동구청에서 부담한 것이 아니라 시장 상인에게 일정금액을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한 것이다. 기존 지자체에서 진행한 것과는 다르게 사업의 당위성과 비용부담에 대한 부분을 상인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된 부분이다.
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 광고물팀 김종건 계장은 “2010년 3월부터 사업이 시작됐고 5월에 사업이 완료 됐는데 시장산인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는 한 달간 사업당위성과 비용부담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다. 간판은 엄연한 사유재로써 그것을 지자체가 강제로 건드릴 수 없는 것이고 교체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다수의 상인들이 이해를 해줬고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종건 계장은 “이번 양지시장 디자인개선사업은 일명 토털디자인 관점으로 진행했다. 기존 지자체사업은 간판따로, 지역환경 따로 개선작업을 진행한 것이 보편적인 모습이었는데 양지시장은 간판과, 어닝, 도로 등 주변 환경을 통합적인 관점으로 묶어서 진행했다. 도로정비시 배수로도 동시에 진행해 비가오면 지저분해지는 환경을 개선한 것도 특이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SM

●사업개요<;BR>쪾사업명_ 양지골목시장 주변 디자인거리 조성계획
쪾위치_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447-9번지~ 450-13번지, 447-12번지 총 213m
쪾사업기간_ 2010년 3월 ~ 2010년 5월(3개월)
쪾사업비_ 152,750,000원

●사업 포인트<;BR>쪾상인들이 사업비용 일정부분 부담에 대한 당위성 인지
쪾간판, 어닝, 도로, 배수로 등 양지시장의 환경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토털디자인 관점으로 사업진행.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
※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캡션>
1, 2, 3, 4 개선사업 전, 후 모습. 간판 뿐만 아니라 도로, 배수로 등을 통합해
토털디자인 관점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돌출간판을 전면간판 1개로 정리했고
고정형 어닝으로 교체하면서 이동시 파라솔 등을 정리해 깔끔한 환경을 만들었다.
5 각 점포별로 설치한 돌출간판을 통일성 있게 디자인했고 가독성을 고려해
어닝 아래 설치했다.
6, 7, 8 간판에 각 점포별 특성이 드러나는 픽토그램을 적용해
아이덴티티를 구체화 했고 앙증맞은 그래픽으로 표현해 예쁘게 제작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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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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